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사람들은 2월에 가장 우울하다”
전세계 사람들이 듣는 음악을 분석해본 결과...

金永男(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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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사람들이 듣는 음악을 분석해 이들이 가장 기분이 우울한 기간이 언제인지를 알아봤다. 정확한 비교는 될 수 없지만 사람이 평소보다 우울한 노래를 많이 들으면 우울한 기간, 밝은 노래를 많이 들으면 기분이 밝은 기간으로 평가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은 2월에 가장 우울한 노래를 많이 들었다. 크리스마스에는 거의 다 밝은 노래를 들었다. 평균적으로는 7월에 가장 밝은 노래를 들었다. 관련 기사를 全文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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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분이 1월에 제일 우울해진다고 생각한다. 크리스마스가 끝났고 밤은 길며 여름은 아직도 한참 남았다. 언론들은 종종 1월 셋째 주의 월요일을 ‘블루 먼데이’라고 부르며 가장 우울한 날이라고 표현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우울한 계절이 있다는 설(說)을 수치화를 통해 증명하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듣는지를 분석했다.

우리는 ‘스포티파이’를 통해 받은 데이터로 분석을 했다. 이 회사는 70개 국가 이상에 거주하는 2억7000명을 대상으로 음악을 제공한다. 스포티파이에 있는 앨범 수만 5000만 개가 넘는다.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유럽과 북남미에 거주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각 노래의 ‘발란스’를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노래가 얼마나 기쁜지를 0부터 100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이 알고리즘은 음악 전문가들의 평가 방식을 참고해 이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훈련했다. 아레사 프랭클린의 ‘리스펙트(Respect)’는 97점, 라디오헤드의 우울한 노래인 ‘크립(Creep)’은 10점을 받았다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는 10점, 사이먼앤가펑클의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20점 후반, 니나 시몬의 ‘I Put A Spell On You’는 30점 후반, 비틀즈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60점 후반, 루이스 폰지의 ‘Despacito’는 80점 초반, 테일러 스위프트의 ‘Shake It Off’는 90점 중반, 아웃캐스트의 ‘Hey Ya!’는 90점 후반대 점수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 30개 국가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3300억 건의 달하는 음악 스트리밍 기록을 확인했다. 사람들이 듣는 음악을 통해 이들의 기분 변화를 월별로 확인했다.

하루에 가장 많이 재생된 음악 200개씩을 종합해 수치화한 결과 2월이 가장 우울한 달이었다. 평균보다 4% 더 우울한 음악을 들었다. 사람들 기분이 좋은 계절인 7월에는 평균보다 3% 더 즐거운 음악을 들었다. 가장 밝은 노래를 많이 듣는 시즌은 크리스마스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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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코노미스트

 

북반구가 아닌 적도 인근에 있는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도 2월에 우울한 노래를 많이 들었다. 호주도 마찬가지였다.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경우에는 기분이 우울해지는 달이 거의 없었다. 아마 알고리즘이 라틴 음악 자체를 거의 다 경쾌하다고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위도가 높은 데 위치한 추운 나라들은 계절별로 듣는 음악의 분위기가 크게 차이가 났다. 핀란드의 경우는 7월에 듣는 음악이 평균보다 11% 밝은 노래였다. 또한 연평균보다 1시간 이상 해가 떠 있는 기간에는 평균보다 0.6% 즐거운 노래를 들었다. 반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우울한 노래를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왜 해가 길고 맑은 하늘의 2월을 즐기는 국가들 역시 2월에 우울한 노래를 들을까? 이는 우울한 노래가 2월에 홍수처럼 쏟아지기 때문은 아니다. 2월에 발표되는 노래가 특별히 슬프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는 에드 시란의 ‘Shape of You’이다. (밝은 노래로) 93점을 받았고 24억 번 재생된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노래는 2017년 1월에 발표됐다.

아마도 전세계적인 기분 저하는 그냥 달력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조짐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던 새해의 처음 몇 주가 별다른 발전의 가능성 없이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조이 디비전(Joy Division, 注: 1976년 영국에서 결성된 펑크 밴드) 노래 들을 사람?

[ 2020-02-12, 15: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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