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전의원
■ 개성공단은 남북 윈-윈(win-win) 사업 : “개성공단은 남북이 윈-윈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이로운 사업임에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2009년 5월19일 권영세 의원 주최 ‘위기의 개성공단, 해법은’ 토론회. 같은 해 3월30일 현대 직원 유 모氏 억류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최된 토론회)”
■ 10·4선언은 14조나 들어가 문제 : “(노무현의 10·4선언을 비판하며) 반년도 임기가 안 남은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략적 추계로 14조 원이 들어가는 것을 정상간 합의만으로 문맥 그대로 지켜서는 안 된다. (노무현의 10·4선언 1주년 기념식 연설은) 지독한 독설이었다(2008년 10월6일)”
■ 우(右)편향적 한나라당은 문제 :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우(右)편향적’ 정체성이 문제가 된 만큼 신(新)보수에 걸맞은 당의 정체성 재정립이 이뤄져야 한다. 정체성을 재정립한 뒤 당론도 이에 맞게끔 각론으로 들어가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2004년 4월25일)”
권영세 前의원에 대한 애국진영 인사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A씨는 “권 前의원의 행적에서 확인되듯 과격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중도적 인사로 평가받기 원해온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노무현·김대중 정권 시절 국정원장들 처럼 좌파나 소위 진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며 “보수·우파가 이런 인물에 대해 날을 세우는 것은 스스로 입지를 좁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B씨는 “권 前의원이 좌파나 소위 진보가 아니지만 과거 2007년 3월 한나라당 對北정책 기조를 바꾸는 작업을 이끄는 등 소장파로 불려온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북한의 핵(核)도발과 체제몰락 한국의 종북(從北) 발호 등 산적한 정체성 위기를 앞둔 현 시점에 권 前의원이 국정원장으로 적합한지 의문”이라며 “신임 국정원장은 전임 원세훈 원장 이상의 대적관(對敵觀)을 갖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