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모두 책임지십시오.”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을 지휘하게 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통령은 지금 즉시, 조국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까? 지난 4월부터 우리는 대통령에게 인사 대참사, 인사독재 중단을 외치며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투쟁하였습니다. 우리의 행동을 마치 조롱하듯 무시했고, 국민의 엄중한 경고도 묵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국민의 마음을 보고 있습니까? 지금 우리 국민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들 - 좌절감, 상실감, 참담함, 절망, 고통, 분노, 죄책감...국민은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며 아픔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정의와 공정을 파괴한 죄, 우리국민 모두에게 삶의 비극을 안긴 죄, 국민을 기만하고 속인 죄...대통령이 모두 책임지십시오. 대통령은 지금 즉시,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우리는 지금 비극의 현장에 함께 서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로만 외치던 공정과 정의를 우리 스스로 바로잡고자 성난 고함을 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우리는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 아픔을, 곁에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국민의 꿈을, 함께 이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