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Ⅲ
FREEDOM 교양영어 (38)

朴承用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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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s conscience does make cowards of us all,

And thus the native hue of resolution

Is sicklied o'er with the pale cast of thought,

And enterprises of great pitch and moment,

With this regard their currents turn awry,

And lose the name of action.―Soft you now,

The fair Ophelia!―Nymph, in thy orisons

Be all my sins remembered.


cf. conscience: self-consciousness, introspection. cast: color. pitch: height. regard: consideration. orisons: prayers.


그래서 자의식(생각)은 우리 모두를 비겁한 사람으로 만들며,

그래서 처음 각오할 때의 생생하던 決意(결의)의 색채는

생각의 창백한 그늘 때문에 병색이 되고

크고 중요하던 일도 이로 인해서 흐름이 뒤틀려서

마침내 실행의 명분을 잃고 마는 것이다. 쉿! 

아름다운 오필리아! 숲의 요정이여 

기도하거들랑, 나의 모든 죄도 기억하소서.



*해설:

Hamlet은 어떠한 가치에도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자유와 가치는 그를 사로잡는 덫이 되고 망상이 된다. “사느냐 죽느냐”는 절대적 가치를 가지지 못하는 Hamlet의 정신적 방황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방황은 생각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경험하게 된다. 3막이 가리키는 것은 인간정신의 한계에 대한 깊은 인식이다. 3막은 지식과 지식의 혼돈 및 정열과 행위의 무익함을 유례없을 정도로 선명하게 표출하고 있다.


Shakespeare 비극의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는 인간의 불완전성(human infirmity)이다. 인간의 판단은 항상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그래서 Hamlet같은 최고의 지성도 오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비극은 인간이 오만과 독선과 정열에 압도되어 비합리적 오류를 범할 때에 일어난다. 그래서 복수의 결행을 연기하는 Hamlet의 우유부단은 오판을 예방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비록 지나친 신중함이 그의 죽음의 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 2021-12-08, 10:0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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