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日本과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상승하는 모양새다. 과거 패턴(일본 때리면 지지율 상승)의 再現이다. 하지만, 이같은 불문율은 이번 12월쯤에 종언을 告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까지는 韓國의 反日로 인해 나타나는 副작용(한국이 입는 피해)이 일반 韓國 국민들에게는 제한적이었다. 기껏해야 日本에 사는 재일동포 혹은 韓國 內 일부(명동상인, 부산어민 등)에 국한해 피해가 발생하는 정도였다. 근본적으로는 '만만했던(얌전했던) 日本 정부' 덕분이었다.

때문에 그 동안, 일반 韓國人들은 안심하고 마음껏 反日을 즐겨왔고, 나아가 우리 정부가 日本 향해 큰 소리 치면칠수록 더욱 정부에 호응하게 되어 그에 따라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양상은 조만간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변이 없다면, 올 연말쯤 문재인 정권 지지율은 30%를 깨고 그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 다시 말해, 일반 韓國人들까지 反日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시점이 대략 12월쯤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日本이 이미 제재에 들어간 세 가지 素材는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에 국한해 영향을 끼치는 중이다. 하지만 며칠 내, 韓國을 백색국가群에서 제외시키는 日本 각의 결정이 내려지고, 그로부터 21일 경과한 발효시점(8월 중순)부터는 그 여파가 사실상 韓國의 대부분 산업 분야를 강타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지금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세 가지 품목(리지스트, 에칭가스, 폴리이미드)이, 8월 중순 이후로는 韓國의 대부분 산업 분야 1100여개 품목으로 규제가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8월 이후로는 사실상 日本 정부가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韓國의 산업계를 천당과 지옥 사이로 오가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악 상황으로는, 8월 중순 이후 日本 정부가, 日本産 아니면 구하기 힘든 품목의 한국向 수출 심사를 90일(3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그나마 막판에 조건부 수출허가(물량 대폭 축소 등) 등으로 韓國을 계속 애먹이는 경우다. 더욱 최악은 막판에 아예 수출불허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된다. 만약 8월 중순 시점에서 해당 품목의 3개월치 재고를 미리 확보 못한 韓國 기업의 경우는, 日本의 수출허가 심사 결과(90일 소요 예상)가 나오기도 前에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비상사태를 맞게 될 수도 있다. 이는 달리 말해,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웬만한 韓國 기업이, 日本의 제재 대상인 1100여 품목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적어도 해당 재고를 상시 3개월치를 계속 유지해야만 하는 압박을 떠안는다. 번거로움도 번거로움이지만 보관비용(재고비용)의 추가 부담도 만만치 않다.

만약 문재인 정권이 그런 상황에 처해서도 여전히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日本을 향해 더욱 감정적 대결 자세로 나오면(90일 경과한 11월 중순 시점쯤?) 日本 정부는 이런저런 이유로 심사중인 全품목에 대해 무더기 수출허가 보류(불가) 판정을 때릴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그렇게 되면 특히 중소업체라면 조업단축, 조업중단은 물론 나아가 도산(폐업)까지 걱정해야 하는 사태가 전개된다. 얽히고 설킨 산업생태계상 관련된 주변 업체들의 추가 피해(연쇄 도산 등)까지 촉발될 수 있다.

비로소 그동안 자신이 안심하고 즐겨왔던 反日이, 미뤄왔던 청구서들(구조조정, 폐업, 조업단축 등)을 내미는 것이다. 공짜였던 反日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고통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최초 도래한 직후부터 설마설마하는 과정을 한 달 정도 거친 12월쯤이 되면 비로소 사람들은 현실에 대한 자각을 확실히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인식'이 완성되는 시점(12월쯤)에서 성난 민심은 그 칼끝을 문재인 정권을 향해 들이댈 가능성이 크다.

결론은, 이러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금년 말 문재인 정권 지지율은 30%를 깨고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진다는 점이다. 한편으로, 그 지경이 되었는데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여전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奇현상과 함께, 日本을 향한 韓國 국민들의 적개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 도래하는 경우도 배제 못한다. 만약 이런 경우가 출현한다면 이는 전형적 南美(베네수엘라 등) 스타일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더이상 이 민족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게 된다. 이 경우는 집안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이민이라도 알아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시나리오가 전개 되기 以前에 문재인 정권은 부디 현실을 직시하고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