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보수층 한 표라도 기권(棄權)하면 안 된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사실상 ‘국가대란(國家大亂)’일 것이다. ‘전염병’으로 국민 생활에 이렇게 큰 불편을 준 예가 과거 있었던가? 이 文 정부가 박근혜 정부를 향해 소나기처럼 비난을 퍼붓던 저 ‘메르스 사태’ 때도 이러지는 않았었다. 필자 주변만 보면, 대중집회는 사실상 다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었다. 대중목욕당, 헬스센터도 폐쇄되었다. 식당, 매점 등도 평소보다 매상이 1/5도 안 된단다. 지난 3년, 경제가 곤두박질했는데 더 가속될까 걱정이다.

교육기관도 야단이다. 보통 3월 개학인데, 처음엔 3월 中旬에서, 末로, 또 4월 中旬으로 다시 연기되었다. 계속 지연될 조짐도 보인다. 이 통에 ‘어린이집’,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맞벌이 가정’에선 할배·할미들이 손주 본다고 허리가 휘나 보다. 필자 집도 그렇다. 그것도 한동네 같이 안 살면 전국적으로 이동한단다. 대학도 소동이다. 학년별 ‘책임수업일수’ 때문이다. 그래 이를 메운다고 ‘인터넷 강의’를 해야 한다. 교수는 다 ‘재택근무(在宅勤務)’가 권장된 상황이다. 지난 40여 년 강단 경험에 사실상 ‘겨울방학’이 이처럼 긴 적은 없었다. 참으로 ‘국가 大亂’으로 보인다.

다 文 정권이 ‘초동(初動)조치 실책’ 및 ‘親中 편중 발언’ 등의 탓일 것이다. 그 바람에, 국민적 경각심이 무너져 일로(一路),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한 까닭에서다. 한편, 얼마 전까지 정치권에 회오리치던 소위 ‘총선 연기론’이 언제부턴가 ‘쑥’ 들어갔다. 文 정부의 방역실패에 국민적 비난이 거셀 때 나와, 사실 ‘총선 불리’ 국면 전환用으로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었다. 헌데 잠잠해진 것이다. 이젠 되레 ‘국면(局面)’이 유리해졌나?

사실, ① 매스컴에선, 이 ‘사태’에 잘 대처한 ‘대만’ 예는 안 들고, 연일 ‘확진자’, ‘사망자’ 많은 ‘이탈리아’나 ‘미국’ 예를 시시각각 보여왔다. 우리보다 못한 예만 방영한 것이다. 대다수 친문(親文) 방송 매체이니 文 정권 실정(失政)을 무마(撫摩)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② 게다가 요즘, 정부 주도 소위 ‘안전 안내문자’가 허구한 날 날아온다. 처음엔 ‘확진자 감염경로’였다. 이해할 만했다. 그러더니 요즘엔 ‘60세 이상 고령자’ 외출자제가 줄을 잇는다. 최근엔 아예 ‘집에 머물라’ 한다. 좋은 뜻이라 믿고 싶다. ③ 그런데도, 노파심이 든다. ‘외출 행동’을 극도로 억제하는 이런 경고문이 계속 오면 ‘총선 기피(忌避)’ 현상으로 이어질까 해서다. 그것도 ‘60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다. 꼭 순(純) 보수층이다! 사실 “60세 이상 고령자에 사망자가 많다”고 언제부턴가 줄곧 강조, 보도해 오지 않았던가? 아귀가 맞지 않는가? 그래 ‘보수표 갉아먹기’ 전략일까 걱정된다. 그간 부지불식, ‘국민선동’, ‘여론조작’에 ‘백단(百段)’인 文 정권 아니었던가!

애초 문 정권은, ‘코로나’에 관한 정책적 ‘의료방역’이 실로 ‘빵점’이었다. 오늘날 ‘코로나 사태’를 세계가 칭찬하는 진정국면으로 이끈 건 우리 의료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방역 기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여기에, 1970년 후반, 박정희 대통령의 ‘국민의료보험 실시’로 그간 축적된 세계적 수준의 ‘의술(醫術)’ 탓이 아니겠는가? 이 文 정권의 소위 ‘정치방역(防疫)’ 술수에 말려선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이 惡政, 문 정권의 ‘보수표 갉아먹기’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 文 정권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와르르’ 무너뜨렸다. 헌법에 보장된 ‘자유’도 없애려 한다. 이번 총선은 이 文 정권 퇴장의 정초석(定礎石)이 되길 희망한다. ‘코로나’로 ‘기권(棄權)하는’ 분이 없길 희망한다. 실로, 총선이 18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