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소위 우파 논객들의 메시지 보수층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메시지

이재영


요즈음 유투브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소위 우파논객, 또는 언론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마치 문재인 캠프와 뒷거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보수층의 표를 분산시켜서 문재인이 당선되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파 후보인 홍준표, 유승민, 조원진, 남재준 중에서 어느 누구도 당선 가능성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이들을 지지하거나 당선 가능성을 왜곡하거나 또는 안철수 불가론을 주장하여 보수층 유권자들이 헷갈리게 하고 있다.

안철수는 결코 우리 보수유권자들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후보는 아니다. 그러나 문재인이라는 최악의 후보가 당선되는 참담한 상황을 맞이하기보다는 안철수가 당선되는 다소 불쾌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최선은 아니지만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최선이 아니면 안된다는 논리는 결국 차악을 선택하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일단은 살고 봐야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서서히 회복하여 승리를 도모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열흘 남짓 남은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결정된다. 자유민주주의의 번영을 지속할 것인지 민중민주주의의 늪에서 투쟁할 것인지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反애국적인 매국행위이다. 이제는 모든 보수층 유권자들이 최악의 결과를 막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결집시켜야 한다. 나는 조갑제 선생님이 분별력있는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하며, 이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