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범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김일성(당시 36세)을 뒤에서 따라가는 김구선생(당시 72세) 사진

자유개척청년단, 나라사랑시민연대 등 자유 보수진영 단체는 대한민국 건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라이트코리아(Right Korea)』운동의 일환으로 백범김구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김일성 사진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라이트코리아(상임공동대표 강승규, 봉태홍)는 공문을 통해 백범기념관 측에 '김일성은 소련의 사주를 받고 1946년 2월 8일‘북한임시인민위원회’를 결성하여 남한보다 먼저 공산단독정권을 수립하여 조국분단의 원흉(元兇)이 되었으며, 1950년 6월 25일 남침을 감행하여 동족상잔의 참극을 불러일으킨 민족의 원수(怨讐)'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일성의 사진을 백범 김구선생 기념관에 전시한 것은 김구 선생을 욕되게 할뿐만 아니라 관람자들에게 대한민국 건국과 6.25 등에 대한 역사인식을 왜곡, 전달할 소지가 있으므로 김일성 사진을 앞으로 5일 이내(4월11일한) 자진 철거할 것을 권고한다'며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철거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7일 오전 백범기념관을 직접 방문하여 ´김일성 사진 철거 권고´ 내용을 담은 권고문을 전달하고,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인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백범기념관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백범김구기념관 전시장 2층에는 '1948년 4월22일 김일성 주석의 안내로 남북연석회의장에 입장하는 백범 김구선생”이라는 사진설명문구와 함께 김일성을 따라가는 김구선생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청년애국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 단체의 연대체인 라이트코리아는 지난 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58미터짜리 대형현수막을 펼치고 올해 건국 58주년을 맞아 1. 대한민국 건국사 바로세우기 2. 친김정일 좌파세력 척결 3.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 사수 등『라이트코리아(Right Korea)』3대 애국운동과 자유진영의 연대투쟁을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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