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게 보낸 친서에서 충격고백!
"아버지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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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위드(보수논객)가 쓴 책 "Inside Trump's White House: The Real Story of His Presidency"에 실린 김정은 관련 내용이 공개되었다. 이 책은 11월 중에 출간된다.
  
  著者는, 트럼프와 사위 큐셔너를 인터뷰하고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 오간 편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著者는, “김정은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매혹되었다. 그는 트럼프를 세계역사 무대의 특이한 존재로 여긴다. 그는 트럼프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위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와 김정은은 좋은 심리적 반응을 한다. 서로 분쟁을 피하려 한다."
  위드는 자신이 본 김정은이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을 소개하였다.
  
  "대통령 각하, 나는 저와 각하의 강력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과 독특한 접근방법이 미북 사이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결실을 보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위드가 백악관 보좌관 재리드 쿠셔너와 나눈 대화도 소개되어 있다. 트럼프의 사위 쿠셔너는 이렇게 말하였다.
  
  “김정은은 그의 아버지와 관련된 문제로 인하여 트럼프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이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김정은은 트럼프의 친구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핵무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였다.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보장책이기에. 트럼프는 김정은에겐 새 아버지와 같다. 그래서 쉽게 變身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트럼프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 말을 著者에게 들려주었다.
  "오바마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큰 문제는 북한과 전쟁을 할 가능성이라고 했다. 당신 임기 중에 북한과 전쟁을 할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대화 노력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오바마는 "없다. 그는 독재자이다"고 답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어리석다'고 평했다.
  
   김정은은 작년 3월 정의용 특사에게 "선대의 유훈도 비핵화”라며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는데, 이를 정의용 씨는 북한의 비핵화로 해석하였지만, 김정은이 말한 것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전제로 한 '한반도의 비핵화' 개념이었을 것이다.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선대의 유훈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는 고백이 아마도 정확할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는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의 말을 왜곡하여 전하고 있다고 판단, 불신감을 굳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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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월1일 김정은 신년사: <6·12 조미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대로 새 세기 요구에 맞는 두 나라의 요구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왔습니다.>
  
   지난 1월1일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핵우산 철거를 의미하는 한반도 비핵화 이야기만 하였다.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말은 기왕에 만든 60여개의 핵탄두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에게 '김정은이 비핵화하겠다고 했다'고 속인 셈이 된다. 국민만 속인 게 아니다.
  
   정의용 對北 특사가 지난해 3월 김정은을 만나고 와서 한 발표문을 보자.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음.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음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음
  
  
   여기서 김정은이 말하였다는 비핵화의 조건, 즉 군사적 위협 해소나 체제안전 보장은 한미동맹 해체를 뜻하는 것으로 수십 년간 되풀이 해왔던 말이다. 새로운 게 없다. 그런데 작년 3월9일 백악관에서 정의용 특사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영어로 설명하였다.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이 비핵화(약속)를 결심하였다고 말했다고 전하였다.”
  
   문제는 '비핵화'의 개념이다. 김정인이 말한 비핵화는 핵폐기가 아니다. 정 특사는 이어서 이렇게 설명한다.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에 감사하면서 영구적인 비핵화를 이루기 위하여 5월 이내에 만나고싶다고 했다."
  
   정의용 특사는 지난해 3월 초 김정은을 만나고 와서 한 언론 발표문에선 북측이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다고 했는데 백악관 발표문에선 한반도를 빼고 '김정은이 비핵화를 결심하였다'고 전하였다. 그런데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비핵화는 전혀 다르다.
  
   한반도 비핵화(조선반도 비핵화)는 주한미군의 철수 및 한미동맹 해체와 핵우산 철거 등 한반도 전체의 비핵지대화를 의미한다. 만약 그런 설명 없이 트럼프에게 김정은의 비핵화를 설명하였다면 이는 중대한 왜곡이다. 트럼프는 ‘비핵화’에 두 가지 뜻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김정은과 만나겠다고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백악관에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비핵화’ 차이를 아는 전문가가 없었거나 있어도 트럼프가 너무 졸속으로 회담을 결정하는 바람에 조언이 먹혀들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한 정의용 특사의 언론 발표문에는 김정은이 말한 ‘한반도의 비핵화’ 에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조건이 붙어 있는데 백악관 발표문엔 없었다. 김정은이 정의용 특사에게 약속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인데 트럼프가 정 특사의 설명을 듣고 ‘북한의 비핵화’ 다짐이라고 오해하였다면 이는 중대사태이다. 트럼프가 '영구적 비핵화'를 이루고싶다고 한 것은 문맥상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이다.
  
   정의용 특사가 평양에서 돌아와 발표한 언론발표문 4항의 ‘비핵화’ 의미도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비핵화’였다. 즉 김정은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놓고 트럼프와 이야기하자고 한 것인데, 트럼프는 김정은과 만나면 북한의 비핵화를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정의용 특사의 전달 과정에 큰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트럼프는 트위트에서 <김정은은 남한 특사와 만나 핵동결뿐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하였다. 이 시기엔 미사일 시험도 없을 것이라 한다. 큰 진전이 있었지만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는 지속될 것이다. 회담이 계획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가 ‘비핵화’를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로 생각하였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가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 속엔 주한미군 철수도 포함된다는 점을 알았다면 과연 김정은과 만나겠다고 했을까?
  
   *트위트 원문
   Kim Jong Un talked about denuclearization with the South Korean Representatives, not just a freeze. Also, no missile testing by North Korea during this period of time. Great progress being made but sanctions will remain until an agreement is reached. Meeting being planned!
  
   정의용 특사는 지난해 3월9일 백악관 발표문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하였다.
  
   "한국과 미국 및 일본, 그리고 세계의 여러 협력국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완벽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지지한다."
   “The Republic of Kore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our many partners around the world remain fully and resolute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여기서 말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북한의 비핵화를 뜻한다. 즉 정의용 특사가 그날 트럼프에게 전달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는 '북한의 비핵화'였다. 그런데 그 뒤, 김정은은 한번도 북한의 비핵화를 말한 적이 없다. 이 정도면 정의용 특사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트럼프와 세계를 속였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아닌가? 비핵화 사기극의 주역은 김정은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이란 말이 틀렸나?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회담을 앞둔 지난해 4월19일 “북한은 (비핵화의 전제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면서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의 종식, 자신에 대한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48개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개념에서 (남·북·미 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주장하면서 핵확산을 금지한다든가, 동결하는 선에서 미국과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 대해 확인됐기 때문에 북·미 회담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바로 다음 날 문 대통령의 이 말을 무효로 만들어버린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서를 통하여 북한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었음을 선언하고, 앞으로는 핵군축 회담에 나서겠다고 다짐하였던 것이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문 대통령의 중대한 실언을 추궁하였어야 했으나 오히려 핵보유국 선언을 비핵화 의지 표명이라고 왜곡 보도하여, 독자들을 또 다시 오도(誤導)하였다.
  
  
   *아래는 정의용 특사의 2018년 3월9일 백악관 발표문
  
   “Good evening.”
  
   “Today, I had the privilege of briefing President Trump on my recent visit to Pyongyang, North Korea. I’d like to thank President Trump, the Vice President and his wonderful national security team, including my close friend General McMaster. I explained to President Trump that his leadership and his maximum pressure policy, together with international solidarity, brought us to this juncture. I expressed President Moon Jae-in’s personal gratitude for President Trump’s leadership.”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He 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 And he 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The Republic of Kore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our many partners around the world remain fully and resolute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long with President Trump, we are optimistic about continuing a diplomatic process to test the possibility of a peaceful resolution.”
  
   “The Republic of Korea, the United States and our partners stand together in insisting that we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 and that the pressure will continue until North Korea matches its words with concrete actions.”
  
   “Thank you.”
  
[ 2019-11-05, 20: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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