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언론(국민일보)이 보도한 <미 한인 타운 내 학교에 '욱일기 벽화', 작가 "멋져보여 그랬다">는 기사에는, 한국인들의 독선이 그대로 드러난다. 언론은 <욱일기 벽화>라는 표현을 썼는데, 사실은 '욱일기'가 아니라, '라이징 선(햇살) 디자인'이라고 표현해야 정확하다. 15일 미국 현지 7개 한인단체 20여명이, 이 벽화를 바꿀 것을 요구하며 학교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고 한다. 벽화를 그린 작가는, "할리우드 여배우 애바 가드너의 초상 이미지에 집중하도록 햇살을 배경으로 넣었을 뿐 일본 제국주의 상징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지 한국인들은, 벽화에 대한 법적 소송을 포함하여 이슈화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한국인들은, 지구상 어디에선가 '햇살'(라이징 선 디자인) 비슷한 것만 발견되어도 흥분 상태로 돌입한다. 그리고 세력을 규합하여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해당 예술 작품이나 제품 디자인 등의 철거(철회)를 요구한다.이러한 요구가 하도 극성스럽고 집요하여, 타깃이 된 상대방은 소신을 갖고 끝까지 시비를 가리기보다는 '당장 시달리기 싫어서' 한국인들의 요구를 그냥 들어주고 사과까지 하고 끝내는 현상들이 지구촌에서 펼쳐지는 중이다. 

16일 한국경제는 <팀 버튼 '덤보' 포스터, '욱일기vs서커스 천장' 논란 휩싸여>라는 기사에서 '햇살' 무늬를 둘러싸고 한국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16일의 <"포스터에 대놓고 욱일기" 스페인 판씨네영화제, 욱일기 홍보 논란>이라는 기사는, 스페인 영화제 포스터에 들어간 라이징 선(햇살) 디자인을 문제 삼은 한국인들의 집단항의에, '햇살' 디자인 부분을 제거한 수정 포스터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한국인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햇살' 무늬 디자인을 금지시킬 막강한 특별권한이라도 하늘로부터 부여 받았나? 하늘이 아니라면, 누가 그런 권한을 부여해주었나? 왜 이렇게 극성인가? 한국인의 이런 행동은, 과거에 일본에 의한 피해자 입장이었다는 것을 구실(핑계)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反문명적 행동밖에 안 된다. 한국인들은 일본 군함기가 마음에 안들면, 군함기 닮은 일체의 비슷한 것을 허락하지 않는 금지 조치를 한국 內에서 발동하고 준수하면 된다. 누가 뭐라 할 사람 없다.   

그런데 어째서, 한국인들은,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한국인 취향을 전세계인들에게 강요하나? 전세계를 대상으로, 욱일기 그 자체는 물론, 비슷한 것(햇살 디자인)까지 검열하려는 듯한 한국인들의 지금 같은 태도에서는 '오만함'은 물론, 시대착오적이며 反문명적 속성까지 엿보인다. 이런 식의 독선적 행동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의 이런 모습에서는 마치 중동의 '이슬람 근본주의'와 똑같은 모습이 갈수록 오버랩 된다. 

蛇足으로, 과거 욱일기 휘날리는 현장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전사자)은, 미국인, 영국인, 호주인, 네덜란드인, 중국인 등이었다. 이들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한국인들은 욱일기로 직접 고통받은 것이 전혀 없다. 그런데, 오늘날 미국인, 영국인, 호주인 등이 전부 가만히 있는데, 왜 한국인들이 이 난리인가? 중국인들조차 오늘날 한국인들 만큼 극성은 아니다. 욱일기와 관련해 오늘날 한국인들이 보이는 반응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 과도한 피해의식의 발로 내지 前근대적이며 시대착오적 근본주의 혹은, 인종주의 발호 조짐의 하나로 진단해야 정확할 것 같다. 

한국인들이 문제 삼은 미국 대학 벽화 모습.  

한국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다는 디즈니 서커스 천정.

한국인들이 문제 삼은 스페인 영화제 포스터.

수정 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