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전투표 조작설) 에너지 소모할 일이 아니다”
“총선 참패는 리더십 부족 때문…당권 도전 고민중”

李知映(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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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15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에 입을 열었다. 오 전 시장은 20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에너지 소모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사전투표 제도는 반드시 손을 봐야 한다. 없애기 힘들면 최소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4·15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오 전 시장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748표 차로 졌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를 1500명만 설득했으면 이겼다. ‘조금만 더 열심히 뛸 걸’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총선 참패 요인으로는 “한마디로 리더십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황교안 전 대표가 “무엇이 승리의 열쇠인가 하는 분명한 로드맵이 있다면 나올 수 없는 선택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선거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단 한 줄도 못 고친 데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 전 1년을 보수층이 결집한 ‘광화문 전투’에만 소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오 전 시장은 총선 패배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당 대표 공백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김종인 비대위’보다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우리 힘으로 바꿔나가는 자강론(自强論)이 베스트”라고 제언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김종인 역할론’이 대두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김종인 카드’의 대안으로 조기 전대를 거론하며 “욕심 같으면 비대위원장을 시켜주면 여러 복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한편, “갑자기 그런 자리가 오겠나. 주변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나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당권·대권 분리규정이 있어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가 해결되면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고민할 가치가 정말 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대통령 선거 출마 1년 6개월 전에 모든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는 서울시장직 사퇴를 정치 인생 중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꼽으며 “그때는 충정이었는데 돌아보면 뼈아픈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오 전 시장은 향후 있을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관심 없다”며 2년 뒤 대선에 대해 언급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40대 경제전문가’를 말했지만 “누구를 염두에 뒀다기보다 상징적 표현일 것”이라면서 “(대선에) ‘꼭 내가 나가야 한다’라기 보다는 지금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이들은 무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뜻”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 2020-05-21, 16: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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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메아리     2020-05-22 오후 8:12
오세훈 통합당 낙선의원님 여러해전 서울시장선거에 입후보하라는 시민의명령을 거절했을때 알아봤읍니다 잘 떨어졌읍니다 당선됬어도 님께선 할일이 없었을것입니다
   naidn     2020-05-22 오전 9:58
여기 저기 왔다 갔다하는 오세훈이는 애국우익앞쪽에 나서면 안된다
백의종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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