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수사지휘대로 백해룡 씨를 동부지검 수사팀에 파견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실과 법무부 장관이 이렇게 검찰이 대통령 시키는 그대로 복종하는 걸 보고도 대통령의 불법적인 지시가 아니라 원론적 당부라는 억지 계속 부릴 지 보겠습니다.
게다가 백해룡 씨 1인을 위한 별도 수사팀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특정 수사관 1인을 위한 별도 수사팀을 만든다는 건 생전 처음 듣는 코미디 같은 소리입니다. 검찰은 대통령 지시가 불법이면 듣지 말아야지 이게 뭐하는 겁니까. 마치 병풍조작 사건을 위해 김대업 만을 위한 수사팀 만드는 셈입니다.
입건 22명 했다고 발표한 동부지검 수사팀에게 제가 영등포 경찰서 마약 사건에 외압을 가하고 덮었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증한 백해룡 망상에 1%라도 동의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입건 22명 했다던데, 백해룡 망상에 동의한다면 그 망상의 핵심인 저도 당연히 피의자로 입건되었겠지요? 수사는 이미 4개월 동안 했으니 충분히 오래 했지요? 저는 괜찮으니 제가 그 22명 피의자로 입건되어 있는지와 저의 혐의사실을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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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임은정에게 백해룡을 수사팀에 넣으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는 ‘수사지휘’가 아니라 ‘원론적 당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벌써 모양 빠지게 도망가네요.
‘한동훈이 경찰의 마약수사 덮었다’는 망상을 아무 근거제시도 없이 혼자서만 주장하는 이상한 경찰 중간간부(고위간부도 아닙니다)를 대통령이 실명으로 내가 보증할테니 수사팀에 넣으라고 일선 검사장에게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이 어떻게 ‘원론적 당부’ 인가요. 수사주체, 수사방향까지 정해준 일선검사를 상대로 한 불법적인 수사지휘죠.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자기가 봐도 이재명 대통령 지시가 명백하고 중대한 불법이라는 걸 아니까 저렇게 말도 안되는 억지 방어에 나선 것입니다.
"예전엔 자신이 한 말이 사실과 다르면 사과했는데, 요즘은 그 반대로 거짓말을 잘하는 게 실력처럼 됐다. 가짜 정보로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는 선동이 많아졌고 '삼인성호'(三人成虎)처럼 없는 말을 지어내기도 한다"고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낸 뒤늦은 자기반성문을 정성호 법무부장관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