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反日 광풍을 계속 관리하지 못하면 일본 內 嫌韓의 확산은 물론, 향후 제3국들조차 점차 눈살을 찌푸리게 될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삼류 국가로의 추락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일 일본 후쿠오카 역 앞에
서 30여 명의 혐한단체('행동하는 보수운동') 회원 등이
데모를 벌였다. 이에 맞서 헤이트스피치에 반대하는 데
모 또한 발생하여 경찰 수백 명이 출동하여 양측 한가
운데에 포진하며 양측간의 출동을 막았다. 이날 혐한
데모에 참가한 사람 중에는 '재특회'('재일 한국인의 특
권을 인정하지 않는 시민 모임')를 만든 인물도 있었다.
언론에 소개된 이날 혐한 단체의 주장은 이랬다.

'독도를 가져가고, 불상을 훔쳐가고, 야스쿠니를 폭파해
서, 日韓단교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인데 이게 뭐가 잘못
인가?'

이날의 주요 구호는 '日韓단교!'였다. 이러한 혐한 데모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역시 재일 한국인이다. 그런데,
혐한 단체의 이날 주장을 보면, 재일 한국인과는 별 상관
도 없는 이슈들이다. 독도, 불상, 야스쿠니 사건, 모두가
한국(정부)과 관계된 것들이다. 한 마디로, 평소 한국(인)
의 非상식적이며 과도한 反日이, 일본 내 혐한 단체를 자
극하고 이에 따른 타깃이 주로 재일 한국인들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유독 한국만을 타깃으로 하는 혐한 단체가 일본 내에 많
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은 이쯤에서 한번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느 나라건 해
당 국민들의 성향(과격 or 온순)을 놓고보면 정규분포를
그린다. 대부분은 보통 성향이지만, 극단에 속한 과격한
(다혈질) 성향의 사람들이 어느 나라건 1~2%는 존재하
기 마련이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들 과격한
성향 중 일부가 혐한 단체를 만들고 데모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지구상에서 일본을 집요하게 미워하는 나라는 중국과 한
국이다. 일본 내 과격한 국민 중 일부가 조직적으로 혐오
할 만한 나라가 중국과 한국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오늘
날 일본에서 중국을 혐오하는 단체는 거의 없는데 한국
을 혐오하는 단체는 많다. 결국 일본 국민들 입장에서는
한국을 중국보다 더욱 혐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국이 한국에 비해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중
국을 공개적으로 혐오하기는 어려워서 만만한 한국만
혐오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완전한 해석
이 아니다.

사실, 중국이 일본을 공격하는 스타일은 센카쿠 침입 등
군사적 위협과, 평소 과거사 관련 강한(원색적) 비판 성
명 수준이다. 그런데, 이에 반해 한국은 일본을 향해, 평
소 과거사 관련 강한 비판은 물론, 제3국에서의 집요한
일본 폄하(망신주기) 활동, 대통령 독도 방문 등 영유권
과 관련한 끊임없는 공세, 정상적인 외교활동(일본 수상
미국연설, 유네스코 등재 등)에 대한 방해, 대사관 앞
위안부상 전개, 불상 절도 및 미반환, 야스쿠니 공격,
각종 해외 매체에 일본 비난 광고 및 각처에 일본 비난
편지 보내기 등, 전개중인 反日활동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그 중에는 객관적 근거도 없는 흑색
선전性도 많다.

그러니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훨씬
혐오스러운 것이다. 일본 내 혐한 단체 사람들의 비중
은 일본 전체 인구의 0.01% 혹은 훨씬 미만일 것이다.
그나마 일본 내 자정활동(반대데모, 법의 심판 등)에
의해 상대적으로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그런데, 한국의 反日은 심각한 상태다. 사실상 대부
분의 한국인들이 '국적차별자'(일본을 거의 무조건
배척)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 내 자정
기능 같은 것도 거의 없다. 자유 민주진영의 이웃
나라 원수(아베 수상)가 제3국에서 행한 연설 내용
에, 한국과 관련한 구체적 표현('식민지배 침략' 등)
을 포함 안시켰다는 이유로, 여야당을 망라한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아베 수상 규탄 결의
안' 같은 것을 통과시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주소
이자 현수준이다.

한국은, 폭주하는 지금과 같은 反日 광풍을 계속 관리
하지 못하면 일본 內 嫌韓의 확산은 물론, 향후 제3국
들조차 점차 눈살을 찌푸리게 될지도 모른다. 한 마디
로, 삼류 국가로의 추락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國格
에 어울리는 최소한의 교양과 품위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