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黨名은 열린 우리당, 그리고 새로운 보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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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黨名은 열린 우리당, 그 다음이 새로운 보수당, 3등이 새누리당이 아닐까?
좋은 黨名은 민주공화당, 자유한국당, 자유통일당이다. 自民聯(자민련)도 좋았지만 자유민주 세력이 아닌 좌파 김대중과 연합하였다가 소멸하였다.

2012년 초 트위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한나라당의 새 당명인 '새누리당' 은 최악의 당명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당명은 그들이 어떤 이념적 지향성을 가지고, 또한 어떤 계층이나 집단을 대변하는지 말해주는 것이 전혀 없다. 알 수 없는 당명을 내걸고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일까?>

socio1818이란 트위터리안의 지적이 정곡을 찔렀다. '한나라당'은 큰 나라와 하나가 된 나라를 지향한다는 뜻이 있었다. 통일大國(대국)을 이상으로 하는 정당이란 뜻이었다. '새누리당'엔 '신세계'를 만들겠다는 엉뚱한 뜻밖에 없다. '새'를 新이 아닌 鳥(조)로 해석하면 '새들의 세상黨'이 된다. '나라'를 접고 '누리'를 택한다면, 애국심을 버리고 국제주의로 나간다는 뜻인가? 이름에 민주니 자유니 하는 가치도 없다. 無國籍黨(무국적당)이란 뜻인가 보다.

발음이 중요한데 '한나라'보다는 '새누리'가 어색하다. 造語(조어)를 잘못하면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유치원 이름으로는 괜찮지만. 黨名(당명)은 심사숙고하여 만들어야지 위장폐업-신장개업하듯이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중도실용'이란 엉터리 造語로 李明博(이명박) 정부가 정치적으로 몰락하였다. '새누리'를 '한나라'처럼 국민들의 입에 오르도록 하려면 수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념戰場(전장)인 한반도에서 이념전쟁을 수행해야 할 정당은 지향하는 가치를 정직하게 黨名에 담아야 한다. 이름은 正體性의 축약이다. '새누리당'은 무슨 이념을 담는가? 알 수가 없다. 이름은 있는데 姓(성)이 없는, 즉 족보가 없는 집단이다. 한나라당은 이념不在(부재)-정체불명의 改名(개명)으로 수백만 표를 잃을 것이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주려고 해도 이런 作名 실력으론 유치원 원장이나 群小정당은 몰라도 집권당이나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김필재 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누리'는 세상(世上)을 뜻하지만 한편으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메뚜기과의 곤충을 지칭하기도 한다. 韓國과 中國에서는 이 ‘누리’를 한자로 황충(蝗蟲)이라 했다는 것이다. '메뚜기당'이란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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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잘 지은 이름 '한나라당'
 
-1997년 당시 총재 趙淳씨의 作名. 석 달 앞두고 黨名을 바꾸면 이름 알리기도 쉽지 않고 群小(군소)정당의 하나로 취급될 가능성이 높다. 改名으로 잃는 표가 수백만을 넘을 것이다.

趙甲濟

 
 조직이나 사람의 作名(작명)을 잘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다. 盧武鉉(노무현) 세력이 민주당을 깨고 急造(급조)한 열린우리당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당’이라고 여기도록 하려는 奸計(간계)로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이 음모에 넘어가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이라고 읽어주지 않고 ‘열린당’ ‘열우당’ ‘열당’이라고 읽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이라고 읽는 사람들도 ‘우리’를 짐승을 가두는 ‘우리’로 발음하였다.
 
 “우리가 열려 짐승들이 달아났다. 이것들을 도로 잡아 우리로 쳐넣어야 나라가 조용해진다”는 우스개도 유행했다. 그렇게 되자 열린우리당 세력은 이름을 바꾸고 신장개업하려는 쇼를 하다가 大選(대선)과 總選(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한나라당은 현재 가장 오래 된 정당이다. 1997년에 李會昌(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金泳三의 신한국당을 한나라당으로 改名했다. 신한국당은 金泳三 씨가 대통령이 된 후 민자당을 이름만 바꾼 것이다. 민자당은 1990년 초 盧泰愚(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주도한 3黨 합당으로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쳐져 생긴 정당이었다.
 
 한나라당이 16년째 간판을 유지하고 집권도 한 것은 黨名을 잘 지은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 黨名은 당시 한나라당 총재 趙淳(조순) 씨가 지었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부총리, 民選(민선) 서울시장을 역임했던 趙淳 총재는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고 李會昌 후보를 밀고 있었다. 李會昌 씨(現자유선진당 총재)에 따르면 黨內에 ‘한나라당’이란 이름을 돌리면서 의견을 구하니 반대가 70%나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趙淳 총재는 作名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굽히지 않았다. ‘한나라’의 ‘한’은 ‘하나’란 뜻과 함께 ‘크다’는 뜻도 있고 韓民族의 韓(한)과도 통한다. 영어로 GNP(Grand National Party)로 번역할 때는 ‘크다’는 뜻이다. 즉, 남북통일을 하여 강대국을 만들겠다는 2중 의미가 들어 있는 이름이다. 李會昌 후보는 趙淳 총재의 고집을 존중하여 ‘한나라당’으로 확정했다.
 
  趙淳씨는 漢學에 밝고 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이다. '漢字말살로 한국어가 파괴되는 바람에 한국은 反知性의 길을 가고 있다'고 걱정도 한다. 민족문화추진회 회장을 5년간 지냈다. 그의 座右銘(좌우명)은 ‘知行合一’이며 아호는 小泉이다. 盧泰愚 당시 대통령의 아호를 庸堂(용당)이라고 지어주기도 했다.
 
  한나라당이 인기가 떨어진다고 黨名을 바꾸겠단다. 다른 黨과 통합하면서 이름을 바꾼다면 몰라도 같은 사람들이 같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름만 바꾸겠다는 건 누가 보아도 유권자들을 속이려는 짓이다. 이런 장난에 넘어갈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 더구나 선거를 석 달 앞두고 黨名을 바꾸면 새이름을 알리기도 쉽지 않고 群小(군소)정당의 하나로 취급될 가능성이 높다. 改名으로 잃는 표가 수백만을 넘을 것이다. 두고 보면 한나라당은 姓을 갈아 망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이건 내기를 걸어도 좋다.
[ 2012-01-25,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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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姓(성)을 간다는데
-그래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살 자격이 없다.

趙甲濟   
 
 한나라당 改名은 소멸의 길을 예약하는 일이 될 것이다. 黨名을 바꿔 집권한 예가 있나? 위장폐업 신장개업에 유권자들이 속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천박한 마음이 저주를 부른다. 그래도 한나라당은 가장 오랜 정당 아닌가? 보수는 전통을 소중하게 여긴다. 이름을 파는 건 몸을 파는 것보다 더 더럽다. 이름은 正體性(정체성)의 집약적 표현이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姓을 가는 짓이다. 正體性에 담긴 가치관 포기를 의미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살 자격이 없다. 
 
 
[ 2012-01-24, 22:34 ] 


[ 2020-02-11, 12:4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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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0-02-11 오후 8:52
배 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방삭…좋은 건 다 같다 붙여라. 하는 김에 앞에 ‘새’와 ‘참’을 덧붙이지 그랬냐. 새참보수대통합당. 그래야 새롭고 참된 보수가 큰 통합을 이룬 당의 맛이 날거 아닌가. 에구, 새누리나 그거나…그에 비하면 자유통일당 – 어떤가, 정당같지 않은가.
   무학산     2020-02-11 오후 12:59
보수대통합당에서 오는 느낌은 대통합만을 추구하는 정당이다
통합에 죽고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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