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총선 끝난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후 최저
인 3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比 8.1%포인
트 하락했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국정수행 잘못
하고 있다')는 62.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
도는, 더민주가 30.4%로 1위가 되었고, 새누리는 27.5
%로 2위, 국민이 23.9%로 3위가 되었다. 대통령 및 집
권여당 지지도가 며칠 사이에 동반 폭락한 것이다. 조
만간 대통령 지지도가 20%대, 여당 지지도가 3위권으
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구도가 되었다. 여론조사
결과가 전부는 아니며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수도 있
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단 현실은 참담한 상황이
다.
여당이 총선에서 패한 원인 중에는, 좌파에 대한 나이
브(순진)한 대응 또한 한 가지로 들 수 있다. 기회 있을
때, 친북좌파를 척결하지 못한 것이 결국, 오늘날 좌파
의 재기(부활)를 초래했다. 한국에서는, '꺼진 불' 말고
도, 반드시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야 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죽었다고 생각한 좌파'다. 박근혜 정부는 임기 초
반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확실하게 좌파
척결 작업을 마쳤어야 하는데도, 생각 만큼 단호하지
못했다. '이석기'라는 절호의 카드도, 시간을 너무 끄
는 바람에 효과가 반감되고 말았다.
쓸데 없는 객기까지 부렸다. 다수당의 여유를 과시하는
차원이었는지, 아니면 아량을 베푸는 차원이었는지, 政
敵을 향해 바보 같이 '與野同數'라는 희한한 선심까지
여러 번 썼다. 좌파들의 '댓글' 소란에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은 안하고, 지루하게 시달리다가 '與野同數'로 야합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박근혜 정부다. 그리고, 이러
한 야합의 여파로 정보기관의 허약化라는 代價가 주어
졌다. 좌파에 대한 어설픈 '자비'가 오늘날 집권여당 및
국가안보의 발등을 찍고 있는 셈이다.
한 마디로,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 있는 주제에, 유럽이
나 남태평양 같은 한가한 나라의 집권당이라도 된 것 처
럼, 여유와 객기(좌파에 대한 나이브한 대응)를 부리다
가 된서리를 맞은 상황이다. 나아가, 좌파의 상투수법
(反日)에도 완벽하게 말려들었으니, 더 언급할 것도 없
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선거 민의를 겸허히 받들 것'이
라는 언급을 했다. 그런데, 안타깝지만, 박근혜 대통령
에게는 '민의를 받들'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남아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임기말 레임덕 밖에 없다. 만회 기회
가 사실상 없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어떻게든 이 상태
에서 더이상의 실점만 안하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는 것이 그나마 최선으로 보인다.
아마도 박근혜 대통령은 '유리한 국면에서 좌파 척결 못
하다가 역전패한 지도자' 혹은, 심한 표현 같지만, '좌파
의 상투수법(反日)에 이용당한 역대 最고위직 공무원'쯤
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울
러 '일본을 방문하지 않은 대통령'이라는 기록까지 현재
로서 살아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다행
히도 그가 Non좌파(우파) 대통령이라면 반드시 명심해
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좌파에 대한 어설픈 아량은 자살
행위'라는 점이다. 좌파의 생명력은 질기다. 유리할 때
끝내지 못하면 나중에 자신이 당하게 되어있다. '꺼진
불'만 다시 봐야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한국은, 눈
감으면 左派가 코 베어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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騷亂(소란)을 두려워하면, 大亂(대란)이 온다
(2013. 10. 21.)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인 2008년의 4월에 美國을 방문하여 韓美 FTA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타결하고 돌아왔는데, 이후 벌어진 사태는 모두가 아는 바와 같다. 광우병 논란을
기화로 MBC 등 방송이 광우병 괴담을 양산했고, 이것이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미친 소' 등의 악담이 난무하는 가운데, 5월 2일부터 소위 '촛불집회'라는 것이
시작되어, 매일 수 만에서 수 십 만 명이 몰려 나와 수도 한복판이 두 달 간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방치됐었다.
괴담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휩쓸렸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거의
폭도화 하여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는 중대범죄에 대한 공권력의 대응이라는 것이 기름칠한
콘테이너 비치 정도였으며, 대통령은 수수방관한 채 산에 올라 '아침이슬' 같은 노래를 부
르고 무기력하게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 라는 식의 사과를 하고 말았다는 점은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이전의 좌파정부를 통해 도처에 자리잡은
친북좌익 세력에 대한 정리를 하나도 하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친북좌익이 기획한 초반공세에 이렇게 전혀 싸워보지도 않고 백기투항했던 무능한 이명박
정부 때문에 지금의 정부가 똑 같은 식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광우병'이라는 아젠다가 '댓글'
로만 바뀌었을 뿐, 사태의 본질은 오 년 전과 다를 바 하나도 없다. 정부는 이번에 일전불사의
각오로 이같이 사회혼란을 획책하는 세력을 완전히 제압해야 할 것이다. '공안정국'이니 '독재'니
하는 비난에 신경 쓸 필요없이 밀어 붙여야 한다. 점수를 뽑을 때 못 뽑으면 시합에서 지는 것이다.
유리한 상황에서는 최대한 점수를 뽑아 놓아야 나중에 몇 점 주더라도 결국 시합에서 이기는 것
이다. 한국은 지금 '자유민주세력'과 '친북좌익세력'이 큰 시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결국, 현정부가 이토록 초반부터 친북좌익에게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과거 오 년 전, 유리한
상황에서 점수 한 점 내지 못했던 비겁한 이명박 정부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히 현재,
'이석기'라는 소중한 선취점을 얻은 유리한 상황이므로 여세를 몰아 가능하면 이번에 아예
퍼펙트 게임으로 승부를 내 버려야 한다. 여기서 물러서거나 흐지부지 끝나면, 오 년 후 여당이
집권하더라도, '광우병'-'댓글'에 이어지는 또 다른 반란사태로 한국은 몸살을 앓게 될 우려가
크다.
일전불사로 인한 당장의 騷亂(소란)을 두려워 하면, 나중에 안보붕괴라는 大亂(대란)이 올 것
이다.
親北左翼 세력과 '캐즘(Chasm)현상'
(2013. 11. 28.)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통진당 등의 다양한 형태로 체계화된 친북좌익 세력은, 신문. 방송 등의 언론이나 교육, 문화예술, 각종의 NGO는 물론 법원, 검찰 등 국가조직에 이르기까지 그 뿌리를 안내린 곳이 없을 정도로 확장에 확장을 거듭해 왔다.
'친북좌익'이라는 유해제품이 大韓民國이라는 자유시장에 무차별 유통되어, 그 유해성에 둔감한 소비자들에게 잘 먹혀든 결과, 보기 좋게 초기시장 진입에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 유해제품은, 소비자가 선택한 정상적인 '넘버원 제품' 마저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인정 못한다며 지루하게 물고 늘어지는 등 건강한 나머지 시장 마저 잠식하고자 교란을 부리는 가운데, '이석기'라는 독극물을 시장에 불법 유통시킨 것이 드러나면서 일단은 된서리를 맞은 것이 근래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잘 나간다고 설쳐대던 친북좌익 세력의 발 앞에 일종의 '캐즘'(Chasm)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캐즘'은, 극복하지 못하면 그 다음은 '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고, 극복하고 나면 이후로
'재도약'이라는 길을 걷게 된다. 일반적으로, 캐즘을 거친 '재도약'은, 캐즘없이 성장하는 것보다 훨씬 탄탄하고 수명이 길다고 볼 수 있다. 캐즘은 일종의 '단련' 내지 '고난극복의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캐즘현상'을 염두에 두고 요즘 돌아가는 정국을 가만히 보면, 친북좌익 세력들이 이
캐즘을 극복하고 조만간 재도약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로 불안한 모습들이 많이 감지된다.
'이석기'라는 독극물을 제조한 유해업체에 대한 善惡 여부의 판정에 뭐가 그리 난해한 사항이 많은지 정부는, 언제까지고 그 주어진 기한을 다 채우고 판정을 내려도 개의치 않고 기다려 주겠다는 식의 여유만만한 자세인 듯 하다.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여 한시라도 빨리 몰아붙여 벌써 판정을 이끌어냈어야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부의 모습이라고 보는데 정부의 생각은 전혀 아닌가 보다.
분별력을 상실해 가는 언론은, 명백하게 '善과 惡의 대결'인 현 정국을 애매하게 '保革의 갈등' 이라는 식으로 표현해 가며, 빨리 봉합하고 대충 마무리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여당의 한 중진은 본분을 잊은 채 친북좌익 인사와 회동하여 과거에 서로 나눴던 인연을 추억하며 소회를 나누는 등 아주 '정겨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친북좌익이 어쩌고저쩌고 말만 무성하게 했지 사실,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것은 별로 없는 상태다.
애국시민들만 열을 올리는 가운데, 지금 이석기가 법정 최고형 판결을 확정 받은 것도 아니요, 통진당 해산가결 판정이 내려진 것도 아니요, 전교조나 전공노가 와해된 것도 아니요, 종북신부가 즉각 구속된 것도 아니다. 모두가 진행 중이요 검토 중일 뿐이다. 친북좌익 척결에 있어, 'Action 없는 단순한 시간의 경과' 는, 사태의 긴박성과 위중함을 하루가 다르게 떨어뜨리는 부정적 요소가 될 뿐이다. 지금이 딱 이런 상황이다. 정부는 속전속결의 중요성을 너무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포기한 듯하다. 그 동안 친북좌익의 시장진입을 용이하게 해 준 '기존의 게임룰'을 무력하게도 그대로 이어받은 결과, 이석기 재판이나 통진당 해산청원 등 모든 것이 시간만 잡아먹는 가운데 본질은 없어지고 법리공방 등 말장난만 난무하는 식으로,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상태로 마냥 세월만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대 사안은, 초기의 절대적 여론을 업고 긴급조치 같은 권한을 즉시 발동해 빨리 결론을 내버리고 끝냈어야 하는 사안들이다. 지나 간 시간이 벌써 얼마인데 진도 하나 못나가고 공방만 하고 앉아있으니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가시적 성과 하나 없는 '친북좌익 척결작업'이 벌써 출구를 찾아 나서는 듯 한 인상이다.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친북좌익 세력'이 소멸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친북좌익 척결작업'이 소멸되어 가는 듯 하다.
현재와 같은 안일하고도 미지근한 대응방식으로는, 친북좌익 세력들의 내성만 키워주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정부가, '공안정국'이니 '독재'니 하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하여, 말만 앞세울 뿐 실제 단호함과 결연함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한, 친북좌익 세력들은 어느 날 보란 듯이 '캐즘'을 극복했다며 기고만장한 모습을 한 채 더욱 강한 모습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제대로 된 성과도 없는 '친북좌익 척결작업'에 벌써 '캐즘'(Chasm)이 찾아오 있는 듯 한 느낌이다. 정부의 태도가 지금 이대로라면, 친북좌익 세력은 언젠가 다시 크게 일어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금은 각성할 때다.
김영삼 처럼 좌파에 정권 넘기는 불행한 대통령으로 남을듯 합니다.
분석에 동의합니다.정권재창출이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