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건달 김종인의 안하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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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전국조직위원장회의 비공개 특강에서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수냐 진보냐 이념으로 나누지 말자”고 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전통적 지지층에 호소해온 ‘보수’, ‘자유 우파’를 더는 강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그는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마라”며 “정책 개발만이 살길이다.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반대를 걸고 주민투표를 한 것을 ‘바보짓’이라고 폄하하였다고 한다.
  
  정치건달의 안하무인적 발언이다. 이념투쟁에서 지면 자유를 잃게 되는 한반도에서 이념투쟁을 하지 말라고 하니 계급투쟁세력에 지고 들어가는 자세이다. 더구나 통합당은 한번도 자유우파의 가치를 걸고 이념투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완전히 번지수가 틀린 진단을 한 것이다. ‘보수’든 ‘자유우파’든 그 핵심은 ‘반공자유민주법치주의’이다. 그런 이야기는 따분하니 복지포퓰리즘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굳이 통합당을 찍어야 할 이유가 뭔가?
  
  그의 ‘경제민주화’는 문재인 정권의 등장을 도왔고 대한민국을 이념적으로 혼란에 빠뜨린 呪術(주술)이었다. 그런 주술을 한번 더 부리겠다고 한다.
  
  통합당은 투표자의 41.5% 지지를 받았다. 이를 확장하면 2022년 대선에 이길 방법은 있다. 선명한 이념무장을 중심에 놓고 매력적인 정책개발을 하고 용감하고 젊은 인재를 발굴하며, 미스터트롯 식의 파격적인 후보경선 흥행으로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이념 결사체인 우파정당의 중심은 반공자유민주주의 이념일 수밖에 없다. 이게 확실할 때 변신도 제대로 할 수 있다. 김종인은 통합당을 중심없는 정당으로 만들려 하는데 이념무장에다가 권력까지 가진 문재인 정권, 그 뒤에 있는 김정은 정권에 당할 수 없는 自滅(자멸)전략이다. 정치건달의 안하무인적 발언을 경청한 통합당의 노예근성에 희망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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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썼던 글
  
  敗將(패장) 김종인 씨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다시 모시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1. 김종인 씨는 통합당 패배의 한 책임자이다. 특히 차명진 김대호 후보의 막말 아닌 말을 막말로 규정, 후보제명이란 진짜 막말을 하여 선거를 망친 사람이다.
  2. 그의 일관된 행태는 정통 우파 킬러 역할이다. 반공자유 투사들에 대한 냉소적 자세를 느낄 수 있다. 이영조, 김대호, 차명진의 국회입성을 막은 사람이다.
  3. ‘경제민주화’라는 좌파적 신념의 소유자이다.
  4. 부패혐의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다.
  5. 문재인 정권의 등장을 도운 이다.
  6. 80세는 너무 많다.
  7. 정통보수 세력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는 김형오, 유승민, 김세연 같은 우파분열주의자들과 맥락을 같이 한다.
  8. 자유한국당에 애정이 없는 김형오 이석연 김세연에게 공천을 맡겼다가 진 것처럼 우파세력에 애정이 없는 인물에게 우파정당의 재건을 맡긴다는 것은 허무주의적 발상 아닌가? 자존심 없는 조직은 존재 가치가 없다.
  9. 통합당은 오세훈, 나경원, 심재철 같은 낙선자 그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뽑는 게 나을 것이다. 어차피 몇 달 안으로 전당대회를 열 것인데, 임기가 남은 심재철 원내대표 주도로 재정비, 전당대회를 앞당기면 공백을 메울 수 있지 않을까?
  10. 통합당은 국민공모 형식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뽑을 생각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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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이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
  
  미래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루었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지를 못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하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이다. 국민 여러분, 부디 인내를 가지고 우리 당에 시간을 주시기를 바란다. 미래통합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 미래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 당, 당직자들을 위해서도 아니다.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이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나는 것 아닌가 해서 우리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크다.
  
  저와 우리 당을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과 특히 저를 지지해준 우리 종로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부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2020. 4. 16(목) 09:00, 특별기자회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고하셨다.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마음을 잘 새겨서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요구한 만큼 야당도 그 뜻을 따를 것이다.
  
   대통령에게도 당부한다. 코로나 경제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가 있다.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도 귀 기울이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은 살려주셔야 한다. 부탁드린다. 지난 20일간 성원해주신 것은 마음에 간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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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政商輩(정상배)는 자신을 위하여 국가가 봉사하도록 하는 사람이고, 政治家(정치가)는 국가를 위하여 봉사하는 이다. 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망하는 방법은 與野(여야)가 선거 중 공약한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정상배와 정치가를 가르는 기준은 公私(공사)구분, 즉 國益(국익)을 私益(사익)에 우선시키느냐의 與否(여부)이다.
  
   민주주의의 한계를 간파한 프랑스의 샤를 드골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정치에선 조국이나 유권자들을 배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그럴 경우) 유권자들을 배신할 것이다.”
   In politics it is necessary either to betray one's country or the electorate. I prefer to betray the electorate.
  
   “정치인은 주인이 되기 위하여 머슴 행세를 한다.”
  
   당선 되기 위하여 조국도 배신하고 머슴 행세를 하기도 하는 정치인은 그렇게 얻은 권력을 잘만 행사하면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戰時(전시) 수상 클레망소는 “전쟁은 군인에게 맡겨놓기엔 너무나 큰 일이다”는 名言(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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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위대한 지도자 샤를 드골은 말이 적은 이였지만 名言과 名文(명문)을 많이 남겼다. 그의 진정한 힘은 知性(지성) 있는 오만이었다. 드골 회고록은 명쾌한 短文(단문)으로 프랑스 문학사에 남을 현대의 古典(고전)이 되었다. 전략 사상가이기도 하였던 드골은 두 번 프랑스를 구했다. 독일군에 패망한 프랑스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알제리 독립문제로 內戰(내전) 일보 직전에 갔던 프랑스를 구하였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되는 제5공화국의 틀을 만들었다.
  
   그의 名言은 寸鐵活人(촌철활인)이다. 짦은 말로 힘을 내게 만든다. 영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번역하였다.
  
   “원자폭탄을 갖지 않은 나라는 진정으로 독립하였다고 할 수 없다.”
   No country without an atom bomb could properly consider itself independent.
  
   “위기만이 프랑스를 단결시킬 수 있다. 265 가지나 되는 치즈를 가진 나라를 갑자기 단합시킬 순 없다.”
   Only peril can bring the French together. One can't impose unity out of the blue on a country that has 265 different kinds of cheese.
  
   “내가 사람들을 더 많이 알게 될수록 개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The better I get to know men, the more I find myself loving dogs.
  
   “침묵은 권력의 최종 병기이다.”
   Silence is the ultimate weapon of power.
  
   “용감한 사람은 難關(난관)에 특별한 매력을 느낀다. 困境(곤경)에 직면하였을 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man of character finds a special attractiveness in difficulty, since it is only by coming to grips with difficulty that he can realize his potentialities.
  
   “위대한 사람들 없이는 위대한 성취도 없다. 사람들은 위대하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위대해질 수 있다.”
   Nothing great will ever be achieved without great men, and men are great only if they are determined to be so.
  
   “나는 정치란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놓기엔 너무나 심각한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정치인 클레망소는 ‘전쟁이란 장군들에게만 맡겨 놓기엔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다’고 했었다.)
  
   “I have come to the conclusion that politics are too serious a matter to be left to the politicians.”
  
   “프랑스는 전투에는 졌지만 전쟁에선 아직 지지 않았다.”
   France has lost a battle. But France has not lost the war.
  
   “누가 나에게 영향을 끼쳤는가 묻지 말라. 사자는 그가 소화한 羊(양)으로 구성되어 있듯이, 나는 평생 독서를 하였다.”
   Don't ask me who's influenced me. A lion is made up of the lambs he's digested, and I've been reading all my life.
  
   “견고하고 순수하고 진실되자. 우리의 슬픔이 끝날 때 이 세상 최고의 영광이 있을지니, 그것은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것이다.”
   Soyons fermes, purs et fideles au bout de nos peines, il y a la plus grande gloire du monde, celle des hommes qui n'ont pas cede. [Let us be firm, pure and faithful at the end of our sorrow, there is the greatest glory of the world, that of the men who did not give in.]
  
   “나는 내가 옳을 때 화를 내는데 처칠은 잘못할 때 화를 낸다. 우리는 서로 화를 낼 때가 많다.”
   When I am right, I get angry. Churchill gets angry when he is wrong. We are angry at each other much of the time.
  
   “애국심은 同族(동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인 마음이고, 민족주의란 異民族(이민족)을 미워하는 마음이 먼저인 마음이다.”
   Patriotism is when love of your own people comes first nationalism, when hate for people other than your own comes first.
  
   “정치인은 주인이 되기 위하여 머슴 행세를 한다.”
   In order to be the master, the politician poses as the servant.
  
   “나는 누구한테도 속하지 않지만 모두에게 속하는 사람이다.”
   I am a man who belongs to nobody and who belongs to everybody.
  
   “정치인들은 자신이 말한 것도 믿지 않기에 다른 사람들이 그를 믿으면 놀란다.”
   Since a politician never believes what he says, he is surprised when others believe him.
  
   “침묵만큼 권위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은 없다. 침묵은 强者(강자)의 光輝(광휘)이고 弱者(약자)의 피난처이다.”
   Nothing builds authority up like silence, splendor of the strong and shelter of the weak.
  
   “신비함이 없으면 名聲(명성)도 없는 것은, 친숙함이 경멸을 부르기 때문이다.”
   There can be no prestige without mystery, for familiarity breeds contempt.
  
   “당신은 죽지 않을 거야. 최고만 죽어.”
   You'll live. Only the best get killed.
  
   “많은 사람들이 深思熟考(심사숙고) 하지만 행동하는 이는 혼자이다.”
   Deliberation is the work of many men. Action, of one alone.
  
   “나쁜 방법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It is better to have a bad method than to have none.
  
   “말을 적게 해야 한다. 행동할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두목은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One must speak little. In action one must say nothing. The chief is the one who does not speak.
  
   “정치는 기술이고 봉사이지 이용해먹는 게 아니다. 정치는 현실을 통하여 理想(이상)을 지향하는 행위이다.”
   Politics, when it is an art and a service, not an exploitation, is about acting for an ideal through realities.
  
   “정치에선 조국이나 유권자들을 배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그럴 경우) 유권자들을 배신할 것이다.”
   In politics it is necessary either to betray one's country or the electorate. I prefer to betray the electorate.
  
[ 2020-05-28, 10:4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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