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으니가 수상하다.
시절도 수상하지만
정으니도 하 수상하다.
어제가 김일성 생일,
이름하야 태양절,
북한에서는 최고 최대의 명절인데
정으니는 참배를 안 했다.
그 전날 마치도 태양절 행사처럼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무려
40분 동안이나 쏘아댔으면서도
정작 태양절에는 참배를 안 하다니!
수상하다.
정말 많이 수상하다.
언제부턴가,
아니 정확하게는 3월 한 달 동안
북한이 쉴새없이, 미친듯이!
미사일을 쏴대는 것을 보며
나는 북한이 내부 단속용 또는
내부 '협박'용으로 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강하게 가졌었다.
예전같으면 선거 하루 전날
무려 40분 동안이나
미사일이든 미상발사체든 발사하면
보수당의 횡재로 이어졌으련만...
이제는 현금이 공중살포되는
단군 이래 최고의 태평성대라
아무도 관심조차 갖지 않았지만,
나는 왠지 이 미사일 '쇼'가
정으니의 '유고'가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 없다.
불길한 유고인지,
축복의 유고일지는
전적으로 우리한테 달려 있으련만 ㅠ
하 수상함만은 지울 수가 없다.
내 예감이 맞든 틀리든,
정말로....
하~~~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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