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미국의 칼 슐츠(Karl Schultz)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미국 해군을 도와 북한의 해상 불법환적 단속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슐츠 사령관은 15일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해상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해안경비대의 북한 해상 불법환적 단속 활동 현황과 계획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그동안 두 대의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을 파견했다고 답했습니다.

슐츠 사령관은 그 중 한 경비함은 약 5개월 간의 북한 해상 불법환적 단속활동을 완료한 후 복귀했고 지금은 또다른 경비함이 이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슐츠 사령관이 말한 경비함은 지난해 1월 북한의 해상 불법환적 단속을 위해 처음으로 파견됐던 ‘버솔프’함과 이어 지난 6월 두번째로 파견된 ‘스트래튼’ 함입니다.

그는 이 경비함들은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산하 제 7함대의 지휘 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북한의 환적을 단속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며 제재 작업은 해안경비대가 전문적으로 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슐츠 사령관은 이어 해안경비대가 북한의 해상 불법환적 단속을 위해 경비함을 보내면 해당지역 미 해군 지도부가 그 경비함을 어떻게, 언제 활용할 것인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슐츠 사령관: (북한의 불법환적 단속은) 국가안보를 위해 옳고 적절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해군의 요청에 계속 응답하면서 이 임무를 계속할 것입니다.(I think that is right and appropriate mission for national security. As we continue to respond request from Navy forces we will potentially remain in the mission over there.)

앞서 미 해군 제 7함대 측은 지난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인 ‘스트래튼’함이 북한의 해상 불법환적 단속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