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脫이념·親호남 정책'은 파산했다
경상도 사람들이 지역감정이 아닌, 애향심을 기준으로 뭉쳐서 불임정당인 ‘국민의힘’을 바꿔야 한다.

조샛별(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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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국갤럽의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단 한 사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非여권 후보로 윤석열, 안철수, 홍준표 세 사람이 올랐다. 세 사람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호남에 구걸하는 자세를 취해왔는데, 놀랍게도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2%에 불과했다. 전체 지지율은 18% 수준으로, 민주당 지지율의 반도 되지 않았다.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더구나 이 정당의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의 지지율이 상당히 빠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현직 검찰총장이 이렇게 지지율이 높다는 것은, 제 1야당의 무능을 반증하는 것이다.
  
  의석수가 100석이 넘는 제 1야당이 차기 대권후보에 한 사람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은 큰 뉴스다. 야당 역사상 거의 최초의 일이다. 이것은 한국 좌파의 독주를 막을 길이 없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것을 집중 보도하는 언론이 없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실패했다’, ‘脫이념·親호남 정책이 파산했다’라고 보도해야 할 텐데, 이런 식의 의미 있는 보도를 한 언론을 보지 못했다. 언론이 김종인 편이기 때문이다.
  
  김종인이 광주에 가서 정체불명의 사죄를 할 때 언론은 이를 크게 보도하면서 호평했다. 그러나 이런 행보의 결과가 실패였음이 지지율로 입증되고 있다. 민심은 언론의 좌편향, 친호남 보도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이 김종인을 감싸니 김종인이 버티고 있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반기를 들 생각을 못하고 있다. 이 정도면 완전히 죽은 정당이다. 불임 정당이다. 권력의지가 거세된 정당이다. 정당의 존재 가치는 정권을 잡으려는 데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은 언론으로 인해 국민들이 오도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찬찬히 읽어보지 않으면, ‘김종인이 잘하고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언론의 좌편향, 친호남 성향이 결국 국민들로 하여금 투쟁성 있는 야당을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는 것이다.
  
  김종인을 밀어내야 한다. 그것은 지금의 국민의힘 내부 힘만으로는 안 될 것이다. 바깥에서 들고 일어나야 한다. 특히 지금의 국민의힘을 키워준 경상도에서 들고 일어나야 한다. 경상도 사람끼리 잘해먹자는 것이 아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국민의힘이 헌법적 가치에 맞는 정당이 되도록, 대한민국에 충실한 정당한 되도록 채찍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김종인이 하는 모든 것은 좌파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그가 내세우는 ‘경제민주화’는 완전한 좌파식 경제정책이다. 그가 말하는 ‘탈보수’는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가 ‘국민의힘’이라는 명칭을 정할 때의 원칙이 ‘탈보수’였다고 한다. 경상도가 들고 일어나 불임정당을 바꿔, 권력의지를 가진 투쟁성 있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 언론이 얼마나 親호남인지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있다. 2011년 부산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터졌다. 저축은행의 대형 사기 사건인데, 피해자가 10만여 명, 피해금액이 몇십 조에 이르는 대형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사기 주모자들은 전부 ‘광주일고’ 출신들이었다. ‘광주일고’ 출신들이 부산에 와서 부산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
  
  그런데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광주일고 출신’이라는 언급이 거의 없다. 당시 구속된 사람의 명단을 보면, 부산저축은행 회장 및 부회장, 부산 제 2저축은행 대표, 부산 중앙저축은행 대표, 전 부산 제2 저축은행 감사, 대주주 중 ○○건설 회장, 관계 투자사인 ○○자산운용사 대표, 모 신용평가정보 대표, 전 농림부 장관,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모두 광주일고 출신이었다. 구속된 주요 인물 대부분이 광주일고 출신들이었다. 그런데 언론은 이를 덮었다. 그만큼 광주나 전라도를 성역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제는 경상도 사람들이 지역감정이 아닌, 애향심을 기준으로 뭉쳐서, 애향심을 애국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것을 ‘경상도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 경상도가 표를 준 정당이니, 잘못하면 경상도가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특히 대구 출신인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금의 주호영, 김종인 체제는 경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배신하고 있다.
  
  경상도는 대한민국에 대해 할 말을 할 수 있는 곳이다. 6·25전쟁에서 낙동강 전선을 수호하고, 소년병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 그리고 부산과 마산은 민주화의 본산이다. 4·19가 마산에서 출발했고, 부마사태가 부산에서 일어났다.
  
  경상도가 전라도와 다른 결정적인 점은 이것이다. 경상도 사람이 일어나서 경상도 정권을 비판한다. 부산, 마산에서 들고 일어나 경상도 출신 대통령인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만들었다. 전두환 정권 때도 가장 극렬하게 민주화 시위를 했던 곳이 부산이었다. 즉, 同鄕이라고 봐주지 않는다는 것. 경상도는 헌법적 가치나 정의감에 위배되면 同鄕이라도 비판하고 타도한다는 근사한 애국심이 있다. 바로 公을 私보다 앞세우는 정신이다.
  
  이런 경상도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불임 정당인 ‘국민의힘’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다.
[ 2020-11-17, 06:2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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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0-11-17 오전 7:02
배알도 없는 尙道人들이 이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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