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7일, 북한의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에 대한 일본의 독자제재를 유엔
안보리 결정에 의한 새로운 제재결의안보다 선행하
여 실시키로 방침을 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은 7일 오후, 수상관저에서
가진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한 4각료 회합에서 "우리
일본은 독자제재 조치에 우선 나설 방침"이라고 언급
하고, 구체적 제재방안 검토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
다. 정부 관계자는, 독자제재 강화 방안과 관련해,
"유엔안보리 결의보다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제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는, 일본인 납치자
재조사 개시와 관련해 2014년 7월에 해제한 재일 북한
당국자들의 일본 재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부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적 조치로서 재입국금지 대상
자를 재일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위원과 중앙일반위
원회 위원, 핵・미사일 기술자들까지 광범위하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라이스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담당)은 성
명에서, "복수(複數)의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북한을 비판했다. 한국 청와대(大統領府)
에 따르면 박근혜(朴槿惠)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
의에서, "전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도전
이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무성의
류전민(劉振民) 차관은 7일, 북한의 지재룡(池在竜)
駐중국대사를 긴급하게 불러,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냄과 동시에, 대화에
의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GTkh87xrKik