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9일 국회의 탄핵정변을 계기로 한국사회가 직면한 현실, 고장난 시스템과 병든 정신에 의한 내전적 상황이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탄핵정국의 본질이 모든 이들의 눈에 명확히 보였다. 형태는 대통령 탄핵이었으나 내용은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탄핵, 그리고 도전이었다. 언론노조(민노총)가 언론을 검열하는 구조이다. 언론의 선동보도는 국민을 혼란시키고 지력(知力)을 빼앗았다.

한국 사회에는 법치를 부정하고 폭민정치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 反자유민주적, 反대한민국 세력을 정부와 국가기관이 제어할 수 없는 상태다. 즉, 정변을 시도하는 세력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벌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인해 우리는 국가반란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통진당 해산으로 법정심판 기일(180일)의 2배 이상인 410일을 걸고 심리를 벌였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탄핵은 법적 심판 기일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 얼마나 탄핵을 서두른 것인가? 대한민국은 지금 대한민국 세력과 反대한미국 세력으로 나뉘어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남북한의 대결이 있다. 북한 급변사태 이전에 서울이 혼란에 빠진 것은 한반도 72년간의 대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미국에 의해 선진 해양문명이 이식됐으며,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에 의해 반공자유민주체제가 뿌리를 내렸다.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웠다. 북한을 해방해야 건국혁명이 완결되는 것이다. 

반면, 북한에는 스탈린주의가 이식되어 김일성은 한반도 적화에 스탈린과 모택동을 끌어들였다. 전 세계 사회주의 진영이 가담했지만 아시아 자유의 보루인 대한민국을 패퇴시키지는 못했다. 남북분단으로 72년간 7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의 절대 다수는 폭압체제의 김일성 왕조에서 발생했다.

남북한의 대결은 상호 '미완의 혁명'의 충돌이다. 어느 한 쪽이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역사의 반동세력인 공산-전체주의가 사라져야 한다. 상당수 한국인들이 현재 안보를 잊고 풍요로운 나라에 살고 있지만, 국가보안법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이는 교육의 실패를 의미한다.

압축성장으로 빈곤에서 탈출하는 것을 '국가건설'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으로는 성공했지만 공화제의 국민을 만드는 데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善惡을 구별하지 못하고 동맹(同盟)과 적(敵)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의 어마어마한 惡이 우리의 敵이다. 촛불의 불꽃은 북한 동포의 해방을 위해 들어야 한다.

삼촌과 이복 형을 죽인 김정은이 핵미사일 발사버튼을 잡고 있다. 우리에게는 방어 수단이 없다. 김정남을 죽인 화학무기 VX도 우리를 노리고 있다. 6.25전쟁 당시 한반도를 침략한 중국공산당이 우리의 獨立과 自存을 부정하고 잇다. 공산독재, 전체주의는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없다. 태극기 집회가 뜨겁다.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난 국민적 결의이다.

3.1만세운동을 거치고 처음 식민지 백성에게서 국민적 자각이 일어났다. 태극기를 거리로 불러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의 의분과 애국심을 부추긴 촛불이다.

태극기 세력은 국민저항권 행사를 선언했다. 조직화된 좌익의 폭민적 힘에 맞서 예비역 장교단 등이 총궐기하고 있다. 종북민중혁명세력을 극복해야 한다. 72년 전의 해방은 우리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 북한 동포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이룩해야 한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한반도 전체에 자유를 넘치게 하기 위한 전쟁은 한반도에서 惡의 세력을 제압할 때까지 계속된다. 태극기 혁명은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을 만드는 출발이다. 태극기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 

출처: 在日언론 ‘통일일보’ 2016년 3월1일자 사설
원제: 太極旗革命をもって大韓民国の未来を


昨年１２月９日、国会の「弾劾政変」を契機に、韓国社会が直面している現実、故障したシステムと病んだ精神による内戦的状況が明確に姿を現した。
 
弾劾政局の本質が、誰の目にもはっきりと見えてきた。形は大統領弾劾だったが、内容は自由大韓民国への弾劾、挑戦だった。言論労組（民労総）がメディアを検閲する構造だ。扇動報道は国民を混乱させ、知力を奪った。

 韓国社会に法治を否定し、暴民政治を煽る勢力がある。この反自由民主的・反大韓民国勢力を、政府や国家機関は制御できない。つまり、「政変」を試みた勢力が明らかになったものの、これを処罰できない「国家的反乱」という状況を目撃している。

 憲法裁判所は、統進党解散では法定審判期日１８０日の２倍以上の４１０日をかけて審理を行った。しかし今回の大統領弾劾は、法的審判期日の半分も使っていない。どれだけ弾劾を急いだのか。

 大韓民国はいま、大韓民国勢力と反大韓民国勢力に分かれている。だがその裏には、南北韓の対決がある。北韓の急変事態より前にソウルが混乱に陥ったのは、韓半島の７２年間の対決が最終段階に入ったことを物語る。

 大韓民国は日本から解放された後、米国によって先進海洋文明が移植された。建国大統領の李承晩によって大韓民国には反共自由民主体制が根を下ろした。大韓民国は韓米同盟の下で、自由と繁栄の花を咲かせた。北韓を解放してこそ建国革命は完結する。

 一方、北韓にはスターリン主義が移植された。金日成は韓半島赤化のため、スターリンと毛沢東を引き入れて同族を討った。全世界の社会主義陣営が加担したが、アジアの自由の砦である大韓民国を敗退させられなかった。南北の分断により、７２年間で７００万人が命を失った。犠牲者の絶対多数は暴圧体制の金日成王朝で発生した。

 南北韓の対決は、この相互「未完の革命」の衝突だ。どちらかが消えるしかない。歴史の反動勢力である共産全体主義が消えるべきだ。

 多くの韓国人は今、安保を忘れ、豊かな国に住んでいることや、大韓民国の憲法である国家保安法にも感謝しない。これは教育の失敗を意味する。

 圧縮成長で貧困から脱出することを「国家建設」と錯覚する人々が多い。経済的には成功したが、共和制の国民を作るのにはまだ成功していない。善と悪を区別できず、同盟と敵の区別もできない。韓半島の巨悪がわれわれの敵だ。ロウソクの炎は北韓同胞の解放のためにあげねばならない。

 叔父と異母兄を殺した金正恩が核ミサイルの発射ボタンを握っている。われわれには防御手段がない。金正男を殺した化学兵器ＶＸも私たちを狙っている。

 ６・２５戦争の時、韓半島を侵略した中国共産党が、われわれの独立と自尊を否定している。共産独裁、全体主義はわれわれの未来でない。

 太極旗集会が熱い。１９１９年３月１日の万歳運動以来の、韓半島における国民的決起だ。３・１万歳運動を経て、初めて植民地の民から国民という自覚が目覚めた。太極旗を街頭へ呼び出したのは、皮肉にも国民の義憤と愛国心を煽ったロウソクだ。

 太極旗勢力は国民抵抗権の行使を宣言した。組織化された左翼の暴民的力に立ち向かい、予備役将校団などが総決起している。従北・民衆革命勢力を克服せねばならない。

 ７２年前の解放は、われわれの力でなせなかった。北の同族を救うのはわれわれの力でなければならない。自由はタダでない。韓半島全体に自由を溢れさせるための戦いは、韓半島から悪の勢力を駆逐するまで続く。

 太極旗革命は、新しい大韓民国の国民を作る出発だ。太極旗革命を通じて大韓民国の未来を開いていこ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