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에 홀려 죽음의 춤을 추는 나라
반공자유-교양영어(13): Triumph of the M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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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악령에 홀려 죽음의 춤을 추는 나라

한국에서 唯一神(유일신)의 기독교도 부러워할만한 神聖不可侵(신성불가침)의 사상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그 어떤 누구도 어떤 정치성향이든 투표를 통한 다수지배의 사상에 도전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민주주의에 神과 같은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개발도상국이라도 민주주의만 받아들이면 서부 유럽의 나라들만큼 공정하고 우아하며 정의롭고 합리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환상이다. 민주주의가 악용당하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제3제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아람다운 환상을 단번에 깨뜨릴 수 있는 좋은 例가 된다. 아돌프 히틀러는 흔히 독일국민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돌연변이적 괴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행히도 히틀러는 민주주의의 不在(부재)의 산물이 아니고 민주주의적 절차 그 자체의 산물이다. 히틀러는 자유 선거에서 以前(이전)의 어떤 독일인보다도 더 많은 표를 얻어서 집권했다.

히틀러는 독일국민의 ‘마음속의 비밀’을 알아차리고 이것을 열광적인 지지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비밀은 세계의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이었다. 이것이 경제적 불안감과 결합하여 국가사회주의를 주창하는 나치스에 표를 몰아준 주된 이유였다. 히틀러는 독일국민에게 민주정당들의 끊임없는 논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그런 논쟁을 당황스럽고 짜증스럽게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신에 국민은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내리는 결정에 바탕을 둔 總和(총화)를 갈망하고 있었다. 정치인들의 끊임없는 정쟁에 넌더리가 난 것이다.

히틀러의 메시지에 열광했던 독일인들이 특별히 사악하거나 탐욕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민주적 절차가 필요로 하는 꼬치꼬치 따지는 것과 면밀한 점검을 할 수 없었고 할 뜻도 없었다. 오늘날 서구 선진국에서조차 공적인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날이 갈수록 대충대충 이루어지고 부실해짐에 따라 이러한 음미의 부재는 1930년대의 독일보다 더욱 심하다. 이런 현상은 또 한 명의 히틀러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민주주의 작동의 일시적인 逸脫(일탈)이 아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심장에 뚫린 구멍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도 가슴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치명상을 입었었다. 국민이 어느 정도 각성하여 이명박과 박근혜에게 치유의 기회를 주었지만, 그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심장에 칼질을 하고 있는 반역적 좌파에 대해 거의 방관만 하였었다. 반공이 생존조건이며 공산 반란집단과 싸우고 있는 나라의 대통령이면서도 이명박은 심지어 자기는 右도 아니고 左도 아니라고까지 하였다. 그래서 마침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반역 좌파의 손에 완전히 넘어가게 되었다.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넘어갔다. 좌파가 대다수의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입법, 행정, 사법 등 대한민국의 통치체제를 완전히 장악해 버렸다. 국민은 ‘꼬치꼬치 따지는 것과 면밀한 점검’을 하지 않을 뿐더러 할 뜻도 없는 것 같다. 한국인들은 집단 최면에 걸려 유라시아 대륙 유일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공산주의 악령들에게 스스로 가져다 바치며 죽음의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치에는 그 신비한 “다중의 지혜”도 통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13-1-78
At the annual West of England Fat Stock and Poultry Exhibition in the fall of 1906, a British scientist named Francis Galton became interested in weight-judging competition: 800 fair-goers (a diverse group that included butchers, farmers, clerks, housewives, townspeople, smart people, dumb people, average people) tried to guess what a particular ox could weigh after having been slaughtered and dressed. The correct answer was exactly 1,198lbs. After the judges awarded their prize, Galton borrowed all the entry tickets, did some arithmetic to get the mean of the fairgoers' guesses and found that their collective estimate was ...1,197lbs.

The random gathering of the people turned out to be an unexpected collective genius at ox-weight appraisal. Starting with this anecdote, James Surowiecki, financial columnist of the 'New York', builds a fascinating case, summed up in his title and subtitle: 'The Wisdom of Crowds: Why the Many are Smarter Than the Few and How Collective Wisdom Shapes Businesses, Economies, Societies and Nations.'

Surowiecki's thesis posits an uncanny and generally unconscious collective intelligence working not by top-down diktat but rather in dynamic arrangements of what the economist Friedrich Hayek called 'spontaneous order'. Surowieck cites the giant flock of starlings evading a predatory hawk. From the outside, the cloud of birds seems to move in obedience to one mind.

1906년 가을 서부 잉글랜드 가축 및 家禽(가금) 전시회에서 Francis Galton라는 영국 과학자가 무게 판단(weight-judging) 競演(경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800명의 전시회참가자 (정육업자, 농부, 사무원, 가정주부, 시민들, 똑똑한 사람, 둔한 사람, 평균적인 사람을 포함하는 다양한 집단)들은 특정 황소 한 마리가 도축되어 요리준비가 된(dressed) 후에 무게가 얼마일까를 추측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정답은 정확히 1,198파운드였다. 심판관들이 상을 주고 난 다음에 Galton은 모든 계산표(tickets)를 빌려서 박람회 참가자들이 추측한 것의 평균을 알아보기 위해 계산을 하고서는 참가자들의 집단적 평가(해답)는 1,197파운드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무작위 집단의 사람들이 황소 무게 평가에서 예기치 않았던 집단천재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이 逸話(일화)를 시초로 하여 ‘New York’의 재정 담당 칼럼니스트인 Surowiecki는 “대중의 지혜: 다수가 소수보다 더 영리하고 집단지혜가 비즈니스와 경제와 사회와 국가를 형성하는 이유”라는 제목과 부제로서 요약된 아주 재미있는 사실(case)을 구축하였다.

Surowiecki의 주제는 상명하달 방식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학자 Friedrich Hayek가 ‘자연발생적 명령’이라고 말한 역동적 합의(arrangements)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 신비하고 일반적으로 무의식적인 집단지능을 가정한다. Surowieck는 捕食(포식)적인 매를 피하는 거대한 찌르레기 떼를 인용하고 있다. 밖에서 보면 그 새떼들은 명령에 복종하여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13-2-79
In fact, Surowiecki writes, each starling is acting on its own, following four simple rules: '1) stay as close to the middle as possible; 2) stay 2 to 3 body length away from your neighbor; 3) do not bump into any other starling; 4) if a hawk dives at you, get out of the way.' The result is safety, and a magical, organic coherence of motion-unconscious wisdom.

The old paradigm on this subject equates crowds with mindless mobs (the bigger the mob, the dumber and more dangerous)―think of lemmings or the Gadarene swine that Jesus sent off the cliff. The old paradigm, no doubt elitist and authoritarian, cherishes the brilliant individual (Leonardo da Vinci or Isac Newton, who reinvented the universe while hiding from the plague in a country house).

The new paradigm, as formulated by Surowiecki, states that hoi polloi (the many) are weirdly smart and effective, even when a lot of them, as individuals, are average, or below, in their intelligence or their experience with the subject at hand. Surowecki's sometimes Panglossian view sees a sort of invisible hand shaping the motions and outcomes of group phenomena.

사실은, 찌르레기 각각은 다음 네 가지 간단한 규칙을 따르면서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Surowiecki는 쓰고 있다: ‘1)가능한 한 중심에 가깝게 머물러라; 2) 이웃으로부터 2내지 3몸길이 떨어져 있어라; 3) 다른 어떤 찌르레기와도 충돌하지 마라; 4)만약 매가 돌진해 오면 길에서 벗어나라.’ 그 결과는 안전이고 마법적이고 유기적인 동작을 의식하지 않는 지혜의 결집력이다.

이 문제에 대한 옛날의 해답(paradigm:모범)은 다중을 생각이 없는 군중과 동등시하는 것이다 (군중은 크면 클수록 더 멍청하고 더 위험해진다)―나그네쥐 떼나 Jesus가 절벽으로 보낸 Gadarene 돼지 떼를 생각해 보라. 의심할 바 없이 엘리트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舊式(구식) 패러다임은 뛰어난 개인을 소중히 여긴다(Leonardo da Vinci 혹은 疫病(역병)을 피해서 시골집에 있을 동안에 우주를 재창조한 Isac Newton).

Surowiecki에 의해서 공식화된 새 패러다임은 다중은(다수) 기이할 만큼 똑똑하고 능률적이며 심지어 그들 다수가, 개인으로서, 지능에서나 당면(at hand) 주제에 대한 경험에서나 평균이거나 그 이하일지라도 그렇다고 말한다. Surowecki의 때때로 한없이 낙천적인(Panglossian) 시각은 집단현상의 동작이나 결과를 형성하고 있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손을 보고 있다.


출처 : TIME(May 24, 2004)
[ 2020-09-29, 10:3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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