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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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누구인지를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 저는 1970년대와 1990년대의 남북대화를 실무적으로 주무(主務)했고 고() 김종필(金鍾泌) 씨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소속 15대 국회의원이었던 이동복(李東馥)입니다. 지금은 박관용(朴寬用) 전 국회의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수호비상국민회의에 공동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통령이 되시기 이전에 몇 차례 뵌 적이 있지만 기억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수술 이후의 회복 경과는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밀폐된 공간에 머물고 계시기는 하지만 교도소의 철창 안에서 두 차례의 4계절을 보내실 때보다는 아무래도 민간 병원의 병실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조금은 견디기 쉬우시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걱정을 함께 하는 수많은 국민들과 함께 대통령께서, 어떻게든 건강을 잘 관리하시면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저는 2016년 129일 국회본회의에서 이루어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 가결과 이를 근거로 하여 이루어진 2017년 310일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결정은 헌법 제84조는 물론 제65항을 공공연하게 그리고 난폭하게 위반한 위헌행위이며 그렇기 때문에 20175월에 실시된 선거를 통하여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한 문재인(文在寅) 씨가 이끄는 지금의 정권은 헌법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하나의 위() 정권이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헌법적 정당성을 구비하지 못한 비합법적 정권이 국가를 통치함으로써 형법 제91①∙②항의 '국헌 문란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사이비(似而非) 헌정(憲政)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 앞에 제기되고 있는 시급한 당면 과제는 이 같은 비정상적 사이비 헌정에 조속히 종지부를 찍고 헌법적 정당성을 구비한 합법적 정부를 새로이 등장시켜서 헌정을 정상화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같은 헌정의 정상화 과정의 일환으로 그동안 촛불 혁명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국헌 문란행위들을 원천적으로 무효화시키는 한편 탄핵이라는 광란극 속에서 대통령님에게 가해진 명예 훼손과 인권 유린에 관하여 신원(伸寃)과 명예 회복의 차원에서 필요한 입법조치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때 촛불 시위의 광란극 속에서 몽혼상태(曚昏狀態)에 함몰되어 있던 국민들의 상당수도 이제는 점차 현실의 세계로 돌아 와서 저의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경우를 가정해 보아도, 현재의 문재인 정권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이 문제에 관하여 정의(正義)에 입각한 해결이 이루어질 전망은 암담해 보이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지난 2년여의 짧지 않은 시간이 경과하는 동안 매주 토요일이면 서울 중심부에 운집하여 태극기(太極旗) 시위를 중단 없이 계속하고 있는 애국 시민들이 일관되게 문재인 정권의 즉각 퇴진(退陣)”을 소리 높여 요구해 온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너무나 엄혹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이끄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입법사법행정 3부가 반대한민국적인 종북 세력에 의하여 석권되어 있는 암담한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의 문재인 정권이 가까운 시일 안에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은 일부 국민들의 희망 사항에 불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입니다. 더구나, 정상적 헌정을 갈구하는 저희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정치의 덕목은 합법적 절차’(Due Process)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문재인 정권의 불법적인 사이비 정권임을 확신하지만 이 정권을 종식시키고 합헌적인 정부를 새로이 등장시키는 방법은 선거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2017년의 탄핵이후 그 동안의 불법적 처사들을 시정하여 정상화시키는 일도 반드시 정상적인 입법조치를 통하여 이룩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권에서는, 희미하게나마, 희망의 여명(黎明)이 빛을 발산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치와 경제, 외교 및 국가안보의 모든 국정 분야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져 온 이 정권의 실정(失政)’은 최근 급기야 조국(曺國) 사태’, ‘대일 무역 분쟁’, ‘지소미야 사태’, ‘귀순 북한 어부 강제 북송 등의 일련의 사건으로 국민의 지지가 급격하게 실추되고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내년 4월에 있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하여 구성되는 새 국회에서의 여야(與野) 의석 분포에 충격적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4월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는 이 나라의 애국적 자유민주 세력의 입장에서 볼 때 절대절명(絶對絶命)의 중대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선 이 선거의 결과로 만약 현재 110석인 자유한국당 의석이 전체 의석의 3분의 l100석 이하로 감소되는 이변(異變)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는 조종(弔鐘)을 울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만약 이 같은 상황이 전개되면, 문재인 정권은 주저함이 없이 무엇보다 급선무로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인 정치적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퇴색시키는 한편 북한식 공산당 일당독재(一黨獨裁) 및 사회주의 명령경제와의 공존을 수용함으로써 북한과의 연방정부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으로 헌법 개정을 강행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내용의 헌법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초안(草案)을 마련하여 공표해 놓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국회에서는 그 동안의 탄핵 파동 등 정국의 요동에도 불구하고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10석이 많은 110석을 확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확고한개헌 저지 의지 때문에 역불급(力不及)을 느끼는 문재인 정권이 개헌 추진 시동을 거는 것을 늦추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그동안 문 정권이 집요하게 이어 오고 있는 검찰을 동원한 이른바 적폐청산작업이 결국은 이 문제로 자유한국당의 일부 취약한 소속 의원들을 끈덕지게 겁박(劫迫)하여 변절(變節)을 유도함으로써 자유한국당이 확보하고 있는 개헌 저지선을 붕괴시키는 데 목적을 둔 정치공작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거까지 불과 5개월을 남겨 두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보다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와 안보 그리고 외교 등 모든 국정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는 실정 때문에 이 정권에 등을 돌리는 국민의 수가 급증하고 있어서 어쩌면 내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과반수 의석을 획득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장미 빛 전망을 뒤덮는 어두운 그늘이 있습니다. 그것은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야당 진영이 너무나 분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보다 심각한 상황은, 우리공화당을 포함하여, 한 여름의 폭염(暴炎)과 한 겨울의 혹한(酷寒) 속에서도 지난 2년간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매주 토요일 중단 없이 계속되는 애국 시민들의 태극기 시위가 사분오열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저희들의 고뇌를 가중시키고 있는 문제는 자유한국당과 우리애국당 등태극기 시위세력 간에 연대(連帶)의 고리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일부 태극기 시위세력이 집요하게 자유한국당을 비난, 공격하는 적대적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우려스러운 것은 이들 일부 태극기 시위세력이 보여주고 있는 황교안(黃敎安)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적대적 태도입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요즘 적지 않은 시비꾼들이 황교안 대표가 이미 가장 유력한 자유한국당의 다음 대통령 후보인 것처럼 임의로 가정하고 그 같은 가정에 입각해서 황교안 대표에게 이런 저런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 생각으로는 지금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대표일 뿐이지 결코 2022년에 실시될 다음 번 대통령 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후보가 아닙니다. 황교안 대표의 역할은 오직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이끌 기수(旗手)에 불과합니다. 저희들은 황교안 대표가 2022년 대통령선거 때 과연 자유한국당 후보로 부상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고사하고 내년의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에도 자유한국당 대표로 건재할 것이냐의 여부는 아직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정치권과 국민들 사이에서 황교안 대표를 헐뜯는 시비꾼들 가운데는, 문재인 정권의 사주(使嗾) 하에, 언필칭(言必稱) 박근혜 대통령님을 팔면서, 자유한국당과 우리애국당을 포함한태극기 시위세력을 상호 이간하여 분열시킴으로써 내년 총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야당 세력의 힘이 결속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작전 세력이 섞여서 준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저희들은, 비록 어리석기는 하지만, 지금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 처해 있는 조국의 현실 앞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방치되어서는 안 되며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애국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이 같은 상황을 극복, 해결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그러한 생각에서, 지금 장기간에 걸쳐서 감히 형용하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고 계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감히 박 대통령님께 이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의 한 수'를 행사해 주실 것을 간청드리려 합니다. 

박 대통령님께서는 이미 과거에도 여러 차례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신탁(神託)’과 같은 귀한 말씀으로 얽힌 매듭을 풀어서 난국 타개의 전기를 마련하는 이적(異蹟)의 주인공이셨음을 많은 애국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에도 박 대통령님께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暴政)과 비정(秕政) 그리고 실정에 분노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힘으로 온 세계에 한때 우뚝 웅자(雄姿)를 드러내는 데 성공했던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내일을 걱정하는 모든 애국 역량들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황교안 대표가 기수가 되어서 이끄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대동단합(大同團合)을 이룩하여 내년의 총선거에 임하는 기적의 역사(役事)가 일어나게 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물론 저희들은 박 대통령님을 탄핵하는 데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아직도 포용하고 있는 정당이면서 당원 번호 1번인 현직 대통령을 출당(黜黨) 조치한 정당인 자유한국당이나, 수감 중인 박 대통령님을 제대로 보살펴 드리지 못한 황교안 대표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님께서 그렇게 사랑하고 봉사하고자 했던 조국 대한민국의 오늘의 현실이 아무런 다른 대안(代案)을 찾아 낼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박 대통령님께서 종북 주사파 정권의 퇴진(退陣)이라는 국민적 염원의 실현을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다는 점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우리공화당을 포함하는 애국 세력이 21대 국회를 주도하는 위치를 확보하는 기적의 역사를 창출하는데 성공하기만 한다면 자유한국당을 이끄는 황교안 대표에게는 2017년의 불법적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되어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헌정을 정상화하고 그 일환으로 대통령님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유린된 인권을 시정하는 역사적 과업이 부과될 것입니다. 이 경우, 저희들은 모든 관심 있는 애국 시민들과 함께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 및 우리공화당 등 애국 정당들이 합심하여 그 같은 역사적 과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감히 다짐하려 합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이 기다란 글로도 이루 다 표현하지 못하는 저희들의 충정을 대통령님께 이해해 달라고 간청하는 무례도 저질러야 하겠습니다. 장기화되는 옥고(獄苦)와 병마(病魔)에 맞서서 고초를 감내하는 대통령님의 고통을 덜어드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어려운 고민거리를 안겨 드렸습니다. 청컨대, 건강을 잘 관리하셔서 가까운 시일 안에 건강한 자유의 몸으로 박 대통령님을 따르는 많은 애국 시민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더불어 동락(同樂)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무례한 붓을 여기서 멈출까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9년 1119

李東馥 근서

[ 2019-11-19, 00:5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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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on     2019-11-20 오전 12:37
골든타임즈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동복류의 소위 보수원로들의 공통점은 결코 김무성 등 탄핵내란범들을 비난도 하지않는다는것이다. 단핵주범 10명정도만 출당시키면 보수통합은 저절로이루어지는데 절대 그 말 하지않는다. 참더럽고 역겨운자들이다. 그러면서 박근혜대통령의 무능론과 책임론을 퍼뜨린다. 탄핵이후 진성 보수는 기득권 보수명망가들이 얼마나 허접하고 타락되었는가를 간파했다는 것이고 위선적 인간임을 깨달았다. 곧 대변혁이 일어나고 의와 정의가 살아날때 타락한 가짜보수도 함께 심판받을 것이다
   조고각하     2019-11-19 오후 5:19
이 난국을 타계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애국충정어린 말씀에 동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꼭 읽어 보시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白丁     2019-11-19 오전 7:35
屈原의 離騷에 비견할 글입니다. 꼭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자유우파 세력이 처한 이 난국을 정리해 줄 수 있는 인물은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부산386     2019-11-19 오전 7:17
박근혜 대통령께 이 글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골든타임즈     2019-11-19 오전 1:42
썩어 문드러져 악취를 풍기는 고름덩어리는
결코 살이 되지 않는다. 박대통령 사기탄핵
배신자 62명을 척살하지 않으면 자유 우익
보수 세력이 뭉쳐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민주당
으로 가야 할 좌파들일 뿐이다. 그것들의 악랄함
은 천만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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