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두워지고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절반정도 빠진 듯.
그래도 광화문 북단은
걷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하고
옆사람과 인사하기 힘들 정도로 함성도 쉴새없이 터져 나온다.
누가 이들을 이 추위에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게 했는가?
정말 나쁜 사람들,
용서받지 못할 정권이다.
벌써 몇 시간을 서 있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추위에도 약하고
콩팥기능도 부족한 나는
수시로 교보문고에 들어와
다리도 쉬고 쉬야도 해야 한다. ㅠ
교보문고가 얼마나 고마운지...
아마도 교보문고가 없었다면
어쩌면 난 광화문 광장에
이렇게 오래 나올 수 없었을 듯.
교보도 이젠 굿바이 노래를 트네.
곧 문 닫을 시간이라고...
그만들 나가라고...
밤샘할 자신은 없고
미안하지만 한 시간 정도만 더 있다가
지하철 타고 집에 가야 할 듯.
어르신들도 많은데 죄송하다.
염치도 없지만...
부부끼리 또는 가족이 다함께
중무장하고 나온 분들께
오늘밤 은총이 함께 하기를...
당신들께 빚지고 잠시 후에
부족한 저는 들어갑니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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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올바른 그야말로 민족의 지도자다운 분
선생님의 아름다움은 민족의 미래 빛나는 별이 될것입니다
건강하신 모습이야 말로 민족의 희망입니다 부디 자중자애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