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DJ = ? (2007년 대선은 정치-경제 발전의 갈림길...)

손학규씨의 한나라당의 탈당에 대해서 비난들도, 의문들도 많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서, 개혁정치에 대한 선두 주자의 위치 확보 등을 거론하며 당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한다. 당내에서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까지의 특혜를 받았으니 정치윤리상 배신자라는 것이다.

손학규씨는 자신이 당의 중심이라고 말한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당을 쉽게 배신할 정치가였는가? 배신의 대가가 무엇인데 배신자 소리를 들어가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니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걸었을까?

그 진실된 내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배후의 영향력은 곧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배후 세력이 바로 DJ이라면 그 영향력은 어떨까?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생각이 된다.

1. 손학규씨의 최근 발언들

손학규씨는 DJ의 6.15의 업적과 햇볕정책을 계승-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월 8일 DJ관련 대북송금 특검은 잘못된 것이라고 DJ와 그 측근들을 변호, 두둔까지 하며, 오히려 DJ와 결탁된 발언들을 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탈당할 때의 이유는 한나라당이 “군정의 잔당들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들이 주인행세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당의 도움 받을 때와 탈당할 때가 너무나 다르다. 더 이상 도움을 받을 것이 없으니까 떠난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움자를 찾았으니 미련도 없다.

정치가들의 배신은 어이가 없다. DJ의 막대한 선거자금과 그의 방대한 선거조직이 대권 확보를 보장한다면 야심적인 정치가로서 그의 지지를 보장받고 당을 배신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회창보다 낮은 지지율에 있던 노무현씨도 대통령이 되지 않았는가.

2. DJ의 선거개입

DJ는 비서실장 박지원씨를 통해서 대선에 관심없는 것처럼 여러 번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믿는 대한민국 국민은 얼마나 있을까. 그의 아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대선개입, 각종 선거 전략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DJ는 과거 1997년 당시 신한국당 경선에서 패배한 이인제씨를 후원하여 대권판도를 뒤집어 놓았고, 2002년 대선에는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하여 정치권에서의 절대적 대부임을 과시했다.

DJ가 범여권을 중심으로 연합신당을 창당하여 자신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만한 대권주자로 정운찬, 진대제, 손학규씨 등을 거론하였다. DJ는 우선 손학규씨를 내세워 연합신당의 대권을 추진할 것이고 실패할 경우에는 제2, 제3의 인물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정치적 야심은 좌파정부의 연장과 대북지원의 햇볕정책이 계승되어 역사의 심판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3. 대선의 선거전략

전자개표기 문제점도 개선해야 한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002 대선 전자투표 개표기의 기술심사 조작, 개표기의 오작동, 개표기의 오류 및 해킹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검찰은 이를 수사하지 않고 축소, 은폐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2007 대선에서는 전자개표기의 문제점들을 해결, 사전에 보완 조치 및 수작업을 통한 개표까지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친북좌파세력들의 음해와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방어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인터넷상 홍보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핸드폰 문자발송을 이용한 좌파세력의 네거티브 전략에도 대처해야 할 것이다.

2007년 12월 대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치와 경제가 발전하느냐 아니면, 더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국민들의 올바른 정치참여와 대권주자들의 안일함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만일 손학규씨가 DJ와 결탁되었다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 영향력은 상상을 넘어서 더 크게 우리에게 좌파세력의 위협이 될 것이다.




김성광, 굿뉴스강남 발행인(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