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위안부像을 어느 장소에 설치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식이 아닌, <위안부像 설치에 찬성하십니까?">와 같은 보다 근본적 질문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는 공중파나 신문 매체 등 언론기관과, 여론
조사 전문기관(한국갤럽 등)이, 국민들의 관심사가
높은 이슈에 대해 종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예를 들면, 작년 말 韓日간에 타결된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일본의 사과가
적절했나?>, <양국간 합의를 어떻게 평가하나?> 등의
문항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중국에 대한 호감
도는?> 등을 묻는 설문이 평소 여러 기관에 의해 종종
실시된다. 여기서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위안부像 확산 열기>와 관련한 설문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한 번쯤은 실시되어야 할 것 같
다는 점이다. 한국內 언론 보도만 접하면 한국인들 거
의 대부분이 위안부像 확산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반면에, 이러한 위안부像
집착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분명 있을 듯 싶
다.

현재로서 위안부像 관련 설문이라 봐야, 지자체 등이
<우리 고장 위안부像을 어느 장소에 설치하면 좋겠습
니까?>라는 식으로 묻는 것이 전부인 듯하다. 하지만,
예를 들어, <위안부像 설치에 찬성하십니까?">와 같
은 보다 근본적 질문은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측면에서,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식의 위안부像 관련 설문을,
한국 언론이나 전문기관은 한 번쯤 실시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 본다.

例)
¶최근에 36개 지자체가 해외 자매도시에 위안부像을
전파키로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좋은 일이다/좋은 일이다/보통이다/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위안부像 설치 관계자가 최근 "전세계 일본대사관 앞
에 소녀상 세웠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좋은 계획이다/좋은 계획이다/보통이다/바람직
하지 못한 계획이다/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계획이다)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像은 국제규범이나 국내
법에 저촉되는 불법 조형물에 해당하는데, 여기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유지해야 한다/불법이면 철거해야 한다/모르
겠다)

¶한국內 반일 분위기로 일본인 관광객이 근래 격감하
고 있는데, 위안부像이 계속 확산되는 것에 대해 어떻
게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확산해야 한다/경제적 실리가 중요하므로
위안부상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모르겠다)

¶귀하의 거주지 인근 공공 장소에 위안부像이 설치되
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매우 찬성한다/찬성한다/보통이다/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

만약 설문조사에 聖域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다면 최근의 핫이슈인 '위안부像 확산'과 관련한 이런
식의 설문조사를 정식으로 못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이를 통해, 오늘날 한국인들의 보편적 인식 수준이나
사고방식도 파악할 수 있고, 결과에 따라서는, '위안
부像 확산' 시도에 더욱 탄력(가속)을 부여하게 될 수
도 있을 듯하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 있는
테마인데, 한국 언론이나 전문 조사기관들은 한 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은가?

https://youtu.be/39bS9GTrWa0
https://youtu.be/3mtvLHk4j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