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고위 검찰 출신자가 말했다.
"(검사 출신은) 도서관에서 사시공부만 하다 사회 경험이라고 해봐야 온통 죄인들만 만났으니 국민을 죄인으로 보는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법관 출신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판검사 경력이 없는 변호사들은 그나마 조직 생활도 못해 본 사람들이다. 법기술 하나로 먹고사는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부류다, 온갖 궤변을 만들어 법정에서 주장하다가 아니면 그만이다. 수임료는 먼저 챙겨 재판에 져도 손해날 일 없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체로 돈만 밝히는 속물들로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이 대통령 된 후 2년 반 동안 지켜본 결과 그는 무지몽매한 인간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돈 잘 벌고 끗발 좋아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지저분한 직업이다. 한 마디로 남의 어려움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좇는 몰염치한 직업이다. 개중에는 인권변호사로 알려져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듯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법원을 들락거리는 사람 치고 그렇게 억울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다. 우연히 맡은 사건에 인권을 가미하여 홍보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다. 문재인이 바로 그런 유가 아닐까 싶다.

외교가 뭔지 경제가 뭔지 도통 감도 잡지 못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이웃 나라와 원수지겠다고 선언하고, 수십 년 이어온 동맹국과 문제를 일으키는 게 민족 자존심으로 착각한다. 최저 임금을 불쑥 올리고, 일하는 시간은 불쑥 줄이고, 잘 돌아가는 원전을 스톱시켜 버리고….세상사 모두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한쪽을 손대려면 그 여파가 어디에까지 미칠 것인가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난 다음 탄력적으로 대응을 해야 함에도….그것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다.

욕 나온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고부터 우리 부부는 말씨가 무척 거칠어졌다. TV에서 문재인이 하는 말은 물론 패거리 궤변론자들의 요설을 들으면 저절로 쌍욕이 나오곤 한다. 그래서 요즘은 TV 뉴스는 아예 보질 않는다. 종이 신문도 제목만 대강 훑어보고 던져 버린다. 필요한 것만 인터넷에서 찾아 읽는다. 문재인 집권 이후 필자처럼 성질 버린 국민들 아마 많을 것이다. 도대체 되는 소릴 해야 말이지. 처음에는 '차이' 차원에서 이해하려 했으나 단순히 '차이'로 볼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인간성과 세상을 보는 품성에서 글러먹은 자들이다. 어떻게 특혜와 반칙으로 범벅이 된 조국 같은 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고 이를 보호해야 한다며 군중들을 모을 수가 있는가! 세계 토픽감 아닌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입후보에 자격 제한을 두어야 할 것 같다. 선출직이라고 해서 아무나 출마할 수 있다 보니 능력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막연한 인기투표를 하게 된다. 인기로 세상을 재패하는 것은 연예인 몫이다. 정치는 최소한 다년간의 국가 행정을 다뤄보거나 대기업 임원 정도의 경력이라도 있어야 행정 체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조직의 생리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뭘 알아야 일을 할 게 아닌가. 모르면 아는 사람들을 중용하든지. 똑같은 자들끼리 숙덕거려 짜내 봐야 뭐가 나오겠는가. 특히 데모나 하던 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뒤처진 부류다, 이들이 정권을 잡고 첨단 수준의 대기업이나 앞서 가는 사회 곳곳에 간섭하려 든다. 순수하지도 못하다. 뭐 하나 제대로 될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