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북한이 ICBM 실험에 나서는 경우에는, 한국의 안보 구멍은 심각한 상황이 된다. 북한이 동창리(東倉里)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향후 일주일
전후로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7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최근 며칠간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
졌다.

일본 관계자 언급대로 북한이 곧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를 하고 이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북한 핵의
위협은 차원을 달리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추진해온 핵의 소형화와, 운반체 완성도 제고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核 및 운반체 관련 北韓 주요 움직임>

● 1965년, 영변에 舊소련 연구용 원자로 건설
● 1985년, 舊소련 권유로 NPT(핵확산금지조약) 가입
● 1989년, 核 개발 징후, 프랑스 위성에 포착
● 1993년, 영변 核 사찰 거부하며 NPT 탈퇴선언 및 번복
● 1994년, 중유, 경수로 지원받고 核 개발 안하기로 약속
● 2002년, 核 개발 시인 및 시설 再가동, IAEA요원 추방
● 2003년, NPT 탈퇴선언(4월), 평화적 해결 위해 6자
회담 스타트(8월, 2007년 9월까지 6차례 실시)
● 2005년, 核 무기 보유 공식선언(2월), 韓美정상회담
(6월, '핵포기時 北韓체제 보장'), 核 무기 및 개발계획
포기에 합의(9월, 4차 6자회담時)
● 2006년, 운반체(ICBM, 대포동2호) 발사(7월)
● 2006년, 1차 核 실험(10월)
● 2009년, 운반체(ICBM, 은하2호) 발사(4월)
● 2009년, 2차 核 실험(5월)
● 2012년, 운반체(ICBM, 은하3호) 발사(12월)
● 2013년, 3차 核 실험(2월)
● 2016년, 4차 核 실험(1월)
● 2016년, 운반체(ICBM) 실험?
● 20XX년, 核 무기 실전 배치후, 도발?

아울러, 이번 북한의 구체적 움직임(발사 임박)에 대해
한국 당국이 사전 파악을 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한국
당국 역시 사전에 포착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이번 북한 움직임을 한국 당국이 제대로
파악 못한 상태에서, 일본 쪽(or 美日)에서 파악·분석했고,
예상대로 실제 북한이 ICBM 실험에 나서는 경우에는,
한국의 안보 구멍은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결론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만약 이렇게 되면, 향후 한국은 북한에 의한 핵 인질이
된 상태에서, 북한 핵의 발사 징후도 사전에 포착 못해
내고, 최소한의 방어 시스템(사드 등)도 안갖추어 놓은
완벽한 '안보 벌거숭이 상태'가 되는 셈이다. 현실이
이런데도, 요즘 한국의 지도자(위정자)들은 밤에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