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를 얕보지 말라!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작년 12월11일 밤 한미우호 협회가 주최한 '한미우호의 밤' 모임(남산 힐턴 호텔)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은 축사를 통하여 뼈 있는 몇 마디를 남겼다. 그는 대사관에서 열린 어떤 모임에서 한 젊은 한국계 미국인이 자신에게 한 말을 소개하였다.

'대사님은 뛰어난 군사 경력을 가지고 계신다는데 한국전에 참전하였습니까?'

대사는 '나의 아버지가 해군으로 참전하였습니다'고 했다면서 '내가 너무 늙어서 그렇게 보인 모양이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쟁의 기억이 세대가 변하면서 멀어지고 있는데 이를 내버려두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가 한미동맹 65주년이었다면서 이 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이 지역의 안정에 주춧돌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대사는 문재인 정부가 한국군의 내년도 국방예산을 8% 증액하여 430억 달러로 올린 것은 2008년 이후 최대의 증가라면서 진행중인 주둔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이 증액할 것을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북한 핵문제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말했듯이 남북대화는 비핵화의 진전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한미동맹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 말은 한국 측에 대한 경고인데, 한국이 아무리 미국을 상대로 억지를 부려도 미국이 과거처럼 참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주한미국 대사 해리 해리스 前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올해 초 하원 군사위원회 증언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김정은이 자신의 체제를 지키기 위하여 이런 짓을 한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란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런 관점을 취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가 단일 공산당 체제로 통일하기 위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룩하지 못하였던 목표를 추구합니다. 그것은 한반도를 공산주의 체제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의 핵 야망이 이런 시각에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생각이 북한을, 한국과 그 지역의 다른 나라들, 그리고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만들고 있습니다.”
  
  요컨대 해리스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를 체제유지용으로 보지 않고 공산통일용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화협정을 맺어도, 주한미군을 철수해도, 핵우산을 걷어가도, 한미동맹을 해체해도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가로 소멸되거나 反共자유민주의 체제를 포기하고 북한 밑으로 들어가거나 하지 않으면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 정확한 시각을 가진 이가 한국에 온 것은 불행(트럼프)중 다행이다.

 그는 지난 5월 미국 인도 태평양 지역 사령관 轉役式에서 中國을 겨냥, 군인으로선 하기 어려운 경고를 하였다. 아마도 전역하는 마당에 가슴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듯하다.
  
  “북한이 태평양 지역의 가장 긴급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드러내고 있는 패권 국가의 꿈이 미국에 대한 가장 큰 도전이다. 러시아도 인도양 태평양 지역의 훼방꾼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지역은 억압과 자유의 질서가 충돌하는 지정학적 대결장이 되고 있다. 강대국의 대결 구도로 돌아가고 있다. 역사의 변곡점이다. 자유와 正義(정의)가 저울대에 올라 있다.”
  
  중국 외교부 화충잉 대변인은 “패권에 집착하는 미국이 다른 나라가 이를 훔치려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듯한데 이는 도둑이 도둑이야 라고 소리 치는 격이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해군 병력은 중국을 포함한 다른 모든 연안국을 합친 것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중국이 남중국해로 진출하는 목적은 자위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전 사령관은 연례적 RIMPAC 훈련에 중국 해군을 초청하였다가 취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도발을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전역하던 날 태평양 사령부는 명칭을 인도-태평양 사령부로 바꿨다. 인도양을 작전 범위로 포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여 급부상하는 중국을 바다에서부터 견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

7월7일 공식 부임한 해리스 신임 주한 美대사

美해군에서 4성 장군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조갑제닷컴             

5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한 해리 해리스 제독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6월 28일 인준,  7월7일 정식으로 부임했다. 이로써 2017년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이후 18개월 간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졌다.   

Harry-Harris-5x7-1-347x433.jpg

현재 인도-태평양 사령부로 명칭이 변경된 전 미국 태평양 사령부에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사령관으로 근무한 해리스 제독은 미 해군에서 4성 장군 지위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며,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기도 하다.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되기 전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역임한 해리 해리스는 그 외에도 미국 제6함대, 나토 (NATO) 해상타격지원군, 관타나모 합동기동부대, 제1초계정찰비행단, 제46초계비행대 등에서 근무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합참의장 보좌관으로 당시 미 국무장관을 보좌한 해리스 대사는 국무장관과 함께 80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여러 해외 지도자들과의 회의에 대부분 참석하였으며, 중동 평화 로드맵의 미국 측 감시관으로도 활동했다.

해리스 대사는 국무부 명예 훈장, 국방 수훈 훈장, 해군 수훈 훈장3개,국방 우수 근무 훈장3개, 공로 훈장3개, 동성 훈장2개 및 항공 훈장을 수여했으며, 2014년 한국에서 통일 훈장을 받았다. 그 외에도 프랑스, 일본, 몽골, 필리핀,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여러 훈장을 받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 테네시주 및 플로리다주에서 자란 해리스 대사는 1978년 미 해군 사관 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과 조지타운 대학교 외교 대학,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세미나 XXI 과정을 마쳤다.

해리스 대사의 부친은 미 해군 소속으로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에 참전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58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복무했다. 제독의 모친은 일본인으로, 1958년 남편과 어린 아들과 함께 미국 테네시주로 이주하여 1974년 미국 시민이 되었다.

해리스 대사는 해군 장교인 브루니 브래들리와 결혼했다.


 

Admiral Harry B. Harris, Jr.

Former Commander, U.S. Pacific Command


Adm. Harry Harris was born in Japan and reared in Crossville, Tennessee and Pensacola, Florida. He graduated from the Naval Academy in 1978. Graduate education included Harvard’s Kennedy School of Government, Georgetown’s School of Foreign Service, Oxford, and MIT's Seminar 21 fellowship.
Designated as a naval flight officer (NFO) in 1979, his first assignment was Patrol Squadron (VP) 44. Subsequent operational tours included tactical action officer aboard USS Saratoga, operations officer in VP-4, three tours with Patrol and Reconnaissance Wing 1, director of operations for U.S. 5th Fleet, and director of operations for U.S. Southern Command.
Harris commanded VP-46, Patrol and Reconnaissance Wing 1, Joint Task Force-Guantanamo, the U.S. 6th Fleet, Striking and Support Forces NATO, and the U.S. Pacific Fleet.
Harris served in every geographic combatant command region and participated in the following major operations: Achille Lauro terrorist hijacking incident, Attain Document III, Earnest Will, Desert Shield/Desert Storm, Southern Watch, Enduring Freedom, Iraqi Freedom, Willing Spirit, and Odyssey Dawn.
Harris’ staff assignments included aide to Commander, U.S. Naval Forces Japan; speechwriter for the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CJCS); three tours on the Navy staff, including Deputy CNO for Communication Networks (OPNAV N6); assistant to the CJCS where he was the chairman’s direct representative to the secretary of state and the U.S. roadmap monitor for the Mid-East Peace Process.
In October 2013, Harris was promoted to admiral and assumed command of the U.S. Pacific Fleet. Harris assumed command of U.S. Pacific Command (USPACOM) May 27, 2015, the 24th commander since USPACOM was established Jan. 1, 1947.
Harris has logged 4,400 flight hours, including more than 400 combat hours, in maritime patrol and reconnaissance aircraft -- he is the first Navy flyer from this community to achieve 4-star rank. His personal decorations include the Defense Distinguished Service Medal, Distinguished Service Medal (two awards), Defense Superior Service Medal (three awards), Legion of Merit (three awards), the Bronze Star (two awards), the Air Medal (one strike/flight), and the State Department’s Distinguished Honor Award. He was awarded the Tong-il medal by the Republic of Korea in 2014 and the Pingat Jasa Gemilang (Tentera) by the Republic of Singapore in 2017.
He received the Navy League’s Stephen Decatur Award, the CIA’s Agency Seal Medal, the Ellis Island Medal of Honor, the Asian Pacific American Institute for Congressional Studies Lifetime Achievement Award, the Who's Who in Asian American Communities Alliance Foundation Community Spirit Award, and the Asian American Government Executives Network Distinguished Lifetime Achievement Award. Prior to his retirement, Harris was the Navy’s “Gray Owl,” the NFO who had held this designation for the longest period, and the “Old Goat,” the longest-serving Naval Academy graduate still on active duty.

[ 2019-12-02, 19:4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