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4일자 1면에 실린 ‘한미FTA 비준안 찬성한 국회의원 151명’이란 제목의 소위 파격적 편집엔 正義(정의)는 물론 fact나 진실도 보이질 않는다. 151명의 보수 성향 국회의원을 낙선시키라는 살벌한 선동만 있을 뿐이다.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수류탄을 던졌어도 <경향>은 이들을 지지했을지 모른다. ‘새로운 해방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불법도 폭력도 마다않겠다는 홍위병式 광기만 번득인다.
그러나 이 모든 破格(파격)은 위태로운 김정일 체제에 縱深(종심)이 닿아 있다. 김정일은 죽을 것이고 남한의 광란도 끝으로 접어들 것이다. fact와 진실이 한반도 깽판을 정리할 시기가 동트고 있다. 거짓과 미움은 잠시는 이겨도 영원히 이길 순 없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