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의도의 저 꼬락서니가 양김의 産物(산물)임을 왜 모두들 정직하게 말하지 못하는가!
한국정치가 문란해진 것은 정통 개혁세력인 軍 출신들의 퇴조와 질서의식이 부족하고 국가관이 흐리멍텅한 직업정치꾼들의 득세에 있다고 본다. 현재 여의도 정치판의 주역은 직업정치꾼이었던 兩金(김영삼·김대중)의 후예들이다. 노무현도 물론 그들의 후예로 문재인이란 친구를 남겨놓고 떠났다. 다 한통속이다.

안철수가 '새정치'라는 화두를 던지고 정치판에 등장한 이래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허나 따지고 보면 그 어느 때고 새정치 하지 않은 때가 있었던가? 날마다 진보고 개혁으로 새정치를 펼쳤다. 새삼스러울 것 하나 없는 새정치가 왜 이 시점에서 주목받게 되었는가? 兩金式(무능력, 무질서, 무책임, 私益) 정치에 환멸을 느낀 탓이리라. 국민들이 속은 것이다.

박정희 정권 때부터 '돌연변이 民主病'을 퍼뜨리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혀 온 兩金은 전두환의 개혁정치에 퇴물이 되는 듯하다가 물태우의 물정치에 되살아나 결국 나라를 망쳤다. 88올림픽을 계기로 뿌리를 내리려던 질서의식은 다시 어지럽혀지고, 외환위기까지 불러들여 千辛萬苦(천신만고) 어렵게 일궈놓은 國富를 한순간에 허망하게 분탕질해 버렸다. 그리고 之(갈 지)자 걸음이다. 전두환처럼 평소 부실기업 정리를 해 왔더라면 질서도 잡히고 외환위기 따위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전두환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그게 기본이요, 兩金에게는 그런 기본도 없었다는 것이다.

어제도 전두환 前 대통령은 한 방송에 나온 젊은이들 입방아에 여지없이 찧였다. 1985년 국제그룹 부도가 일해재단(아웅산 묘소 테러 순직 유족에 대한 지원과 유자녀들의 장학사업 목적으로 설립)에 출연금을 적게 내어 전두환이 고의적으로 부도나게 했다는 요지다. 이전에는 청와대 재계총수들 모임에 늦게 도착하였다는 이유로 부도냈다는 說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국제'는 이후 1997년 외환위기 때도 부도를 냈었다. 그 때는 김영삼의 뜻으로 부도낸 것인가? 건실한 기업은 1985년에도 무사했고 1997년에도 무사했다. 우리 언론들이 좀더 정직하고 양심적이길 바란다.

軍출신 개혁정치도 싫고, 兩金식 개혁(?)정치도 싫고, 이제 어떤 개혁을 원하는가? 새정치? 새정치의 실체는 어떤 것인가? 내가 아는 한 5·16으로 새정치가 빛을 봤고, 전두환의 새정치 역시 대한민국에 기여한 바 크다. 당시 대부분 국민들 박수치지 않았던가! 이제 兩金식 거꾸로 진보(사실은 해방공간으로 퇴보)에 속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이 주장하던 民主가 이런 것이었던가? 지금 여의도의 저 꼬락서니가 양김의 産物(산물)임을 왜 모두들 정직하게 말하지 못하는가! '더럽지만 그녀를 욕되게 할 수는 없다'는 심정인가? 현명한 소비자가 좋은 상품을 고르듯이 국민들이 좀더 현명해야 좋은 정치를 기대할 수가 있다. 우리도 이제 현명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예전에 전라도 출신의 한 지인이 '전두환이 정치는 참 잘 했는데…'라던 말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전두환이 정권 잡아 잘못된 게 무엇이 있는가? 집권 과정이 좀 매끄럽지 못할지언정 깨끗하게 單任을 실천하고 물러나지 않았던가. 기울어져 가는 대한민국, 지금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 회복보다 전두환의 명예회복이 더 절실해 보인다. 거기에서 대한민국의 재도약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망없는 일인 줄은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