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압박하자!'
네티즌.시민들 ´탄핵 반대 의원들에게 전화걸기 운동´
2004-03-09 17:29:17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에 대해 압박을 가하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 박준 민주당 원내행정실장(오른쪽)이 9일 오후 의안과에 ´대통령 노무현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민주참여네티즌연대와 애국청년운동본부의 회원들은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탄핵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노무현 탄핵 설득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일들은 어떤 개인과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힘들고 네티즌과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탄핵소추안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게시판, 그리고 전화를 동원해 탄핵에 찬성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에 반대한 의원들은 시민단체의 압박뿐 아니라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애국단체를 중심으로 낙선운동을 펼치고 있는 바른선택 국민행동 측은 '부정과 부패로 국기를 문란하게 만들고 경제를 파탄 낸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국회의원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데 이를 반대한 의원들은 당연히 낙선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조만간 모든 힘을 동원해 탄핵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며 이는 어떠한 낙선운동 보다 강력한 운동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 가운데 노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이다.

▲한나라당 = 강삼재 강창희 권영세 권오을 권태망 김영일 김일윤 김형오 나오연 남경필 도종이 민봉기 박명환 박상규 박승국 박재욱 박종웅 박주천 박창달 서상섭 서청원 신경식 안상수 오세훈 원희룡 윤경식 이근진 이상희 이양희 이완구 이원형 이재선 임진출 전재희 정갑윤 정병국 최돈웅 하순봉 현승일

▲민주당 = 김운용 박인상 박종완 박주선 설훈 심재권 이낙연 정범구 조성준 추미애 김기재

[신혜식 기자] king@independ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