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수·우파 진영에서 종로출마, 야당통합 결정을 희생으로 포장하고 나의 고향출마를 기득권 고수라고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국회의원의 3분의 2는 고향에서 출마하고 있고 나는 험지 25년 정치 끝에 정치 마무리를 고향에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첫 고향 출마를 하고자 하는 것인데 고향에서 국회의원을 했어야 기득권 운운할 수 있는데 그게 왜 기득권 고수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탄핵에 앞장서 한국 보수 궤멸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어떤 사람은 입당한지 1년밖에 안되어 당에 전혀 공헌한 바도 없습니다. 그분들의 결정은 당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입니다.
나는 지난 25년간 흔들림 없이 이 당을 지켜 왔고 당을 위해 수없는 희생적 결단을 해 왔습니다.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고향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향 출마 한 번쯤은 해도 될 자격이 있다고 나는 봅니다. 자의로 탈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잘못된 여론전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할만큼 했습니다. 이제 그만 놓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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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면 됩니다. 지금이라도 홀연히 무소속으로 나가면 아무 논란이 없을 것을 왜 보면 볼수록 비루하기 짝이없는 푸념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킵니까. 자유한국당 공천을 못받으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페이스북에 연일 이런 소리나 하는 홍씨 처지가 참으로 한심해보일 따름입니다. 정당이 무슨 군대입니까? 짬으로 따지게? 1년 있었든 20년 있었든 뭔 상관이랍니까. 황교안이 당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 하는 것을 홍준표씨가 '기여한 거 아무것도 없다'는 식으로 평가절하한다해서 기여한 게 없는게 아닙니다. 당 요직을 두루 거치고도 두 번의 전국규모 선거에서 패한 홍씨가 황교안에게 기여 여부를 평가할 자격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놓아달라고 하니 놓아주면 되겠습니다. 이런 사람 속히 출당시키길 바랍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준표씨는 이제 정계를 은퇴하여
조용히 고향에 가서 무료 변호사로
봉사를 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