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불러도 안 가는 가수 나훈아 "나는 설 자리가 아니면 안 선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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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2018년 4월 판문점 회담 사전 행사로 열린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 가수 나훈아의 참여를 바랐었다고 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몇 달 뒤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여기자 포럼에 참석해 “(김 위원장이), 오라고 요구했던 배우들이 왜 오지 않았습니까. 나훈아라든가(라고 말하더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도 장관은 이어 “(당시에) ‘스케줄이 있다’고 답하니, 저쪽은 사회주의 체제라 국가가 부르는데 안 온다니 이해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나훈아는 청와대 측의 동행 요청을 정면에서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는 전부터 "나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곳에서 노래 안부른다"면서 "우리의 통일은 소원이란 노래가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2년 1월호 월간조선 오효진의 인간탐험 인터뷰에서 나훈아(1947년 2월11일생)
  가 한 말에는 명언이 많다. 당시 그는 취입 2500, 작사 작곡 800, 히트 53곡을 기록중이었다.
  
  
  *나는 노래가 싫다. 잘 못한다. 그래서 죽어라 연습한다.
  *내가 갈 자리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내가 설 자리가 아니면 절대로 안 선다.
  *스타는 비싸게 놀아야 한다. 프로는 돈값을 해야 한다.
  *뽕짝은 김치와 같은 것이다.
  
  *노래는 詩를 낭송하는 것.
  *작곡가는 詩 속에서 멜로디를 끄집어낸다.
  *김지미가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주었다.
  *아버지는 돌아가실 때까지 나를 용서하지 않았다.
  
  *불행할 때 노래가 나온다.
  *내가 뽕짝의 새로운 창법을 만들었다. 여자는 이미자처럼, 남자는 나처럼 불러야.
  *우리 집은 부자였다.
  *가수 안 되었으면 깡패 되었을 것.
  *고교 2년생이 연습도 하지 않고 30분만에 네 곡 취입, 이게 데뷰였다.
  *스타는 잘 안 보여야 한다. 조금만 구름이 끼여도. 별은 스스로 빛나야 한다. 빛날려면 항상 닦아야 한다.
  
  *30%의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야 슈퍼스타가 된다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야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칠듯이 좋아한다.
  *학벌 좋은 가수가 노래하면 손님이 안 온다.
  *내 노래를 와서 본 사람들이 자랑하고 다녀야 한다.
  *나는 정치보다 노래를 더 잘한다.
  *다시 태어나면 노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
  
  *예능인이 사업하면 망하는 세 가지 이유. 귀가 엷다, 자기 절제가 안 된다, 公私 구분을 못한다.
  
[ 2020-09-26, 22: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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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20-09-28 오전 10:57
조갑제는,
참된 지식인은 너무 나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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