세종대왕은 한글 전용하라고 한글을 만들지 않았다

金昌辰(초당대 교수)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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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목적을 우리는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우선 여러분은 世宗大王이 단 한 번도 訓民正音만으로는 글을 적지 않으셨음을 아셔야 합니다. 곧 요즘 말로 '한글專用'으로는 결코 글을 적지 않으셨습니다. 訓民正音은 이 글자를 만드신 世宗大王이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판단으로 訓民正音만으로는 글을 적을 수 없다고 판단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글專用'이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목적이 결코 아닙니다. 따라서 오늘날 일부 사람들이 억지를 부리는 '한글專用'은 그 근거가 없습니다. 곧 世宗大王의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목적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분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오늘날 우리가 하고 있는 '한글專用'입니다. 따라서 訓民正音을 만드신 世宗大王을 존경하고 그분의 뜻을 받들고자 한다면 '한글專用'은 하지 말아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世宗大王은 왜 訓民正音을 만드셨을까요?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목적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한국인이 하는 말을 語順 그대로 적을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漢字와 漢文만 있던 때는 그것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는 말을 訓民正音을 만들기 전에는 漢文으로 "今日以米作飯而食"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심으로써 그 이후로는 "오늘 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는 말을 소리나는 그대로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게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셔서 우리 한국인이 가장 편리하게 된 점입니다.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둘째 목적은 토박이말에 맞는 글자로서 만드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새', '손', '머리', '오랑캐'라는 토박이말이 있습니다.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시기 전에는 이것들을 '鳥', '手', '頭', '胡'라고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訓民正音이 생김으로써 자기 소리대로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訓民正音을 통해 토박이말이 말소리 그대로 기록됨으로써, 토박이말의 保存과 傳承이 훨씬 쉽게 되었습니다.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셋째 목적은 漢字語에는 發音記號로서 만드셨습니다. 漢字語는 이미 적는 글자인 漢字가 있었기 때문에, 世宗大王은 訓民正音을 漢字語를 적는 글자로서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世宗大王은 漢字語는 반드시 漢字로 적으셨습니다. 단 한 번도 漢字語를 訓民正音, 곧 오늘날의 한글로 적으신 적이 없습니다. 이건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漢字語를 적는 글자로는 결코 생각하지 않으셨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世宗大王은 漢字語에 대해서는 訓民正音을 다른 목적으로 쓰셨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漢字音이 지방마다 각기 다르고 또 中國의 한자음과도 물론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混亂한 漢字音을 바로잡고자 漢字의 標準發音을 적을 수 있는 發音記號로서 訓民正音을 만드신 것입니다. 이 셋째 목적으로서 世宗大王의 생각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漢字語는 漢字로 적는 게 原則이다. 왜냐면 漢字語는 원래 漢字를 짜맞춘 글자로서 漢字로 적어야만 漢字語의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뜻을 모르는 글은 글이 아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漢字語는 漢字로 적어야 한다. 따라서 漢字語를 적는 글자는 漢字밖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왜 나는 '뜻글자'인 漢字가 있는데도 다시 訓民正音을 만들었는가? 그것은 그 漢字의 發音을 알려줄 '소리글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곧 漢字語는 漢字로 적는 것이 맞는데, 그 發音을 나타내주려면 소리글자가 필요하다. 나는 각 漢字語의 올바른 標準 發音을 온 국민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뜻글자'인 漢字가 있음에도 다시 '소리글자'인 訓民正音을 만든 것이다. 곧 漢字語의 뜻은 원 글자인 漢字를 앞에 써서 나타내고 그 發音은 소리글자인 訓民正音을 뒤에 덧붙여서 나타내주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보통 때는 뜻만 알면 되니까 漢字語는 그냥 漢字로만 적으면 된다. 다만 漢字語의 정확한 標準 發音을 알려주어야 할 경우에는 앞에는 일단 원 글자인 漢字는 그대로 적고, 그 뒤에 發音記號로서 訓民正音을 덧붙이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海東六龍이 날아샤" 아니면 "海 :해 東 `동 六 육 龍 룡이 날아샤" 식으로 적는다."
  
  
   바로 이것이 世宗大王이 '뜻글자'인 漢字가 있음에도 '소리글자'인 訓民正音을 다시 만든 目的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의 정신을 올바르게 理解하고, 그 뜻을 오늘에도 이어받아 되살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漢字語까지 한글로 적자는 것은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목적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漢字語는 世宗大王의 뜻대로 漢字로 적어야 맞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앞의 예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면 漢字語 적기는 이렇게 해야 맞습니다. 그냥 "選手"처럼 漢字만 적거나 아니면 "選手(선:수)"처럼 원 글자인 漢字를 앞에 적고 發音記號인 한글 讀音은 뒤에 괄호 안에 적는 방식의 두 가지 표기 방식이 맞습니다. 이 두 가지가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보여주신 模範的인 漢字語 表記方式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글專用 방식으로 한글로 '선수'로 적는 것은 틀린 表記方式입니다. 왜냐면 뜻을 알 수 없는 不具의 表記方式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글자(文字)에는 '모양'` '뜻'` '소리'의 3요소가 있습니다. 漢字語를 한글로 적으면 그 가운데 '뜻'을 나타내지 못하게 되니, 그때 한글은 不具的 文字가 됩니다. 漢字語는 漢字로 적어야만 3요소가 다 具現됩니다. 그러므로 漢字는 3요소가 다 갖춰진 온전한 文字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토박이말은 한글로 적어도 3요소를 모두 갖춘 온전한 文字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世宗大王이 토박이말은 訓民正音으로, 漢字語는 漢字로 각기 엄격히 區別하여 적으신 것입니다. 온전한 文字生活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漢字를 잘 아는 讀者를 위하여는 굳이 "選手(선:수)"처럼 國漢字竝用으로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 낱말을 두 번씩 적는 것은 시간 浪費` 공간 浪費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냥 "選手"처럼 漢字로 한 번만 적는 것이 漢字語를 적는 原則的이고 正常的인 表記方式입니다. 한편 漢字를 잘 모르는 讀者를 위하여 "選手(선:수)"처럼 적어 주는 것은 親切한 表記方式입니다. 다만 非效率的 表記方式이므로 되도록 안 쓰는 게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漢字를 2000자 정도는 배워서 알아두는 게 文字生活의 效率性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무튼 "選手(선:수)"처럼 國漢字竝用으로 적을 때는 앞의 "選手"는 글자(문자)이고, 뒤의 괄호 안에 적는 한글은 글자가 아니라 讀音, 곧 發音記號입니다. 그 한글은 發音記號로서 앞의 漢字를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發音記號로서의 한글은 정확한 한국어 標準發音을 적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標準發音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로 長短音을 구별하여 長音에는 長音符를 붙여주는 것이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드신 뜻을 우리가 올바르게 오늘날 이어받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世宗大王이 訓民正音 옆에 傍點을 붙여서 發音의 高低長短을 나타내 주셨듯이 말입니다. 곧 우리는 世宗大王이 하신 대로 따라 해야만 올바른 국어생활, 문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살핀 것처럼 世宗大王이 가르쳐 주신 방식을 다 버리고 다른 모든 所重한 價値를 抛棄하고 우리는 오늘날 한글專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만 하나 쉽고 편하게 적는 것만을 長點으로 꼽는 한글專用 글 적기는 사실은 살펴본 결과, 不便하고 無理한 점이 많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도대체 한글專用 글 적기로 얻는 게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글專用은 百害無益일 뿐입니다.
[ 2018-10-10, 17:33 ] 조회수 : 529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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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18-10-13 오후 12:39
빨갱이들의 特徵 두 가지
1, 禮義廉恥를 무시하는 것
2, 한글전용으로 愚民化 하는 것(문 가 놈이 미국가서 芳名錄에 '대한미국' 이라 썻듯이)
   강심장     2018-10-11 오전 10:25
김창진 교수님께서 올바를 지적을 하셨습니다. 전에 교회에서 목사님 설교를 듣자니 한글은 결코 우수한 글이 아니라고 하며 그 단점을 하나하나 지적한 것을 들었습니다. 한글이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글이라고 무조건 좋다고만 해서는 곤란합니다. 한자는 뜻글이어서 간결성이 있고,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인데 한자를 안쓰는 것은 문맹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한글전용으로 간다면, 한자를 잘 아는 기존세대는 한글만써도 그 뜻풀이를 한자를 연상해서 알 수 있지만 한자를 모르는 신세대들은 한글만으로는 그 뜻 풀이를 알 수 없으니 결국 손해보는 것은 한자를 모르는 신세대일 것입니다. 김창진 교수님께서는 전에는 조갑제닷컴에 글을 많이 쓰셨는데 요즈음은 글을 안써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는데 오늘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골든타임즈     2018-10-11 오전 6:20
한자는 우리 조상 동이족이 만든 대한민국의 문자이다. 중국에서 고증되었다. 한자와 한글을 철저히 가르치고 공부하고 사용해서 노벨상을 많이 받는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일본처럼.
   白丁     2018-10-10 오후 8:23
朴正熙 대통령의 治績 중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왜 느닷없이 한글전용 정책을 폈을까 하는 의문이다. 정작 당신의 친필 메모등을 보면 達筆에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용어는 난삽한 한자어를 많이 구사했으면서도…毛澤東이 문맹퇴치 명분으로 漢字를 簡體字化 해서 정작 수천년 자신들의 지혜가 쌓인 典籍들은 읽지도 못하는 新文盲化 했듯, 어린 백셩이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뼌안킈 하고져 할 따름-으로 만든 한글을 專用化 함으로써 어린 백셩들 愚民化에 큰 기여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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