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허무개그로 끝나는 듯. 애초에 공작정치였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지모 씨는 법정에 출두하기를 거부하고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이철은 지모에게 정치인 리스트는 없다고 말했는데, 지모가 채널 A기자에게 이철씨 이름 팔아리스트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은 이미 드러난 바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을 낚으려고 던진 미끼인데, 채널A 기자가 특종 욕심에 거기에 낚인 겁니다. 그게 이 사건의 실체입니다.
지모 씨 혼자 한 일이 아니죠. 이 공작정치의 작전세력은 최강욱과 황희석. 거기에 MBC까지 동원됐지요. 정언유착의 전형을 보여준 거죠. 문제는 검찰에서 이 일로 채널A 기자를 구속기소를 했다는 겁니다. 추미애 아래서 개혁당한 검찰이야말로 무리한 수사와 무리한 기소를하고 있다는 얘기죠. 이런 일로 장관 수사지휘권까지 발동됐으니, 저들이 그동안 법을 얼마나 자의적으로 적용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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