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길들이겠다는 불량국가들에 오히려 당하는 중”

金永男(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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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트럼프는 불량국가들을 길들이겠다고 했지만 이들이 트럼프에 도전하고 있다’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생어 기자 등이 작성한 이 기사는 북한과 이란, 그리고 베네수엘라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도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자신이 주장하는 것처럼 훌륭한 협상가가 아니며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적게 본다는 것이다.

우선 이란의 상황이 지금 가장 좋지 않아 보인다. 미 국방부는 10일 또 다른 항공모함과 패트리어트 방공미사일을 중동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항공모함을 이란 근방으로 보낸 바 있다. 이란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 담긴 내용 중 일부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유럽 국가들이 석유 수출을 계속 막을 경우 고농축우라늄 등을 생산할 수 있다고 압박한 상황이다.

북한은 트럼프와 이뤄진 두 번의 회담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지 못하자 최근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있었던 두 차례의 미사일 실험은, 트럼프가 협상 테이블로 오지 않는다면, 트럼프와 김정은의 개인적 외교관계는 다시 오래전 적대적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외교 성과를 위해 이런 미사일 발사가 있은 후에도 “신뢰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런 발언이 있기 바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발사를 기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도 미국은 야당 지도자를 돕고 있지만 여전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만든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책이 실패한 것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앞서 언급한 세 나라에 대한 외교적 어려움이 트럼프 대통령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식의 공격을 해왔는데 정작 자신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실패했다는 발언을 많이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는 ‘역사상 최악의 합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 2019-05-12, 09: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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