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중도는 없다고 한다. 공산당과 기독교 역시 그렇다. 문제는 좌우를 가르는 기준이다. 좌파라고 하면서 지독한 독재자 북한 편을 들기 때문이다. 정상적이라면 북한을 가장 반대해야 한다.

보수란 말도 그렇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조갑제, 이춘근, 김문수 등이 대표적 보수라는데 그것도 의문이다. 본래는 진보 출신들이었다. 북한을 대하는 기준으로 보면 현재도 이들이 진보이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판에 나를 어느 파에 속한다고 해야 할지 당혹스럽다. 그래도 정해야만 한다면 그건 강제이다. 부디 정한다고 한다면 진리파라고 하고 싶다. 진리에 어긋나면 좌우 가림없이 비판한다. 이는 말만이 아니라 경력으로 봐도 좌우 가림이 없음을 증명한다.

우파라는 노태우, 김영삼 정부 때 싸웠다. 북한 당국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탈북자를 받지 않는다고 해 모스크바 망명 현지에서 싸웠다. 우적 언론인 월간조선 편집장 조갑제와 좌적인 MBC 등과 함께 하였다. 그 결과 영원한 탈북자 입국 해결책 UNHCR 길이 열렸다.

진보라는 김대중 정부 때 싸웠다. 탈북자 권익을 위해 정보기관과 싸웠다. 민변을 비롯한 5개의 진보단체, 한겨례신문과 함께 하였다. 그 결과 입국한 탈북자 가혹행위 중단, 언론, 결사, 여권 발급의 자유를 얻었다.

노무현 정권 때 싸웠다. 해외 탈북자 UN 보호를 위해 1천만 서명운동을 벌였다. 우파적인 전 서울시장 김상철 변호사의 북한구원운동과 함께하였다. 진보적인 선진화한국 서경석 목사님과 조선족 권익을 위해 함께하였다. 조선족이 미주 교포처럼 대하여 대거 한국에 올 수 있게 되었다.

박근혜 정권 때 시위하였다. 김장수 청와대 안보수석의 지시로 대북풍선 차를 원천봉쇄하여 최초로 <박근혜 물러가라!> 그게 저주를 탓는지 2년 후 탄핵되어 죄스러웠다.

문재인, 이재명 정부와 싸웠다. 북한동포의 눈과 귀를 열어주는 대북정보 유입을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싸웠고 언론에 나서고 글 쓰며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