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언론은 태풍 폭우 등 水害가 났을 때 골프를 치는 공직자에게 비판을 많이 가한다. 나라에 재앙이 닥쳤을 때 골프를 쳤다가 흥분한 여론에 의해 공직에서 밀려난 사람들도 있다. 국회의원의 경우는 낙선을 각오해야 한다.

북한의 핵실험은 태풍, 폭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초대형 재앙이고 안보위기이다. 이러한 때 금강산 구경을 가는 국민들은 과연 정상인가? 국가위기 때 국회의원과 총리만 자숙해야 하고 국민들은 멋대로 행동해야 할 특권을 갖고 있는가?

2006년 10월15일의 대한민국에서 금강산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그곳이 김정일 체제를 강화시켰고, 그곳이 핵무기 등 군사력 증강을 도왔고, 그곳이 반역자들의 역적모의 장소로 이용되었고, 그곳이 對南적화공작기지화되었고, 그곳이 북한주민들의 失樂園(실락원)이 되었고, 그곳으로 국민들의 세금이 국민과 국회의 허가도 받지 않고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곳으로 간 달러는 김정일과 黨과 군대의 호주머니로 들어가지고 주민들의 생활향상엔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문제의 핵심이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 김대중-노무현 2代 좌파정권은 국민세금으로써 엄청난 특혜를 주었다. 그런 특혜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해야 할 현대아산의 오너가 '관광객이 단 한 명이라도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정일과 노무현을 믿고 그러는 모양인데 국민들이 이 反기업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어야 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한국관광공사는 금강산의 현지시설물, 즉 온천장, 문화회관, 온정각을 900억원에 매입해주었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이 시설물을 지을 때 현대가 들인 돈은 347억원에 불과했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민세금으로 조성한 남북협력기금에서 900억원을 받아 553억원을 비싸게 삼으로써 현대아산을 특혜지원했다. 이 553억원중 상당액은 금강산 관광代價로 북한측에 지불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국민세금이 좌파정권과 親北기업의 야합에 의해서 대한민국의 主敵인 김정일의 호주머니로 들어가 핵과 미사일이 되어 돌어온 셈이다.

금강산 관광은 對北퍼주기의 창구로서 조국을 배신하고 반역자들을 지원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2년간 1인당 평균 입장료를 33.7달러에서 59.5달러로 76.3%나 올려주었다. 금강산 체험학습 경비 등 명목으로 상당수의 관광객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다. 2년간 약80%가 오른 물가가 어디 있는가? 왜 국민세금을 여기에 투입하는가? 盧정권과 김정일 정권 사이에 공모관계가 없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11월에 시작되었다. 지난 8월까지 북한에 준 입장료는 4억5152만 달러라고 한다. 김대중씨가 노벨평화상에 집착하여 남북정상회담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현대그룹을 앞세워 북한으로 보낸 5억 달러(5000만 달러는 물품)를 포함하고 여기에 관광객들이 쓴 돈을 보태면 10억 달러를 훨씬 넘는다. 이 돈은 거의 전부가 김정일, 黨, 군대로 들어갔다. 이 돈이 북한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들어갔더라면 그 기간에 탈북자가 늘어날 이유가 없다. 鄭夢憲의 현대그룹이 이런 對北사업을 미끼로 하여 정부로부터 받은 각종 금융특혜는 수십 조에 이른다. 그 대부분은 회수가 불가능하여 국민세금을 축냈다. 국민 모두가 현대의 피해자이다. 그의 자살로써도 속죄할 수 없는 규모이다.

이번 유엔의 對北제재결의안엔 사치품 수출금지 조항이 있다. 살찐 김정일도 야윈 북한주민처럼 고생을 해야 핵무기와 미사일 같은 군사사치품을 만들지 않고 식량을 사들여와 주민들을 먹여살릴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을 담은 조치이다. 김정일을 굶겨야 북한주민들이 먹을 수 있다.

북한주민들에게 금강산관광은 하나의 꿈이었다. 그 고달픈 생활속에서도 금강산 구경을 갈 수 있다는 꿈이 있었기에 참고 살았을 것이다. 1998년 이후 금강산은 남북한 守舊반역세력과 한국 관광객들의 전용 놀이터가 되었고 출입이 금지된 북한주민들은 그 갸날프고 소박한 꿈을 접어야 했다. 제주도를 북한의 지배층이 사들여 도박하고 골프치면서 남한주민들을 출입금지시키는 것과 같은 일이다.

盧정권은 이런 금강산 관광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이는 유엔에 대한 도전이자 한국인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다. 핵위기가 한반도를 덮치고 있는데도 금강산에 가서 온천을 해야 한다고 우기는 국민들과 대통령이 있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 정부의 정신나간 정책은 국민들의 정신차린 대책으로 無力化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나서서 금강산 안가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 이러한 때 금강산에 가는 것은 초상집의 며느리가 골프치러 가는 것과 같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 왜 우리가 살찐 김정일의 식탁에 곰발바닥요리를 올려주어야 하는가 말이다. 왜 우리가 금강산에 가는 돈으로 김정일의 미사일 사정거리를 늘려주고 핵무기의 폭발력을 높여주어야 하는가 말이다. 그 돈으로 가난한 애국투쟁세력을 도와주면 나라가 더 편해질터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