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이라는 자는 참으로 느끼해 보인다. 생김새에서부터 말하는 것까지가 그렇다. 한마디로 국가에 도움이 안 되는 이상한 자이다. 발언한 내용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면 “학자적 양심”을 내세우며 교묘하게 피해나가고 또 어떤 때는 “특보의 자격”으로 변신하여 국내외를 드나들며 말썽만 부리는 자가 문정인이다.

최근 문정인은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불필요론”을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군사주권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씨부렸다. 문정인의 주장에 대해 미국 국방부 화이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국민과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폭풍이 일자 “주한미군은 평화협정과는 무관하다. 한미동맹에 의해 주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한미군은 한국의 안보만을 위해 주둔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동북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더 큰 이유가 있는 것이다. 명색이 학자라는 자가 횡설수설하는 그것도 꼴불견이거니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얄팍한 논리를 내세워서 말썽을 부리는 것은 추해도 이만저만한 추태가 아니다.

문정인은 1951년 3월25일생이다. 그가 태어나기전인 1949년5월에 주한미군 4만 5000명이 철수한 뒤 다음해 김일성이 남침한 사실을 직접목도하지 못해서 그런가, 아니면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에 어떤 비극이 일어 날지 문정인은 상상도 못하는 어린애같이 보인다. 주로 책갈피나 뒤적여가며 연구를 한답시고 허송세월 한 것이 기껏해야 ‘주한미군 철수론’인가? 서울 남대문 문지방이 있는지 없는지를 두고 다투는 바보들의 말싸움 같은 짓거리를 문정인은 어설프게 늘어놓고 있다.

1976년 미국의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1982년까지 주한미군 지상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협박을 하자 박정희 대통령이 카터를 향해 “미스터 카터, 좋다 . 주한미군을 철수해 가면 우리는 원자탄을 만들겠다. 알아서 해라”며 당당하게 나섰던 그때를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결국 카터는 그의 선거공약이었던 주한미군 철수 약속을 철회했다.

문정인 씨, 특보면 특보답게 놀든가 자신 없으면 물러서든가 택일하라. 그저 X폼 잡으며 거드름만 피우다가 망신당하지 말고 좋은 말할 때 내려오는 것이 국가를 위한 것임을 충고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