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올곧은 지식인으로서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우파의 정신을 일깨워 주시는 든든한 조갑제 선생님께 박수와 응원을 하러 이곳을 찾았습니다.

저희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1.4후퇴 때 황해도에서 옹진으로, 옹진에서 연평도로, 연평도에서 미군 마지막 함대(LSD)를 타고 여수로 피난하였다가 강원도에 정착하셨습니다. 피난 1세대가 거의 이 세상에 안계시고, 저는 피난 3세로써 자유대한에 신세를 지는 빚진 자의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저의 할아버지는 매일 독재를 외치며 대학에서 공부는 안 하고 데모(민주화운동이라는 명분하에)하는 우리 오빠를 향해 "너희들이 공산당을 아느냐?!" 하시며 밥상머리에서 훈육하시던 모습이 너무나 눈에 선합니다.

작금의 이 나라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일개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정치 문외한인 이 할머니가 판단하기에도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정치꾼들의 얇은 생각! 이해집단의 가벼운 정치공학적 행동일 것입니다.

'G20' 안에 당당히 선 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했는지…그리고 해외 여행을 가서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기업 로고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러나 이제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격이 떨어진 이 나라의 남쪽 대통령과 그를 좇는 양아치 정치인들을 보면서 이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가? 몹시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의 조상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배를 탔던 그 절절한 심정을 또 그 자유의 기쁨을 송두리째 빼앗고 있는 지금 이 나라의 정권세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투표권이 주어진 때부터 지금껏 70을 바라보는 이 날까지 야당이었습니다. 균형잡힌 야당을 자처하며 정치에는 관심도 없던 내가, 박근혜 대통령을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선동하여 비참하게 짓밟아 탄핵시키는 걸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속았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비참했죠! 그래도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들은 정신차려야 하는 것이었죠! 자당의 대통령을 아무리 흠이 있어도 방어했어야 하는 것이 정치도리 아닌가요? 정신나간 미친 정치꾼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정치, 왜 하려는 것입니까? 과거 학창시절 임원이 되기 위해 저도 정견 발표를 해 본 사람입니다, 왜 임원이 되고 싶어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정치인들! 무엇때문에 정치하려고 합니까?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려고 합니까?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두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이려 하고, 야합하고, 속이고, 돈 되는 일이면 처자식도 팔아먹는 정치인들 아님니까? 이번 선거 이 할머니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자유우파는 분연히 일어나 문 정권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런 목적의식이 없다면 정치 그만두십시요!

내 말만 하지 말고 진정 아파서 소리지르는 국민의 마음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희생할 마음이 없다면 나서지 마십시오! 정의롭게 하지 못할 것이면 사표내십시오!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면 문 밖을 나서지 말길 바랍니다. 이 할머니 죽지 않았습니다! 이게 나라다운 나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