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유태인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 책을 자주 읽는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일본의 前 <산케이신문> 기자가 쓴 '로스차일드(유태계)' 가문의 역사와 관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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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유럽의 유태인 박해 역사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책 전반에 걸쳐 수많은 자료를 읽고 이를 재구성하는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이 엿보인다. 14세기 몽골계 타타르 족이 퍼트린 흑사병이 전 유럽에 퍼지자 사람들은 그 희생양으로 유태인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추방된 유태인들의 대다수는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으로 갔다. 그러나 스페인에서의 정착도 얼마가지 못했다. 기독교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로부터 이슬람 세력을 쫓아내고 남하함에 따라 어두운 그림자가 유태인들에게 드리워졌고 빈번한 학살이 자행됐다.
가장 큰 유태인 박해는 강제적인 기독교 개종과 스페인 왕가의 사제 토르케마다에 의한 종교제판이었다고 한다.
토르케마다는 1492년 이슬람 최후의 요새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공략해 국토 수복을 마침내 달성했다. 이후 페르디난드 왕과 이사벨라 여왕을 설득해 모든 유태인들에 대한 강제 개종을 단행했다. 이 시기는 이사벨라 여왕이 신대륙 발견을 위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유태인)를 출항시킨 해와 정확히 일치한다.
유태인 박해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에서도 발생했다. 스페인에서 추방당한 유태인들은 대개 포르투갈로 도피했는데 1497년 포루투갈 국왕 마누엘 1세가 스페인의 페르디난드 왕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자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유태인에 대한 냉혹한 배척이 시작됐다(당시 스페인 인구 700만 가운데 유태인이 25만명이었다고 한다).
당시 포르투갈의 유태인 박해로 국외로 추방된 유태인이 16만 명이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중추적인 역할(국가 회계 및 재정)을 담당했던 유태인들이 추방되자 양국 사회는 활기를 잃고 점차 쇠락의 길을 가게 됐다. 신세계 발견으로 찬란한 번영을 구가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이 짧게 끝난 것을 보면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의 경우 헨리 8세가 왕비와의 이혼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관계가 악화되자 1534년 독자적으로 영국 국교(성공회)를 만들었다. 이후 유태인들의 영국 거주를 허가하고 이들에게 상업 활동을 허락했다. 헨리 8세 사후 그의 자녀들은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고, 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며 대영제국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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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 스페인-포루투갈 제국의 영토 |
이 글을 쓴 記者의 평소 글을 보면 대부분 他國 관련 주제이다. 이 글의 경우에는 우리와는 별 관계도 없는 주제를 마치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서 쓴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 솔직히 옛날의 외국의 유태인 추방으로 멸망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를 일이다. 나도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한국어처럼 구사하고 그 관련 업무에도 종사하지만 날이 갈수록 "현재에 있어서 진짜 문제는 대한민국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땅굴에 관한 기사를 써라. 지금 땅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지 생각 한 번 해 본 적이 있는가? 북한놈들이 南侵하기 위해서 판 땅굴이 전국적인 범위에서 80% 이상은 완성된 상태이다. 서울에 들어온 것은 이미 80년대 얘기이고 이미 慶尙, 全羅, 忠淸, 심지어 釜山까지 도착하고 있다. 그야말로 진정으로 현실적인 문제 아닌가? 그 땅굴에서 북한놈들이 튀어 나오는 날 大韓民國은 滅亡하는 날이 될 것이다. 조용한 赤化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韓國軍服이나 민간인 복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싸울 수도 없다. 美軍 할애비가 와도 땅굴 한 번 터지고 북한놈들 튀어 나오면 막을 수가 없다. 항공모함? 첨단무기? 땅굴 앞에서는 전부 웃기는 소리다. 북한놈들이 核武器를 워 하러 쓰겠는가? 그것을 쓰면 자기들도 큰 피해를 본다는 것을 아는데. 김정은이가 멍청인가? 그렇다고 韓美 연합군을 상대로 전면전 하러 休戰線을 내려올 것 같은가? 핵무기 문제로 20년 이상 계속 시끄럽게 하고 수시로 도발하면서 그 뒤로 隱密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땅굴이다. 聲東擊西의 대표적인 예이자 뒷통수 까기의 모범이다. 늦기 전에 이 북한 놈들 땅굴에 관해 한 번 조사해 보라. 무서운 사실이 나올 것이다. 北韓 놈들은 저희들도 죽을 것을 알면서 절대 정규전이나 핵전쟁 일으키지 않는다. 그 놈들이 지금 추구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고 현실적이고 唯一한 적화통로는 땅굴이다. 너무도 좋은 적화통일 인프라가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