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장관의 평소 신념(反日)을 대통령이 '잘받들어' 열심히 실행해 준 케이스에 가까워 보인다.
¶2006년 8월16일, 연합뉴스 기사 중
<외교통상부 윤병세(尹炳世) 차관보는 16일 오전, 영등
포 당사에 열린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
여, "일본 차기 총리(아베 신조 1차 내각 수상)가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한일관계 경색과, 일본의 국제
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다. 역사문제 등에 일본측이 얼마
나 성의있는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지켜보면서 대일외교
를 추진할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역사인식의 근
간을 이루는 문제로 국제적 비판여론과 일본내 비판 여
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3년 2월13일, 언론들 보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새로운 정부의 외교부
장관 후보에 윤병세 전 통일외교안보수석을 지명했다>

¶10년 前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윤병세 장관의 성향은
이같이 확인된다.
①일본의 국제적 고립에 관심
②과거사 문제와 연계해 對日외교 추진
③국제적 對日 비판 여론 조성에 의욕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계속, 중국과 공조하여 反
日에 나선 것(①일본의 국제적 고립)이나, "사죄 안하면
정상회담 없다"는 자세로 나온 것(②과거사 연계한 對日
외교), 그리고, 외국에 나갈 때마다 고자질 외교를 추구
한 것(③국제적 對日 비판 여론 조성)들은, 알고보면 이
렇게 윤병세 장관의 '작품'일 개연성이 큰 것으로 쉽게
확인된다.

일각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수상이 2013년 11
월에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다음과 같은 내용은, 아베 1
차 내각(2006년~2007년) 수상으로서, 당시 윤병세 외
교부 차관보(노무현정권下)를 직접 겪어본 아베 수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발언일 개연성 역시 커보인다.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곁에 '간신'이 있기 때문이고, 그
필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다"

대통령의 외교신념이나 철학을 (외교부)장관이 잘받들
어,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보통인데, 박근혜 정부는 거
꾸로, 장관의 평소 신념(反日)을 대통령이 '잘받들어'
열심히 실행해 준 케이스에 가까워 보인다.

일국의 지도자라면, 평소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견지하
고 있어야만 주변 사람들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 법이다.
설령 지도자에게 신념이나 철학 같은 것이 없더라도, 좋
은 각료가 포진하고 있는 상태라면 그나마 상관이 없다.
그런데, 지도자는 신념 및 철학이 不在하고, 거기다 잘못
된 각료가 포진해 있는 상태라면 이는 최악이 된다. 둘
(대통령, 각료) 중 한쪽만 괜찮아도 최악은 모면하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다. 좋은 각료(보좌진) 만나는 것도 대
통령이 누릴 수 있는 큰 복 중 하나인데, 박근혜 대통령
은 아직 그런 복까지는 타고나지 못한 것 같다.

https://youtu.be/U-276nugdzQ
https://youtu.be/ueKmRzJ36fM
https://youtu.be/jlC3otqX8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