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원장 송영길의 한국전 역사왜곡을 비판한다!
<조갑제TV 녹취> 더불어민주당 지도급의 한심한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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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정경두 국방장관이 이날을 기념하면서 한국군과 미군 그리고 트루먼 대통령, 맥아더 사령관, 유엔, 참전국 16개 나라에 감사를 표했어야 할 날인데, 일체 국가의 공식적 행사가 없었습니다. 민간차원에서의 기념이 있었고 주한미군이 기념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게 바로 살아있는 역사교육인데, 역사교육은 이런 날을 잡아서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9·15인천상륙작전 성공은 6·25기습남침(南侵)에 대해서 우리가 기습공격으로 대응함으로써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켜 북진(北進)통일의 기반을 만든, 어떻게 보면 세계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투였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천시장 출신입니다. 이분이 이날을 계기로 해서 한국전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송영길 의원을 높게 평가합니다. 그 내용은 지금부터 제가 설명드리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겠습니다만, 어쨌든 70주년 인천상륙기념일을 계기로 해서 역사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피력한 점에서는 아무 글도 쓰지 않고 있었던 국민의힘, 그리고 향군(鄕軍), 성우회(星友會) 이런 분들에 비해서 저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분이 쓴 페이스북 글은 제가 읽은 책도 소개되어 있어서 흥미 있게 읽었습니다. 시작 부분, 제목이 이렇습니다.

[스탈린에 속은 김일성, 트루먼에 속은 이승만의 전례를 잊지 말자!]
- 70년 전, 인천상륙작전 다음 날 미국이 일본의 재무장을 제안했다?


제목에 어떤 글이 뽑히느냐에 따라서 그 글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스탈린에 속은 김일성” 이건 우선 사실이 아닙니다. 스탈린, 김일성은 속고 속이는 관계였다기 보다는 공범(共犯)입니다. 공범 중에서도 주범(主犯)은 김일성입니다. 스탈린은 김일성을 이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스탈린에 김일성이 속은 게 아닙니다. 속으면, 김일성이가 면죄부를 받습니까? 틀린 말입니다.

두 번째, “트루먼에 속은 이승만” 이건 또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트루먼에 왜 이승만이 속습니까? 안 속습니다. 트루먼이 이승만을 속이려 한 적도 없고. 더구나 트루먼은 파병 결단을 한 사람 아닙니까? 트루먼이 그때 남침보고를 받고 즉각적으로 파병을 결단함으로써 미군 180만 명이 연인원으로 참전했고 그중 5만4000명이 전사하고 10만 명 이상이 다쳤고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살아났습니다. 트루먼에 왜 이승만이 속았을까요? 나중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만 우선 그런 사실이 없어서 이 제목이 다 사실과 다릅니다. 역사를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역사를 왜곡한다든지 조작하면 독(毒)이 되죠.

내일은 1950년 9월 15일, 북한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구한 인천상륙작전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는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던 동안 매년 9월 15일이면 한미 해군 및 해병대의 노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시현을 월미도에서 실시하곤 했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날을 기념하여 안보에 대한 교훈을 늘 상기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여기까진 별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한국전쟁과 인천상륙작전에는 숱한 의문이 따라다닙니다.


이제 의문을 죽 늘어놓습니다.

‘200대가 넘는 T-34 탱크를 비롯해 야포와 소총 등 소련의 지원으로 무장한 북의 남침 징후를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왜 트루먼 행정부는 이승만 정부와 무초 대사의 거듭된 무기지원 요구를 거절했을까?’


그런 정보가 있었어요. 특히 한국 육군은 구체적으로 ‘내일 남침한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당시 한국에 군부대가 없었어요. 고문관(顧問官)들만 한 300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CIA가 정보를 통해서 남침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것을 누가 담당해야 하느냐? 미국의 합참과 국방부가 이 문제를 다루었어야 했습니다.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는지 안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의미있게 보고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과 무초 대사의 무기지원 요구를 거절한 것, 이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고의로 함정을 파서 남침하도록 유도했다’ 이게 ‘남침 유도설’인데 그것으로 비약하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건 아닙니다. 또 정보 판단을 한다고 해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건 전쟁을 결심하는 겁니다.

‘왜 에치슨은 이승만 정부에 국방비 삭감을 요구했을까?’
‘왜 트루먼은 미군철수도 모자라 에치슨라인에서 한반도를 배제하여 남침을 부추겼을까?’


이게 문제입니다. 에치슨라인에서 한반도를 배제한 건 사실입니다. 그게 남침을 부추겼다? 사실과 다릅니다. 남침을 부추긴 사실은 없어요. 남침은 몽땅 김일성의 책임입니다. 남침을 부추긴다고 해서 남침하면 그 남침한 사람은 부추김을 받았으니까 면죄부를 받아야 합니까? 이런 게, ‘남침 유도설’이라는 게 김일성과 스탈린의 전쟁범죄를 덮어주는 데 사용된다 이겁니다. 트루먼이 왜 남침을 부추깁니까? 트루먼은 남침 부추긴 적 없어요.

‘왜 미국은 안보전략 NSC-68에 따라 6.25 전쟁 발발 전부터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해놓고 남침을 막지 않았을까?’


이건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저는 금시초문인데요. NSC-68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NSC-68은 폴 리츠라는 미국 국무부의 정책실장 주도하에 만든 대소(對蘇) 전략문서입니다. NSC-68은 소련의 침략 의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미국이 소련을 어떻게 하면 붕괴시킬 것이냐 하는 대전략을 구사한 문서인데, 여기에 6·25전쟁 발발을 예측했다든지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해놓았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 근거가 없어요.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무슨 책을 봤는지 궁금한데요? 하여튼 NSC-68은 유명한 문서입니다. 이 문서가 바로 6·25 발발 몇 달 전에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서 결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문서가 예측한 대로 드디어 소련이 팽창정책을 펴면서 남침했습니다. 그러니까 트루먼은 이 문서를 참고해서 대소 전략을 폅니다. 그리하여 소련이 그 40년 뒤에 무너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회에 한국전의 효과를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20세기의 역사를 바꾸는 데 있어서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다음이 한국전쟁입니다. 한국전쟁의 결과로서 대한민국이 휴전선 남쪽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이 대한민국이 발전해서 오늘날과 같은 자유 민주국가를 만듦으로써 단순히 자유의 방파제가 된 게 아니라 이제는 자유의 파도가 되어서 동북아시아를 자유민주화 시킬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이 번영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일본이 재무장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경제부흥을 이뤘습니다. 동시에 대만이 우리 때문에 살았습니다. 대만을 포기했던 미국이 6·25를 당하자 대만 보호에 나섭니다. NATO가 느슨한 동맹체제에서 군사동맹체제로 강화됩니다. 독일이 재무장합니다. 동시에 미국은 군사비를 6·25 중에 네 배로 늘립니다. 본격적으로 소련을 상대로 군비경쟁에 들어갑니다. 그 총화가 1989년에서 1991년 사이 소련을 비롯한 동구 공산권이 무너지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6·25에 우리가 맞선 덕분으로 자유세계가 냉전에서 이겼다, 이걸 기억한다면 어떻게 “이승만이 트루먼에 속았다”는 이런 제목으로 뽑을 수 있느냐 이 말입니다.

‘왜 스탈린과 모택동은 인천상륙작전을 예측했으면서도 참전을 늦추었을까?’


모택동이 ‘인천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미리 북한에 한 게 사실입니다. 근데 참전을 늦춘 게 아니라 준비를 했죠. 모택동은 ‘언젠가는 김일성이 밀릴 것이다’ 그때 대비해서 이미 만주에 대병력을 집결시켜 놓고 있었습니다. 참전 늦춘 게 아닙니다. 10월, 북진이 한참 진행중이니까 그때 모택동이 등장해서 김일성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형식상의 지원군을 보내는 거죠. 그때 스탈린도 모택동을 밀어줍니다. 그러나 공군을 직접 보내서 참전시키는 것은 일단 보류하고 나중에 합니다만. 참전 늦춘 게 아닙니다. 참전 준비를 했습니다. 이것도 사실관계가 다릅니다.

‘왜 스탈린과 모택동은 김일성의 적화통일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을까?’


성공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요? 이건 약간의 이설(異說)입니다. 이분이 이 뒤에 보면 소개하는 책이 있습니다. 저도 읽은 책입니다. ‘ODD MAN OUT’ 이 책을 쓴 사람은 리처드 C 쏘튼이라는 분인데요, 미국 교수입니다. ‘ODD MAN OUT’이라고 해놓고 (표지에) 모택동을 그려놨습니다. 6·25 때 참전했던 트루먼, 스탈린, 모택동 등등 이런 걸 분석하고… ‘ODD MAN OUT’은 ‘왕따’라는 뜻입니다. 누가 가장 손해를 많이 봤느냐? 중국이 손해를 봤다는 겁니다. ‘중국이 왕따가 되어 버렸다. 스탈린과 트루먼은 나름대로 계산을 해서 전쟁을 했는데 모택동의 판단이 잘못되었다’ 하는 뜻입니다.

이 책에 보면 스탈린이 김일성이 적화(赤化)통일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드는 대목도 있습니다. 즉, 김일성이 서울을 점령한 다음에 3일 동안 한강을 건너지 않았어요. 왜 건너지 않았느냐? 그때 바로 한강을 건너서 밀어붙였으면 부산까지 직진할 수 있었는데. ‘이때 스탈린이 김일성을 도와주지 않았다. 도하(渡河) 장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 등등 이런 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김일성이 부산까지 가버리면 미군이 참전이 못하니까 미군을 끌어들여, 중공군을 갖다 붙여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이 싸우도록 만들겠다’는 대전략을 스탈린이 갖고 있었다. 그건 상당한 일리가 있는 대목입니다.

‘왜 트루먼은 이승만과 맥아더의 북진통일을 방해했을까?’


이거는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 (트루먼이) 이승만과 맥아더의 북진통일을 방해했다고요? 북진통일을 방해한 것은 중공군(中共軍)의 개입이죠. 중공군 개입 없었으면 북진통일 되었습니다. 이것은 모택동이 책임져야 될 문제인데, 트루먼은 이승만과 맥아더의 북진통일을 방해한 적 없습니다. 왜냐? 맥아더가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니까 신적(神的)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때까지의 맥아더의 임무는 뭐였느냐? 북진하는 게 아니고 38도선까지만 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이 무너지고 맥아더의 권위가 올라가고 하니까 맥아더에게 프리핸드를 줍니다. 유엔안보리의 명령 형식으로 떨어집니다(맥아더는 유엔군 사령관이니까). ‘이제 목표를 바꾼다, 북진통일이다. 한반도를 통일하라’는 식으로 바뀌어집니다. 명령을 내려요. 트루먼이 북진통일을 지원했습니다. 그때 마샬 국방장관, 브래들리 합참의장이 전권(全權)을 맥아더에게 줘버립니다. (맥아더는) ‘이러면(북진하면) 중공군이 개입한다’고 옆에서 계속 경계하는 이야기를 다 무시하고 그러다 결국 중공군 개입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트루먼이 이승만과 맥아더의 북진통일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방해한 게 없습니다. 명백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오해석입니다.  

‘왜 스탈린은 6.25 직후 열린 유엔안보리에 소련 대표 말리크를 불참시켜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고 유엔군 참전을 도왔을까?’


이건 아주 정확한 문제 제기입니다. 여기엔 답이 나와 있습니다. 말리크를 유엔안보리 회의에 참석하지 말도록 직접 전화를 건 사람이 스탈린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는 것은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스탈린은 미군을 한국에 참전시켜 거기에 대응해서 중공군을 밀어내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이 싸우도록 하면서, 그걸 이용해 소련은 모택동을 장악하고 미국이 출혈하도록 하는 대전략을 구사했다는 설이 요새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스탈린은 한반도 상공에 공군력을 지원하지 않았을까?’


이건 송영길 씨가 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소련은 공군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제공했습니다. 소련 공군이 참전했습니다. 북한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와 미군이 아주 격투를 벌였습니다. 소련 미그기가 격추된 게 아마 몇백 대가 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소련이 서로 양해를 했습니다. 이것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하면 미국과 소련이 정면으로 붙으니까, 알려지지 않는 전쟁을 통해서 스탈린은 한반도 상공에 소련 공군력을 투입했습니다.

‘한강 금강 낙동강 등을 건너갈 부교 등의 장비 지원을 끝까지 하지 않았을까?’


이것은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이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김일성이 적화통일하기보다는 김일성을 시켜 미군을 불러들여 중공군하고 싸움 붙이는 쪽으로 해 먹었다는 설로서는 상당히 유력합니다.

‘왜 북한은 서울 대전 김천 대구 부산으로 병력을 집중 투입해 전진시키지 않고 인민군 6사단을 광주 목포 여수 등으로 분산시켰을까……?’


이것도 ‘ODD MAN OUT’이라는 책에서 하나의 이설로서 주장하는, 스탈린이 김일성의 적화를 원하지 않았다는 그런 설입니다.

송영길 씨는 이렇게 계속 씁니다. “이런 의문에 주요 증거를 제시하고, 한국전쟁은 미국과 소련이 의도한 전략이 일치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서술된 책이 있습니다”하면서 이 책(ODD MAN OUT)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한국이 나타나 미국을 구했다.(Korea came along and saved US)”
휴전협정 직전 1953년 7월 8일, 프린스턴대학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딘 애치슨 전 미 국무장관이 한 말입니다. 한국전쟁을 핑계로 미국의 군비증강과 전범국가 독일, 일본의 재무장을 통해 미국 패권의 세계질서를 수립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완전히 좌파적 역사 인식입니다. 한국전쟁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사람 요새 거의 없습니다. 한국전쟁은 이미 성격이 분명합니다. 김일성의 남침 욕심을 스탈린이 지원하고 스탈린은 모택동까지 끌어들여 자기 나름대로 이득을 취한 전쟁이었다. 김일성, 스탈린 공모의 전쟁이었고 여기에 모택동이 끼었다, 이겁니다. 미국이 무슨 책임이 있습니까? 미국이 전쟁을 유도했습니까? 유도했다고 한들 거기에 탔다면 그것도 김일성 스탈린의 잘못이지.

“한국전쟁을 핑계로 미국이 군비증강을 했다”는 말을 할 수가 있어요? 한국전쟁을 해보니까 미국(병력)이 그때 한 130만 명밖에 안 됐습니다. ‘이 병력으로는 도저히 소련의 전방위적인 공세를 감당할 수 없겠구나’ 해서 300만으로 늘립니다. 그래서 국방비를 네 배로 늘렸다 이겁니다. 그게 잘못된 겁니까? ‘한국전쟁을 핑계로’라고 하면 안 돼죠. 이게 누구 입장에서 쓴 겁니까? 미국이 그때 군비증강을 했기 때문에 한국이 살아난 거 아닙니까? 송영길 의원은 누구 입장에서 미국의 군비증강을 비판합니까?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국이 군비증강을’ 이렇게 해야지 “한국전쟁을 핑계로”? 핑계라는 뜻은 거짓말이라는 뜻 아닙니까?

“전범국가 독일, 일본의 재무장”? 독일, 일본이 소련을 저지하는 공업력이 있으니까 독일은 NATO에 가입시키고 일본은 미일(美日)동맹을 통해서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 이게 바로 독일 일본이라는 세계적 공업국가가 군사력 전통이 강한 두 나라가 미국 편에서 선 덕분에 소련이 무너진 겁니다. 이걸 비난하면 됩니까? 더구나 이 독일, 일본은 자유민주국가로 탈바꿈한 나라였습니다.

그 다음에 (송영길 씨는) 일본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해서 경제부흥한 것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일본이 없었으면 대한민국, 한국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전쟁에는 수많은 물자가 들어가는데 그걸 미국에서 만드는 것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의 공업력을 이용해서 만들었죠. 그걸 신속하게 한국에 투입했던 겁니다. 한국군을 도운 거죠. 일본이 그것 때문에 경제부흥을 했다, 그걸 배 아파할 일입니까? 일본이 경제부흥한 덕분에 우리도 나중에 잘되었잖아요. 같이 공동번영한 거죠.

일본의 재무장은 동북아 질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거는 일본을 비판하기 위해서 하는 흔한 이야기죠. 문제는 일본의 재무장이 대한민국을 치기 위한 거냐, 아니면 북한을 경계하기 위한 거냐 그걸 보면 될 것 아닙니까? 일본이 재무장해서 독도를 무력점령했습니까? 지금 일본의 막강한 군사력 덕을 우리가 보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북한 핵에 대한 일본의 정보력, 일본이 한미일 동맹에서 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 이게 다 일본의 경제부흥과 일본의 군사력 증강이 가져온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인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질서를 수립하는 희생물로 한국전쟁이 필요했던 것처럼 21세기에 들어와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 속에 신냉전을 강화하는 계기로 북핵 문제와 남북갈등이 이용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건 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이야기죠.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질서를 수립하는 희생물로”? 아니 미국이 한국전쟁을 일으켜서 한국을 희생물로 바쳤다는 말 아닙니까? 남침전쟁이란 게 분명한데 왜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서 남침한 스탈린과 모택동과 김일성에게 면죄부를 줍니까? 6·25 한국전쟁은 위대한 전쟁이었습니다. 남침이라는 악마적 음모를 우리가 이승만과 트루먼의 지도하에서 남녀노소가 나가서 막음으로써 세계가 안전하게 되고 냉전(冷戰)에서 이겼습니다.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위대한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희생물로 한국전쟁이 필요했다’? 이것은 호국영령(護國英靈)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어떻게 승리한 전쟁인 한국전쟁을 이런 식으로 해석합니까?

결국, 결론에 다다라 가면 좀 한심한 역사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도급에 속하는 사람이 이 정도의 한국전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이거 잘못하다간 한미동맹 해체로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영길 의원이 쓴 페이스북 글을 한번 읽어보시고 밑줄 치면서 여러분도 반박해 보십시오. 제가 줄곧 한국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것도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 2020-09-17, 13: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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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메아리     2020-09-18 오후 12:14
조갑제 닷컴대표님 칼럼 잘보았읍니다 제호에 송영길이가 역사왜곡글을 썻거나 말았거나 이런것들은 곁가지임니다 또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남침을 부추켯거나 말앗거나 또 투르만이 이승만을 속엿거나 말앗거나 그 동족상잔의 남침전쟁이 휴전된지도 70년이 다 됫는데도 북괴는 지금도 호시탐탐 우리를 죽이려 노려보고 잇는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또 생각은 어떤가 이 늙은이(1935년5월생)생각은 먼저 공산 종주국 러시아를 먼저보자 비록 공산주의를 졸업했다고하나 러시아 실권자 푸틴을 한번보자 이 자는 본시 쏘련시대의 KGB 요원으로 젊어서 공산주의자 중에서도 최고 악질 공산주의지였다 쏘련 붕괴한지가 언젠데 지금도 대권을 쥐고잇는가 스탈린처럼 죽어야 대권을 내려 놓을것이다 중공도 한번보자 태평양 전쟁때부터 국공합작이니뭐니했지만 즤 버릇 개줄까 종전후 물렁한 장개석 내쫓고 중국대륙을 거머쥐더니 공산주의 저리가라하고 特獨裁하더니 이러다 떵싸오핑이등장하려 黑猫白猫를 논하며 논리를 펴드니 자본주의흉내내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드니 강택민 호금도 등등 국가주석이 나타나10년씩 국권을 흔들들며 4,5십년 국권을 영위하드니 시진핑 골수 독재자 등장 마오쩌똥 시대로 돌아갓는데 해결방법은 스탈린처럼 거꾸러져야 중국에도 새로운시대가 올것이다 앞으로 불어닥칠 동북아시아와 동남 아시아의 피 바람이 살아질것이다 결론적으로 공산독재는 거꾸러져야,공산 독재자는 죽어야, 끝난다는사실을 잊어서는 않된다 이것은 진리다
   白丁     2020-09-17 오후 9:41
정신 발육이 80년대에 멎어버린 정신 지체아가 끄적거린, 비판할 가치조차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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