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북 단파라디오 전문 연구 단체인 ‘동북아방송연구회’가 대북방송 격주간 전문지인 ‘오늘의 국제방송’(InterRadio TODAY·편집장 박성문) 창간호를 발간했다. 연구회는 국제방송을 수신·조사하고 남북한의 방송매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방송전문가, 특히 대북방송 전문가의 양성과 함께 방송정보와 수신의 수준 향상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 12월5일 발족된 연구단체. 연구회 회원들은 대부분이 방송정보 및 수신분야 관련 전문가들로 그동안 각종 정보·문헌·녹음자료 등의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 대북방송과 해외방송국의 기술협력은 물론 원고의 집필활동까지 그 범위를 넓혀왔다. 연구회는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쇄물 형태의 ‘동북아방송연구회월보’를 발행해 단체의 연구 성과와 최신 방송동향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인쇄매체가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보다 빠르고 알찬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터넷 시대에 부응하는 정기 소식지로 전환 발행하게 된 것. 창간호의 영문 제호인 ‘InterRadio TODAY’는 ‘국제’(International)와 ‘라디오’의 합성어로 국제방송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시대를 분석하고, 북한과 같이 전략매체가 폐쇄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자유세계의 대응 방향을 진단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창간호는 38쪽으로, 미 방송위원회에서 조사한 ‘탈북자의 외부방송 청취형태 분석’과 각 대북방송 일정표 등 관련 최신 동향이 자세히 게재되어 있다. 박세경 동북아방송연구회 이사장은 17일 <프리존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InterRadio TODAY는 북한 민주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북방송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북한 사회의 변화상을 조명키 위해 만들었다”면서 잡지의 창간 취지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잡지는 매월 1일과 16일 격주간으로 정기 발행될 예정이다. 특히 긴급한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속보를 발행할 것”이라며 “대북방송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께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가서는 연구회와 InterRadio TODAY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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