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의 몰빵 민주당 지지 -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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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식자(識者)들의 세계에서 최근 가장 궁금하게 생각한은 것은 특히 4050대들의 시국에 대한 인식입니다. 최근 4050대를 대상으로 하는 한 SNS 웹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게 되어서 아래에 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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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회사를 다니면서 거래처, 동료, 고객, 하청업체 등등 여러 부문에서 만난 깨문이 형들이라고 제목에서는 표현했지만 전부가 다 깨문이 형은 아니고 일부는 그냥 여당 지지층이고 일부는 울트라 깨문이 형도 있었습니다. 여당 지지층과 깨문이 형들의 공통점, 차이점 둘 다 있습니다 

1. 그들의 연령층 : 압도적으로 40~50대 특히 40대는 전반 후반 할 것 없이 그냥 몰빵입니다. 50대는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좀 옅어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30대는 중반을 기점으로 오히려 내려 갈수록 반여당 성향이 보입니다. 

2. 그들의 직종은 천차만별이지만 화이트칼라, 서울 소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뭐 거의 여당 지지층이라고 봐도 될 정도.. 이분들 아침에 출근할 때 차에서 항상 김어준의 뉴스공장 듣는다 하더군요. 

3. 그들은 왜 (극성) 민주당 지지층이 되었나 

1) 공통적으로 아주 극심하게 보수야당을 혐오합니다.

.. 혐오의 수준이 아니라 증오와 분노, 거의 부모를 죽인 원수 수준으로 싫어하더군요. 

이 나라의 모든 해악과 병폐의 근원지를 보수 야당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 고 아직까지도 이 나라는 보수 야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탄핵을 당했어도 그래도 아직은 보수 야당이 이 사회의 악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2) , 자신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보수 야당이 무지 싫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삽질을 하고 깽판을 쳐도 그래도 보수 야당보다는 무조건 나을 것이기 때문에 지지를 한다는 게 요지입니다. 보수 야당이 지금까지 개판 쳐놓은 것에 비하면 이번 정권 들어 민주당이 하는 짓거리는 10%도 안 된다. 뭐 이런 생각인 듯하네요. 지지를 거둘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3) 현재 정권에 부담을 주는 여러 가지 악재들을 사실상 보수 세력의 터무니없는 음해로 보는 시각이 강합니다. 보수 세력이라는 고정적인 악을 어떤 사고의 기준으로 하 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진보 세력이 나쁜 것도 보수 세력 때문에 나빠진 것이라 는.. 생각인 것 같네요. 물론 나쁘다는 것 인정 안합니다. 저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이 분들은 과연 그들이 지지하는 세력들이 무슨 짓을 하면 지지를 거둘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는데 상식선에서 생각나는 게 없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세력에 대한 불가사의할 정도의 관용? 저는 개인적으로 주술적Feticism이라고 느꼈습니다. 전쟁을 일으키고 나라를 팔아먹어도 그래도 보수세력보단 낫기에 지지할 거다라고 얘기할 것 같더군요. 

4) 조국에 대해서는 같은 지지층 사이에서도 갈렸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들 중 대부분 이 조국이라는 이름을 작년 8월에 처음 들어봤다고 하는 점입니다. 이들이 조국에 대해 가지는 감정은 크게 보면 순교자, 검찰과 보수세력이라는 거악에 맞서 희생된 가련한 인물(초압권)이라는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사실 갈렸다는 것도 조국에게 과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놓고 일어나는 다툼일 뿐이지 그 정도 털어서 그거밖에 안 나왔으면 정말 깨끗한 사람이다, 뭐 이렇게 말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왜 조국 수호, 정경심 사랑해요 시위가 존재할 수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쇼킹한 사실들이었구요. 이 분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데 상대방이 삽질하면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검찰을 보수세력과 동급, 같이 붙어먹는 한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근혜 정권도 몰락시키지 않았나 이런 의견에 대해 이 논거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논리는 다양했지만 어쨌든 그것도 검찰이 기득권 지키기 위해 한 일,,, 어쩌구.. 뭐 그런 얘기들이죠. 

5) 집권 세력에 대한 평가 

그들도 100% 지금 집권 세력이 잘하고 있다고는 평가하지 않습니다.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다고 뭐 그런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보수세력을 지지할 수 없기 때문에 2~3년만에 사회를 바꿀 수 없다, 앞으로 최소한 5년은 더 해 보게는 해야 하지 않나.. 뭐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보수세력을 싹 갈아내고 숙청하는데 그만큼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라고 하는 것으로 읽혔습니다. 그때까지는 힘을 실어주고 해야 한다 뭐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우후죽순 튀어나오고 있는 정권 차원의 비리, 자기들끼리 해먹으려 하는 그런 행동들 그들이 그런걸 보고 받아들이는 것은 완전한 부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태도를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억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의식 중에 그런 것을 인정하면 고통스러우므로 무의식으로 밀어내버리는 작용인데 쉽게 얘기하면 모른 체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6) 기타 

공통적으로 정치적 반대세력이나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려 드는 태도를 보입니다. '니가 잘 몰라서 보수세력을 지지하거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거다' 이 거는 한명도 빠지지 않고 그랬던 것 같네요. 그 태도의 저의에는 여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좀 우둔?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빨리 보수세력이 절대악이고 타협 불가한 존 재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특정 종교의 전도 느낌이 많이 납니다만........ 

7) 총평 

개인적으로는,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 지지를 한다기보다 대단히 완고한 바 이어스(bias편견)가 강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납니다. 이 정도 바이어스는 가령 전쟁에서 적군에 의해 노략질을 당한 희생자들이나 그의 가족 사이에서 비롯한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후군과 같은 정도의 수준으로 사회의 특정 세력에 대한 강력한 혐오감을 모든 정치적 사고의 중심에 두고 사물을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든 악의 개념을 그 세력(보수)들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반대편을 악으로 보는 것을 기피하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집권 세력에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묻지 마 지지를 넘어선 주술적 지지, 개인적으로는 검찰이나 법원에서 현 정권에게 불리한 수사나 판결을 하게 되면 그 지지를 거두기보다는 더욱 더 금강불괴 같은 지지를 굳건하게 하여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2020-04-04, 16: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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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10 오후 6:05
여기 말대로의 4~50대들이라면 무서운 일이다!!! "한국의 기적"을 이룬 前世代의 "총들고 피땀흘리며 이룬 史上 由來없는 富"를 만든 자유 민주 대한민국에서 最高의 豊饒로운 생활로 자란 세대가 背恩忘德도 모자라 怨望의 對象을 保守右派의 자유 민주 파에게 돌리고있는 啞然失色케하는 이들의 可當치않은 不滿과 不平이만든 左派勢力支持라는것은 정신 빠진 살찐 돼지들의 不汗黨같은 精神狀態로 밖에 보이지않으며 이들이 정확히 現實을 直視한 옳은 判斷이라면 있을수없는 일로 전연 國家觀이 缺如된 理念的 誤判으로 이들의 覺醒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現實이라고 생각된다!!! 精神차려 覺醒하고 미래는 自由 民主 만이 우리의 살길임을 깨달아야한다!!! 이 事實이 事實 아니기바라며 국가를 짊어질 이들에게 正確한 國家觀 絶對 必要하다!!! 虎視眈眈 노리고있는 北傀 굶주린 배고픈 늑대가 살찐 돼지를 노리고 있는 現實을 直視해야한다!!! 賢明한 자유 민주 대한민국의 4~50대가되기 念願한다!!! 自由 民主를 지키지못하면 地獄行임을 銘心하라!!! 슬픈 現實로 자유 민주 대한민국의 悲劇이다!!! 4~50대는 覺醒하자!!!
   요정     2020-04-09 오후 2:12
그냥 586세대와 그에 세뇌된 얼뜨기같은 세대라고 밖에 말못하겠네요. 그냥 좀비들이에요.그들이 주장하는 반일도 열등컴플렉스와 정신병같고요. 글에서 말하시는 내용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와닿습니다. 좌우 분간을 못하는 국민들이라 큰일입니다.
   대서양의 민들레     2020-04-08 오전 8:43
아무리 안타가워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그 근저에는 "40~60대 호남 출신 수재들이 공기업, 대기업에서 홀대 받아 사법부로 많이 진출해 판,검사가 많다"는 여론과 그 연령층은 "무조건 박정희, 전두환은 싫다!"는 정서가 확산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선거판에 호남지방의 지지율을 보면 훤히 보이는 사실 아닙니까. 나라 장래보다 지방 정서를 앞세우니 알면서도 안타까울 뿐이지요.
   뱀대가리     2020-04-07 오후 1:43
이글을 두번 봐도 나는 모르겠소, 보수가 왜 그렇게 험오의 대상이 되었는지,,
다 집어 치우고 하나만 봐도 답이 나오는게 말입니다. 일제강점기 개구리 사냥해서
주린 배를 채웠던 세대인 나, 지금 최선의 너무나 조흔 세상을 살고 있지요, 먹을것
입을것, 잠자리, 이렇게 풍족한 세상 지금 너무나 좋은 세상입니다. 누가 이 세상을
만들었나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지요, 박정희 시절 모내는 날, 통일벼 아닌 아끼바리
라는 모를 심었다고 면직원이 모두 뽑아 다시 통일벼를 심으라고 언성을 높이던 시절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면직원 너무나 미웠지요, 그뿐 아니조, 산엔 밤나무를 심어라.
뜰에는 대추나무 심어라. 박정희에 대한 원성이 그치지 않았지요, 글구 어연 5.60년의
세월이 가고 , 이젠 굶주리던 사람들은 물론 개도 쌀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지요,
산과 뜰에는 가을이면 밤 대추가 지천입니다. 이 세상, 누가 만들었나요? 바로 그렇게
미워하던 박정희 입니다.
   naidn     2020-04-05 오후 11:59
40대 50대 아이들이 소위 보수를 싫어하는 이유가 무었인지 위 기사를 읽어도 알지 못하겠다
경제적으로는 단군이래 가장 풍요로운 사회를 창출해 낸 자가 보수우익이다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40대 50대 아이들이다
배은망덕하고 비겁하고 비루한 시궁창냄새 풍기는 놈들이로다.

그러나 보수우익인 자들은 지나간 잘못된 일들에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환골탈태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모두가 정의롭고 당당하여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뼈를 깍는 수행을 이루어 나가야 천박한 빨갱이들을 이겨낼 수 있다.
   opine     2020-04-04 오후 11:28
나이 40-50 이면 인생을 살만큼 산 사람들인데 이들이 이토록 꽉막힌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더구나 교육을 받고 사무직에 근무하는 화이트칼러들이 이러한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깜깜한 것 같다.
이들이 왜 이러한 사고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일까. 정의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일까?
혹여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이러한 방향으로 경도된 것은 아닐까? 이전 정권 시절에는 구조조정이나 다운사이징의 공포에 떨던 이들이 이 정권 들어서서는 노조 활동의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받은 집단 아닌가. 자신들의 노조 활동은 물론 블루칼러 노조의 시위에서도 이익을 본 집단이 바로 이들. 결국 자신들의 이익 수호를 위해 자신들의 후배는 물론 자식들 까지도 희생시키고 있는 집단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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