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向 素材 수출규제(7월1일) 및 백색국가群 제외(8월2일) 조치를 주도한 것은 일본 經濟

産業省이다. 물론, 經濟産業省 뒤에는 '아베 신조' 수상이 버티며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다. 

日本의 한국向 각종 제재는, 이렇게 아베 수상과 經濟産業省이 선도한다. 한 마디로, 이 순간

아베 수상과 經濟産業省은, 韓國人 눈에 지독한 反韓派에 다름 아니다. 그런데, 과거에 아베

수상과 經濟産業省 만큼 親韓派였던 경우도 드물다는 사실을 아는 韓國人은 별로 없다.

日本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群)에, 2004년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韓國이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經濟産業省의 노력이 컸다. 당시 韓國은 노무현 정권이었고, 美國은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권이었다. 아는 바와 같이, 노무현과 부시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

았다. 화이트리스트는 日本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이긴 하지만, '안보 우호국'을 그 멤버로 

하는 성격상, 당시의 국제정세(911테러 및 이라크 전쟁 直後)를 고려할 때 특정국의 멤버 가

입 여부를 놓고, 당시 세계 경찰이었던 美國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분위기

(한국에 非우호적)에서 2004년에 韓國이 화이트리스트 멤버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日本

經濟産業省(당시 수상: 고이즈미)이 적극 나서서 美國 행정부를 설득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

이다. 당시의 日本 經濟産業省은 한 마디로 親韓派에 속했던 셈이다.

아베 수상의 경우, 원래부터 韓流 매니아다. 불고기 등 韓國 음식도 아주 좋아한다. 부인 아

키에 여사 또한 韓國 드라마나 영화에 빠져있다. 특히 아베 수상은 1차 내각(2006년9월~

2007년9월) 당시 韓國을 방문했을 때, 부인과 함께 나란히 韓國 현충원을 찾아 참배까지

했다. 알고 보면 역대 日本 수상 중 아베 수상 만큼 親韓派에 속하는 경우도 드문 것이다.

이렇게 以前에는 적극적 親韓派였던 日本 經濟産業省과 아베 수상이 오늘날에는 아이러니하

게도 韓國을 제재하는 선봉에서 서게 되었으니, 지금 韓國人 눈에는 영락없는 골수 反韓派

로 비쳐지는 상황이 되었다. 한 마디로, 거듭되는 文在寅 정권의 非상식적 행태(國際法 無視,

彼我 혼동)가, 급기야 아베 수상이나 經濟産業省을 비롯한 日本 內 여러 親韓派들로 하여금 

결국에는 등을 돌리게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敵이라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 할 텐데, 그러기는

커녕, 이런 식으로, 있는 우리 편(親韓派)조차 제대로 간수를 못해, 전부 등을 돌리게 만들면

서 敵을 量産하는 식이라면, 싸움의 결과는 보나마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