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가 최근 사설에서 '중국은 북한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지난 9일자 사설에서 최근 劉雲山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의 방북을 언급하며 “그의 방북은 양국관계에 새로운 낙관과 따뜻한 느낌을 주입시킬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문은 “외부는 물론 중국 국내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북한 포기론을 주장했지만 북한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에 미래의 도전은 태평양 쪽에서 올 것이며 중국에 우호적인 북한은 전략적 의의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에게도 중국은 최대의 무역파트너이며 원조 지원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조(중북) 우호관계는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입장은 흔들림 없는 것이지만 한반도 비핵화는 각국의 진정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일본에게 중조 우호관계는 안정적 신호를 제공할 것이며 양국이 반목하는 것보다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