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만행을 유네스코 등재 신청하기에는 오늘날 러시아가 너무 무섭고, 북한 만행을 유네스코 등재 신청하기에는 오늘날의 북한이 너무 무서운 것인가? 중국 등과 연계해 '위안부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단체들이 평소 보여주는 인권에 대한 열성에 비춰보면, 이들
단체가, 어째서, 소련의 만행과, 북한의 만행(정치수용소)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인지 신기할 정도다.

소련군은 1945년 8월 한반도 북쪽에 진주해 3년 동안 주둔하면서
많은 만행을 저질렀다. 총칼을 앞세워 재산을 약탈하거나, 부녀자를
강간하는 일은 수도 없이 많았다. 살인 등의 사례도 있었다. 당시
주민들이 자경단까지 조직할 만큼 소련군의 만행은 지독했다. 당시
소련군은 스탈린 군대로서 그들이 저지른 온갖 만행은 미국측이 소련
국립문서보관소 등에서 찾아낸 자료 등에 자세히 나온다.

증거가 확실한 소련군의 만행에는 눈을 감고, 한반도 내 강제연행의
객관적 증거도 없는 위안부 문제에는 열을 올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
다. 현재진행형인 북한 정치수용소에서의 인권탄압이나 만행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한 태도 또한 이상하다.

이들 단체들은, 왜 소련과 북한의 만행은 봐주고, 우방국의 과거에
대해서는 이토록 혈안에 되어 있는 것인가? 소련 만행을 유네스코
등재 신청하기에는 오늘날 러시아가 너무 무섭고, 북한 만행을 유
네스코 등재 신청하기에는 오늘날의 북한이 너무 무서운 것인가?
그래서 만만한 일본만 재탕삼탕곰탕식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들 단체는 아주 비겁한 단체다. 무서운 자에게는
비굴하고, 만만한 자를 향해서는 집요하게 대드는 것과 무엇이 다
른가?

유네스코에 위안부 자료를 등재 신청한 이들 단체들은, 향후, 소련
군과 북한 김씨 일족의 만행자료 또한 유네스코에 반드시 등재신청
하여 최소한의 균형감각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만약 향후 이러한
조치(소련군, 북한 만행 등재 신청)를 실행에 안옮긴다면, 이들 단
체는, 진정으로 '인권'을 생각하는 단체가 아니라, 그저 反日에만
혈안이 되어 '일본 망신주기'라는 것만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집단
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