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보도/MBC의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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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터넷 독립신문 머리 기사(오늘자) 퍼온 것이다.
  제목은 여기서 바꾼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종? MBC 사기극 고발
  
  PD수첩, “한국은 미국에 안보의존적->종“ 악의적 오번역, 여론 폭발
  
  MBC PD 수첩의 홈페이지에는 지난 4일에 방송된 ‘한반도 핵위기의 진실’을 시청한 네티즌들이 미국이 한국을 ‘종’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반미감정이 뜨겁게 일고 있다.
  
  
  MBC측이 해석한 자막을 통해 미국의 입장을 듣게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미국은 용서받지 못할 나라”“나쁜 나라”라며 반미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MBC가 기획한 기사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미국측의 발언을 달리 해석하는 등 반미감정을 부추기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포함돼 있어 충격적이다.
  
  시청자 권오익씨는 “MBC의 자막만 보면 엄청난 충격이지만 원문 그대로 들어보면 MBC가 번역한 것과 다른 의미”라며 “MBC는 악의적으로 반미감정을 불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MBC측이 해석한 자막과 미국측이 직접 얘기한 부분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으로 전달된 “한국은 항상 미국의 종이었다”는 표현을 살펴보면, 더그 밴도우 CATO 연구소 아시아 분석가는 “Unfortunately South Korea is dependent. South Korea will always be in dependent status and America always be superior position, I don't think they will never change, I understand President Roh wants but it's impossible to get there as long as American troop in Korea is defending South Korea”라고 말했다.
  
  이 문장을 해석해보면 '불행하게도 남한은 의존적입니다. 한국은 항상 의존적인 상태에 있고 미국은 항상 우월한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같은 상황이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노 대통령 당선자가 원하는 바를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만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한국을 방어하고 있는 한에는 그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는 어려우리라 판단됩니다.'로 번역할 수 있다.
  
  그러나 MBC가 해석한 자막에는 '불행하게도 한국은 미국에게 종속적인 국가입니다. 한국은 항상 미국의 종이었으며 미국은 항상 우월한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원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에 미군이 주둔하여 지켜주는 한 동등한 관계가 되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라고 표현했다.
  
  더그 밴도우 분석가가 앞 부분에서 말한 종속적 지위라는 말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한국을 방어하고 있는 한(as long as American troop in Korea is defending South Korea.)이라는 말에 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공영방송에서 종(從, slave)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의도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그 밴도우 분석가가 아무리 보수주의자라 하더라도 공영방송은 일단 인터뷰는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MBC는 객관적 전달은커녕 단어에 잘못된 해석을 덧붙여 시청자들의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 외에도 MBC의 의도적인 자막해석은 종종 나타난다. 한 시청자는 프랭트 가프니 미 안보정책 연구소장의 발언에 분개했다. 프랭트 가프니는 “It is certainly possible to conduct attack against North without consulting South Korea. That is one of the inherernt capabilities that we have as the result of having really global power projection capability.”라고 말했다.
  
  그러나 MBC는 거두절미하고, “남한과 협의 없이 북한을 공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는 세계적인 군사력을 갖춘 미국의 고유한 권한이기도 합니다”고 자막처리 했다.
  
  프랭트 가프니는 “미국이 가진 고유한 능력들(inherent capabilities)의 하나”라고 말했지만 MBC는 미국만이 가진 권한이라는 뜻으로 “고유 권한”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로써 북한 공격은 자칫 '미국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로 오해를 할 소지를 남겼다.
  
  또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North Korea doesn't like to hear me but continue to be a single large proliferater of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북한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륙간 탄도 미사일 기술을 계속 확산시키는 최대, 유일 국가다)”고 말했으나 MBC 측은 “북한은 유일하게 내 말을 듣지 않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확산시켜온 나라입니다”라고 자막처리 해 단어 하나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을 거만하게 표현했다.
  
  문제가 된 MBC PD 수첩의 ‘한반도 핵위기의 진실’을 시청했다는 김현주씨는 “PD수첩 제작진은 전 국민을 선동하여 반미 전쟁 민족적 단합에 동참하라는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인터뷰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단적인 극우주의자나 좌파지식인들로 선정되었고 그들의 조잡한 이론들만을 소개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오히려 감정의 분열을 초래하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PD 수첩은 일단 핵위기의 본질을 미국의 일방외교와 미국 군수산업의 상업적 논리로만 국한시키고 있으며 미국이 고립되고 있는 외교적인 상태를 역전시키기 위해 북한 핵무기를 들고 나왔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면서 MBC의 편향성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PD 수첩’의 담당 PD는 의존적이라는 표현을 종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디펜던트(dependent)라는 뜻이 종속적이다·의존적이다라는 뜻이지만 앞뒤 문맥상 확대 해석을 해서 ‘종’이라는 표현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화면의 자면(자막면)은 제한적이라서 화면 한 장에 감탄사, 조사까지 다 넣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어 압축적인 면에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더그 밴도우씨가 말한 부분이 모두 방송에 나간 것은 아니지만 방송에 나간 것과 관련해서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시청자들이 지적한대로 의도적으로 일부러 사용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PD수첩이 ‘화면의 자면 부족’해명은 시청자들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 자면이 부족했다면 더그 밴도우씨의 발언을 모두 함축적으로 표현하면 가능할 것을 유독 ‘의존적’이라는 표현만 ‘종’이라고 함축했기 때문이다.
  
  일간지 외신부에서 다년간 종사했던 한 기자는 “안보 의존적인 표현과 '종'이라는 표현은 천지차이이며 대체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해도 종이라는 표현이 나올 수 없는 문맥이었다. 이런 오번역이 나오게 된 것은 번역가의 실수라기보다 편집과정에서 기획의도에 맞게 짜 맞춰지면서 번역이 수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PD 수첩 홈페이지 게시판에는‘종’이라는 표현 등의 오번역 외에도 최진용 책임프로듀서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시청자 김일권씨는 “친북 좌익의 스탈린식 김정일 추종방송인 MBC, 반미를 선동하는 MBC가 드디어 각본을 짜는군…”이라며 “MBC는 북한 노동방송인지, 대한민국 방송인지 실체를 분명히 드러내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MBC는 한국이 북한의 침략위험이나 동아시아 정세의 특수성 때문에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이른바 군사적 의존을 한국이 미국에 종속된 것처럼 보도하여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청자 황창순씨는 “피비린내 나는 6·25전쟁 후 휴전상태에서 우리의 주적인 북한을 편들고 미국을 나쁘다고 얘기하는 MBC는 북한방송인가?”라며 “MBC는 반미 선동과 북한이 바라는 불가침 조약을 은근슬쩍 선전한 다음에 또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시청자 김현주씨는 “최진용 책임 프로듀서는 ‘햇빛이다 뭐다해서 우리끼리 서로 사이좋게 공존하려는 노력이 미국 강경파에게는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라며 이어 부시 대통령이 거의 무식하고 성숙하지 못했으며 종교편향적인 사람으로 오히려 악(惡)보다도 위험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면서 “공영방송이 오랜 우방의 대통령에게 그것도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방송해야 할 사안인지 묻고 싶다. 미국의 행위는 오히려 결과론적인 분석이지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혜원 기자 kim.h@independent.co.kr
  
  
  
  
  
출처 :
[ 2003-02-05, 22: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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